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7일 금호리조트 통영마리나에서 ‘경남지역혁신클러스터’ 사업의 주관기관인 경남지역산업진흥원,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2024년 사업성과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균형 발전을 목적으로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것으로, 경남은 항공부품·소재산업에 대해 진주·사천·함안·고성 4개 시군을 지역혁신클러스터로 지정해 10년간 총 671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술개발과 기업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성과교류회는 경남지역혁신클러스터사업의 수행․수혜기업, 지자체 관계자 등 약 120명이 참석 했으며, 역혁신클러스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기업에 대한 감사패 전달, 2024년 사업성과 공유, 내년도 사업계획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디엔엠항공’과 ‘미래항공’은 2023년부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항공기 구조물 조립 자동화를 위한 병렬 및 직렬기구 로봇 기반 조립 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행 중이다.
디엔엠항공은 6억3000만원을 투입해 ‘대형 기체 구조물 조립용 드릴링-패스닝 멀티 공정 및 시스템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며, 미래항공은 7억5000만원을 투입해 ‘기체 구조물 패스너 양방향 조립 공정 및 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항공기 구조물 조립과정에서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노동집약적 공정을 로봇 도입을 통해 자동화하는 공정으로 항공산업의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2024년 지역혁신클러스터 사업에 총 54억원을 투입해 기업의 기술개발(R&D) 13개 과제와 기업유치·정책지원·인력양성·글로벌 연계 등의 기업지원(비R&D)사업을 추진했다.
류명현 산업국장은 “지역혁신클러스터 사업은 수도권 위주의 불균형 성장체계를 개선하는 중요한 사업”이며, “이번 성과교류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혁신생태계 조성을 하고, 흔들림 없이 우주항공 수도 경남을 향해 나아가는 하나의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