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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환경운동연합, 낙동강 유역 주민 콧속에서 녹조(유해 남세균) 독소 검출

조사 참여자 2명 중 1명꼴인 97명 중 46명(47.4%)의 콧속(비강)에서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이 검출
재난 해소를 위한 대통령 직속 국민위원회 구성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국회의원, 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 낙동강네트워크, 대한하천학회, 보철거를위한금강·영산강·낙동강시민행동, 환경운동연합은 2월 3일(월) 오전 10시 30분 환경운동연합 1층 회화나무홀에서 녹조(유해 남세균) 독소의 인체 유입 현황을 드러내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조사 참여자 2명 중 1명꼴인 97명 중 46명(47.4%)의 콧속(비강)에서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이 검출되었다.

 

이번 조사는 호흡기를 통한 녹조(유해 남세균) 독소의 인체 유입을 확인한 국내 첫 사례로, 각종 간 질환 및 신경계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녹조 독소가 에어로졸을 통해 인체에 유입되었음과 기관지를 넘어 폐 및 혈관 유입의 가능성까지 시사한다.

 

특히 마이크로시스틴 종류 중 가장 강한 독성을 지닌 마이크로시스틴-LR이 검출 대상자 46명 중 34명(73.9%)으로 가장 많이 검출되었다.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녹조 문제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중대한 사회재난 현안 중 하나임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녹조 사회재난 해소를 위한 국민위원회’를 구성하고 녹조 위험 평가, 위험 관리, 위험 소통을 제대로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낙동강 인근 주민 및 유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 97명을 대상으로 2024년 8월 20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되었으며, 김동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연구 총괄을 맡았고 이승준 부경대학교 교수는 분석 총괄,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와 강찬수 환경신데믹연수소장이 자문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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