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내년 생활임금을 시급 1만 2110원으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생활임금이란 노동자가 최소한의 인간적·문화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이상의 소득 수준을 보장하기 위한 경남도의 자체 임금제도다. 적용대상은 경남도와 소속 출자·출연기관에 직접 고용된 노동자이며, 다음달 1일부터 1년간 시행된다. 결정된 생활임금 1만 2110원은 올해 1만 1701원보다 409원, 3.5% 인상된 금액이며, 내년도 최저임금 1만 320원보다 1790원 높다. 내년 생활임금을 적용하면 한 달에 253만 990원을 받게 되는데, 이는 최저임금 1만 320원을 적용받는 사람의 월급 215만 6880원보다 37만 4110원 높은 수준이다. 경남도는 지난 12일 생활임금위원회를 개최하고 경남도의 재정 여건, 최저임금 인상률, 가계지출 등을 고려해 생활임금액과 적용 대상자를 심의·의결했다 전헌진 사회경제노동과장은 “생활임금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노동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라며, ”도내 시군과 다양한 사업장에서도 많이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온라인 신청 통합 플랫폼 경남바로서비스가 기능 개선과 이용자 증가를 통해 도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바로서비스는 각종 지원정책을 한곳에서 검색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통합 행정 플랫폼으로 도민의 정책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서비스 이용자 수는 159만 명으로, 전년 115만 명 대비 약 35% 증가했다. 실제 온라인 신청도 20개 사업에 총 6만 6000여 명이 참여, 관공서 방문 없이 행정 처리가 가능한 비대면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정착했음을 보여준다. 서비스는 특히 신혼부부·청년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이용이 두드러졌다. 이는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에 약 2600명, 청년 월세 지원 약 2200명이 신청했으며,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도 약 1800명이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등 방문 불편을 크게 줄였다. 이용 편의를 위해 도입한 네이버·카카오톡 간편 로그인은 전체 이용자의 85%가 사용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모바일 중심의 이용 환경이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지난 9월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3287명 중 86%가 ‘만족’한다고 응
부산시는 22일 해운대구 올림픽공원에서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공사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해운대구청장, 시의원, 공사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사는 해운대구 신시가지와 센텀시티를 연결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412억 원이 투입됐다. 사업은 2017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단계를 거쳐 2023년 본 사업을 착공했으며 올해까지 3년 만에 준공했다. 또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작업 및 도로 부분 통제 공사방식을 진행했지만 공정에 차질 없이 완료했다. 이번 개통에 따라 신시가지에서 원동 나들목(IC) 교차로까지 이동시간이 10분가량 단축되고, 상습 정체 구간인 수영강변대로 및 해운대로의 교통량을 분산해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교통영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개통 후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 혼잡 시간대 수영강변대로 통과 차량이 기존 약 2만2000대에서 1만6000대로 총 6600여 대 감소해 도로 혼잡도가 30% 가량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통행시간 단축, 운행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연간 약 36억
부산시는 15일 국토교통부 발표한 중앙선 KTX-이음 추가 정차역으로 신해운대역, 센텀역, 기장역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오는 30일부터 부산 부전역과 서울 청량리역을 잇는 KTX-이음 고속열차가 해당 역들에 정차하며 부산 시민의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확정된 운행 계획에 따르면, 중앙선 KTX-이음은 신해운대역에 하루 8회, 센텀역과 기장역 각각 하루 2회 정차한다. 이에 따라 중앙선 KTX-이음 운행 횟수는 기존 하루 6회에서 18회로 대폭 확대된다. 이로써 해운대구와 기장군을 비롯한 동부산권 주민들은 부산역까지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거주지 인근 역에서 고속열차를 이용해 서울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동해선 구간에도 KTX-이음이 하루 6회 신규 투입돼 부산-강원권 3시간대 생활권이 열린다. 지난 1월 개통 이후 현재 ITX-마음이 운행 중인 동해선 구간에도 KTX-이음이 하루 6회 신규 투입된다. 기존 ITX-마음 운행 시 5시간 4분이 소요되던 부전~강릉 구간은 KTX-이음 투입으로 3시간 54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이는 부산과 강릉까지 동해안 권역을 잇는 광역 교통망의 완성을 의미하며, 관광 수요
