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주말 오전임에도 서울 영등포에는 활기가 넘쳤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이날 개최한 ‘2024 신천지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에 목회자 400여 명 총 1만 4000여 명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말씀대성회가 열린 신천지 영등포교회 6층은 물론, 4층과 3층, 지하 1층까지 성취된 계시말씀을 듣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가득 찼다. 특히 20·30 청년 4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불교 등 타종교에서도 5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탈종교화가 심화되고, 특히 청년층의 종교 이탈이 심각한 현 사회 흐름을 볼 때 상당히 이례적인 결과다. 말씀대성회를 찾은 청년들은 최근 서울 홍대와 강남,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서울 주요 도심에서 이뤄진 신천지 말씀대성회 홍보활동을 접한 뒤 참석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구로구에 거주 중인 30대 진모 씨는 “길을 가다 홍보활동에 나선 신천지(예수교회) 사람을 만났다”며 “성경에 대해 알 수 있다고 해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석하게 됐다”고 이날 말씀대성회에 참석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서울 마포구에 살고 있는 20대 명모 씨는 홍대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전교구 한정현 스테파노 신부(만 49세, 2000년 사제 수품)를 대전교구보좌주교(Auxiliary Bishop of the Diocese of Daejeon)와 모조트코리 명의주교(Titular Bishop of Mozotcori)로 임명했다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지난 28일 발표했다. 한정현 스테파노 주교임명자(bishop-elect)는 1971년 10월 10일 태어나 2000년 2월 21일 사제품을 받았다. 1996년에 가톨릭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대전가톨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후,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대전교구 탄방동 본당과 당진 본당의 보좌신부를 거쳐 2002년부터 2013년까지 교황청립 성서대학에서 공부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대전교구 버드내 본당 주임,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대전교구 시노드 사무국장을 맡았으며, 2020년부터 현재까지 대전교구 탄방동 본당 주임을 맡아 왔다. 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1948년에 설정됐으며, 초대 원 아드리아노 대주교, 황민성 주교, 경갑룡 주교에 이어 유흥식 주교가 제4대 교구장을 맡고 있다.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를 관할하며, 201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가톨릭 전례력의 새해 첫날인 오는 29일 대림 제1주일부터 마지막 날인 내년 11월 27일까지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으로 선포한다. ‘성 김대건 신부님 희년’은 한국의 첫 가톨릭 사제로, 1846년 병오박해 때 순교해 1984년 성인품에 오른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한국 천주교회 차원에서 지정됐다. 주제 표어는 “당신이 천주교인이오?”이다. 희년의 첫날인 29일 낮 12시에 개막 미사가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한국 천주교 주교단이 공동 집전하며, 주례와 강론은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맡는다. 미사 중에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 강복 메시지를 한국 교회에 전달하며, 염수정 추기경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성상’을 명동대성당 제대 오른 편에 모시면서 축복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개막 미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가톨릭평화방송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개막 이후 오는 2021년 희년 기간에 거행될 주요 행사는 6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