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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내 첫 액화수소운반선 개발 착수… 부산대, 상용화 이끈다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가 우리나라 최초로 액화수소운반선 설계와 건조, 해상 실증에 나선다. 이를 위한 ‘액화수소운반선 상용화 기반기술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6일 부산대는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관련 기관과 기업, 연구진 100여 명이 참석하는 킥오프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8년 12월까지 약 4년 4개월간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624억 원에 달한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의 ‘K-조선 초격차 Vision 2040’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액화수소운반선의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가 주관하며, 중소조선연구원,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 및 연구 기관과 협력해 진행된다.  

 

주요 연구 과제로는 △영하 253도 초저온에서의 액화수소 저장 및 운반 기술 △기화 방지 단열시스템 개발 △첨단 기자재 제작 및 검증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의 해상 실증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에 설계될 운반선은 2,000㎥급 화물창을 갖추고 초저온 펌프, 밸브, 센서 등 핵심 기술을 해상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수소는 장거리 운반 및 대용량 저장 시 효율성이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액화수소 형태가 필수적이다.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액화수소는 국제 수소 공급망 구축에 있어 핵심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하지만 현재 상용화된 액화수소운반선은 전 세계적으로도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정부는 국내외에서 생산한 수소를 선박을 통해 장거리 운송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며,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이 해당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국내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지자체와의 연계를 통해 수소 밸류체인의 전반적인 확장을 도모하며,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의 이제명 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나라 독자 모델의 액화수소운반선이 탄생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경제성과 안정성을 갖춘 수소 저장 및 운송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조선 기자재 산업의 신시장 진입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수소경제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액화수소운반선 개발 프로젝트가 향후 한국 조선 산업과 수소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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