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부산 이전에 따른 주거지원 방안인 관사 100호를 모두 확보하며, 5일 가족동반 이주 직원들이 본격 입주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관사 지원사업을 위한 위탁 절차를 마무리하고 수탁자인 부산도시공사는 주거시설 소유자와 아파트 및 오피스텔 100호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관사 100호는 부산 양정동 소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신축 단지에 있으며, 해수부 임시청사까지 약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부산시는 해수부의 신속한 이전을 위해 약속한 주거지원 방안 중 핵심 사안인 관사 지원을 계획대로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그간 시와 해수부, 부산도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아파트 소유자가 긴밀하게 협력해 복잡한 협의·보증요건·물량 확보 등 사업 난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 결과다. 시는 지난 7월부터 해수부가 즉시 입주할 수 있는 20호 이상 보유 신축 아파트 21개 단지를 조사하고, 임대 의사와 가격·평형 등을 고려해 10개 단지를 1차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후 해수부와 협의를 통해 압축한 5개 단지를 대상으로 소유자와 심층 협의를 진행했으며, 해수부 선호도·예산·
부산교육청이 BNK부산은행,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손잡고 부산지역 초등학생 맞춤형 금융교육에 나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4일 BNK부산은행,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학생 맞춤형 경제금융교육 콘텐츠 제작 지원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지원식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초등학생들이 올바른 경제관념을 확립하고, 건전한 소비 습관을 지닌 미래 경제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콘텐츠 제작 지원식을 통해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맞춤형 금융교육 영상 및 교재 총 10편을 공동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의 현장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현직 교사 5명과 부산은행 직원 5명으로 구성된 금융교육 자문단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인다. 콘텐츠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 내년 3월 신학기에 맞춰 일선 학교에 보급하며, 내년 4월부터는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경제금융교육도 실시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금융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의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뜻을 모아주신 BNK부산은행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현장 선생님들과 금융 전문가가 머리를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와 글로벌미디어연합(GMU)이 4일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전력반도체 및 전력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력산업 생태계의 확장을 위한 산업계–미디어 협력 모델을 본격 가동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양 기관은 △전력소자·전력반도체 관련 홍보와 정보 제공 △협회 회원사 기술·정책 이슈에 대한 전문 보도 및 콘텐츠 제작 △전시회·기술세미나·포럼 공동 개최 △국내외 시장동향·기술트렌드 리포트·인터뷰 제작 △전력산업 ESG·국가전략산업 가치 확산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한다. GMU는 미디어 운영체계(OS)를 기반으로 산업현장 콘텐츠 제작, 데이터 기반 리포트 발간, 언론 네트워크 확산을 담당하며, 협회는 산업정보와 정책·기술 인사이트 제공, 회원사 연계, 공동 사업 기반 마련 등의 역할을 맡는다. 협약식에서 최윤화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회장은 “전력반도체와 전력소재·부품 산업은 미래 에너지 전환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분야”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계의 목소리가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기술과 시장을 잇는 정보생태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 회원사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의 공식 스포츠 브랜드 어썸스타(awesome star)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어센틱 유니폼과 어센틱 반팔 팬유니폼(팬니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팬니폼은 팬들의 꾸준한 요청을 반영해 제작된 제품으로, 선수단이 착용하는 민소매 실착 유니폼과 동일한 디자인과 원단을 사용하되 반팔 형태로 변경한 점이 특징이다. 겨울철 실내 경기장에서 민소매 착용이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해 ‘팬과 선수의 응원 온도 차이’를 줄이고자 기획됐다. 크리스마스 팬니폼은 단순 굿즈를 넘어 팬과 선수가 같은 시기, 같은 디자인의 유니폼을 함께 착용하며 몰입형 팬 경험(Fan Experience)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니폼 출시를 기념해 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은 오는 1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홈·원정 전 경기에서 이번 크리스마스 유니폼을 착용한다. 어썸스타 관계자는 “팬덤은 같은 공간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같은 순간을 공유하는 경험에서 확장된다”며 “선수단 착용 시기에 맞춰 팬 버전을 출시하는 방식은 더욱 깊은 몰입형 팬 문화를 형성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한 기획이며 앞으로