재난 대응 과정에서 군 장병의 안전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부산에서 마련됐다. 부산시의회는 16일 열린 본회의에서 반선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산광역시 재난대응 동원 군 장병 안전 확보를 위한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최근 기후재난이 반복되면서 군 장병이 대민지원과 구조 활동에 투입되는 사례는 전국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서도 지난 10년간 군 대민지원 인력이 약 1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과정에서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장병의 안전관리 체계를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돼 왔다. 부산에서도 필요한 순간에는 군부대가 현장 지원에 나서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산불, 화학공장 화재, 수난사고, 실종사건 등 주요 재난에서 군이 투입돼 구조·수색 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부산시는 장병 안전과 관련된 행정적·재정적 지원근거가 뚜렷하게 마련되어 있지 않아, 현장 상황에서 실질적 보호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이번 조례는 선제적 대비라는 정책적 성격을 강하게 띠며, 조례안은 재난현장에 동원되는 군 장병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부산시의 책무를 명확히 규정했
부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아동정책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아동정책영향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아동분야 정책평가 2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아동정책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는 4년 연속 1위이며, 아동정책영향평가에서는 지난해 최우수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시상식은 8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제13회 아동정책포럼에서 진행됐으며, 아동정책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는 최우수 지자체로 부산과 인천이, 우수 지자체로는 경기, 충남, 강원, 전북 등이 선정됐다. 아동정책시행계획 평가는 아동복지법 제8조에 근거해 시행되며,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년도 시행계획에 따른 추진 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부산시는 지난해 모든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4개의 추진 전략과 9개 정책과제, 24개 중점추진과제, 339개의 세부과제를 추진했다. 또한 전문가 평가에서 계획수립 적정성·이행 충실성·성과달성도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2022년부터 4년 연속 1위의 성과를 이뤘다. 아동정책영향평가에서는 우수 광역지자체로 부산과 인천이 선정됐고, 우수 기초지자체로 선정된 9곳 중 부산의 서구, 진구, 연제구 등 3개 구가
경남도는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로 인한 상수도 시설 피해와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5년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 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겨울 한파로 인한 계량기 파손 등으로 수돗물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점검을 통해 수도 시설 파손을 미연에 방지하고, 동파 방지용 계량기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신속한 복구체계를 구축한다. 각 시군에서는 경남도의 2025년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 대책에 따라 지역 실정에 맞는 자체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해, 동파 발생 시 긴급복구 및 비상급수 대책을 마련, 동파 예방을 위한 사전 홍보를 중점 추진한다. 또한 취약계층인 고령 1인 가구 등이 거주하는 지역의 상습 동파지역을 중점 관리하고, 시·군별 동파 대비 비상상황실을 운영해 동파 신고 접수 시 신속한 현장 출동과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구승효 수질관리과장은 “올겨울 한파에 대비해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과 보온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며, “도민께서는 겨울철 수도계량기와 상수도 시설물 동파 등으로 인한 불편사항이 발생할 경우 관할 시군 상수도부서로
부산시는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부산 이전에 따른 주거지원 방안인 관사 100호를 모두 확보하며, 5일 가족동반 이주 직원들이 본격 입주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관사 지원사업을 위한 위탁 절차를 마무리하고 수탁자인 부산도시공사는 주거시설 소유자와 아파트 및 오피스텔 100호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관사 100호는 부산 양정동 소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신축 단지에 있으며, 해수부 임시청사까지 약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부산시는 해수부의 신속한 이전을 위해 약속한 주거지원 방안 중 핵심 사안인 관사 지원을 계획대로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그간 시와 해수부, 부산도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아파트 소유자가 긴밀하게 협력해 복잡한 협의·보증요건·물량 확보 등 사업 난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 결과다. 시는 지난 7월부터 해수부가 즉시 입주할 수 있는 20호 이상 보유 신축 아파트 21개 단지를 조사하고, 임대 의사와 가격·평형 등을 고려해 10개 단지를 1차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후 해수부와 협의를 통해 압축한 5개 단지를 대상으로 소유자와 심층 협의를 진행했으며, 해수부 선호도·예산·
