부산시는 오는 29일 오전 7시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일대에서 「2025 부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바다런'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5년 12월 개최 예정인 「2025 부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이하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와 함께 스포츠 가치 확산과 도핑 예방 인식 제고 등을 통한 건강하고 공정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총회는 2025년 12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벡스코에서 열리며, 191개국 2천여 명이 참석해 세계 도핑방지 규약 개정, 국제표준 개정안 공표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바다런' 마라톤 대회에는 전국에서 사전에 모집한 3천여 명이 참가하며, 참가자들의 다양한 수준과 선호도를 고려해 5킬로미터(km)와 10킬로미터(km) 코스로 구성했다. 삼락생태공원 중앙광장에서 시작해 삼락나들목(IC), 파크골프장을 지나 다시 중앙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대회에는 김아랑(쇼트트랙), 기보배(양궁), 김동현(봅슬레이) 등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선수 위원들과 시 문화체육국장, 시 교육감 등 부산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시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만큼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수시로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세계도핑방지기구(World Anti-Doping Agency)는 도핑 방지를 위해 1999년 세워진 국제적인 도핑 감시 기관으로 세계도핑방지 업무를 총괄하는 최상위 기구다. 6년 주기로 총회를 개최해 세계도핑방지 규약 등을 총회에서 다룬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우리시는 '2025 부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도핑방지 인식 제고와 스포츠 가치 확산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