전력반도체 기술 자립을 위한 실증 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국회에서 강조됐다. ‘전력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 세미나’는 3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됐으며, 김희정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연제구) 주최로 권영진·배준영·김종양·이달희 의원을 비롯해 정부·산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전력반도체 공급망 자립과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실증 인프라 구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부산은 국내 최초로 8인치 SiC 웨이퍼 양산과 전력모듈 후공정 기술을 확보한 지역으로,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소속 기업들의 기술 연계가 활발해 친환경 터그차 국산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석자들은 “부산 특화단지는 단순 제조지를 넘어 실증·검증·사업화를 아우르는 전력반도체 산업의 핵심 시험장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희정 의원은 “전력반도체의 90퍼센트(%)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는 현실은 산업 안보 위기”라며 “범부처 협력과 규제 개선을 통해 기술 자립 기반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윤화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회장은 첫 발제에서 “전력반도체가 ‘데스밸리’를 벗어나려면 고부하 환경에서 실제 성능을 검증할 수
부산교육청은 2일 노동조합 단체교섭요구안 전문 56개조 140개 항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며 공무원노동조합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9일 노동조합과 단체교섭을 시작한 교육청은 이후 10차례의 교섭 외에도 실무자 중심의 협의를 여러차례 진행하며 상호 존중과 협력적 태도로 협약 체결을 위한 소통을 이어왔다. 이번 협약은 ▲지방공무원 상위직급 정원 확보 노력 ▲소수직렬 고충 완화 및 사기 진작 ▲학교행정업무 경감 등 지방공무원의 근로조건 개선에 대한 전반적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식은 교육청 회의실에서 진행 됐으며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와 송언용 노동조합 위원장과 노동조합 간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양보와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된 교섭의 과정이 같이 배우고, 함께 키우는 부산교육을 만들어 가는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다”며, “오늘 조인식을 통해서 서로 간 신뢰를 더하고 부산교육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2일 한국은행 부산본부 대회의실에서 부산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업무교류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부산금융중심지 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박형준 시장 주재로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입주기관, 부산상공회의소, 금융감독원 부산울산지원 등 금융 관련 유관기관을 포함해 14개 기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부산금융중심지 주요정책 성과 및 향후 중점추진 과제에 대해 발표해 참여기관들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금융중심지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성과로 부산시는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551억 원)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1011억 원) ▲부산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1011억 원) 등 부산형 3대 혁신 모펀드 조성을 주도했다. 또한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지원 등으로 자본과 인재, 기술이 선순환하는 글로벌 허브도시를 만들고자 한 노력을 통해 국제금융센터지수 역대 최고인 24위를 기록했다. 박형준 시장은 “내년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해이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 해양수도 부산이 출발하는 원년이 될
세계여성평화그룹(이하IWPG)은 지난달 29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IWPG가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이 대회는 어린이·청소년들이 그림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표현하고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대회는 ‘평화를 일상에서 어떻게 실천하고 현실로 만들 수 있는가’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수상자와 학부모를 비롯해 전 세계 관계자 등 총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상은 방글라데시 샨토-마리암 창의기술 아카데미 소속 타스피하 타신의 작품 ‘평화를 향한 절규’로 선정했다. 타신의 그림은 전쟁의 한복판에 선 인류의 절박한 외침을 생생히 담아내며, 연기 속 흰 비둘기와 평화 상징을 품은 눈, 뒤편의 국기들과 유엔 로고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 곳곳에 새겨진 ‘제발(please)’이라는 단어가 관람자의 시선을 붙든다. 타신은 수상 소감에서 “언뜻 보기에 이 작품은 혼돈과 불길, 파괴, 고통으로 가득 차 있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평화를 향한 침묵의 기도를 보게 된다”며 작품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작품 속 기도하는 어린이는 안전한 삶과 두려움에 길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