부산교육청이 BNK부산은행,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손잡고 부산지역 초등학생 맞춤형 금융교육에 나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4일 BNK부산은행,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학생 맞춤형 경제금융교육 콘텐츠 제작 지원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지원식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초등학생들이 올바른 경제관념을 확립하고, 건전한 소비 습관을 지닌 미래 경제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콘텐츠 제작 지원식을 통해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맞춤형 금융교육 영상 및 교재 총 10편을 공동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의 현장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현직 교사 5명과 부산은행 직원 5명으로 구성된 금융교육 자문단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인다. 콘텐츠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 내년 3월 신학기에 맞춰 일선 학교에 보급하며, 내년 4월부터는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경제금융교육도 실시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금융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의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뜻을 모아주신 BNK부산은행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현장 선생님들과 금융 전문가가 머리를
부산교육청은 2일 노동조합 단체교섭요구안 전문 56개조 140개 항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며 공무원노동조합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9일 노동조합과 단체교섭을 시작한 교육청은 이후 10차례의 교섭 외에도 실무자 중심의 협의를 여러차례 진행하며 상호 존중과 협력적 태도로 협약 체결을 위한 소통을 이어왔다. 이번 협약은 ▲지방공무원 상위직급 정원 확보 노력 ▲소수직렬 고충 완화 및 사기 진작 ▲학교행정업무 경감 등 지방공무원의 근로조건 개선에 대한 전반적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식은 교육청 회의실에서 진행 됐으며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와 송언용 노동조합 위원장과 노동조합 간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양보와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된 교섭의 과정이 같이 배우고, 함께 키우는 부산교육을 만들어 가는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다”며, “오늘 조인식을 통해서 서로 간 신뢰를 더하고 부산교육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2일 한국은행 부산본부 대회의실에서 부산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업무교류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부산금융중심지 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박형준 시장 주재로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입주기관, 부산상공회의소, 금융감독원 부산울산지원 등 금융 관련 유관기관을 포함해 14개 기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부산금융중심지 주요정책 성과 및 향후 중점추진 과제에 대해 발표해 참여기관들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금융중심지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성과로 부산시는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551억 원)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1011억 원) ▲부산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1011억 원) 등 부산형 3대 혁신 모펀드 조성을 주도했다. 또한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지원 등으로 자본과 인재, 기술이 선순환하는 글로벌 허브도시를 만들고자 한 노력을 통해 국제금융센터지수 역대 최고인 24위를 기록했다. 박형준 시장은 “내년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해이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 해양수도 부산이 출발하는 원년이 될
부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6주간 겨울철 다소비식품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 기획수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겨울철에 많이 소비하는 식품의 제조 및 판매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비위생 행위를 폭넓게 살펴 시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된다. 특히 추운 겨울철에 소비가 급증하는 호떡, 찐빵, 만두 등 간식 원료를 제조·가공하는 업소와 돼지국밥, 곰탕, 해물탕, 김치찜 등 탕·찜·찌개류 전문점 및 배달 음식점을 중점 대상으로 점검한다. 단속 대상은 과거 위반 이력이 있거나 위생 상태가 불량하다고 의심되는 업소, 원산지 표시나 식품 표시‧광고 관련 민원·제보가 접수된 업소 등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며, 특히 원산지 표시 위반이나 위생관리 부실이 우려되는 업소를 선제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주요 수사 내용은 ▲원산지 거짓·혼동 표시 ▲식품 취급 기준 및 규격 위반 ▲무표시 제품의 식품 제조 원료 사용 ▲소비기한 경과제품 사용·판매 등이며, 현장 확인과 전문기관 검사를 병행해 식품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기획 수사에서 위법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입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