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 이어 부산․경남 지역에서도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과 협약을 맺은 교회가 탄생했다.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 안드레지파 안드레교회(지파장 이정우․이하 안드레교회)는 8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의 한 교회와 협력 교회 국내 간판 교체와 관련한 협약 및 제막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교회는 지난해 8월 23일 안드레교회와 복음 교류 협약을 맺었으며, 이 교회에서 10년간 시무한 김모 담임목사는 복음 교류 협약 이전에도 신천지 말씀 대성회 및 10만 수료식, 사진전 등 신천지예수교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왔다.
김 목사는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이단이라 비방하는 자세가 오히려 이단적 행위”라고 지적하며 개신교계를 향한 질타와 함께 변화된 자세를 가질 것을 촉구했다. 올해 3월부터는 신천지예수교회의 요한계시록 강의를 주제로 예배 설교를 시작했고, 신천지예수교회 강사를 협력 목회자로 세워 교회를 운영해 나가고 있다.
또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하나님·예수님과 계시 말씀으로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한 20여 명의 초교파 모임을 주관하고 있으며 목회자들과 교류를 통한 가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 목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지금 국내 교계는 말은 많으나 성경과 관련된 깊이 있는 생각과 행동이 없다”고 꼬집으며 “그래서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의 교단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말씀을 찾던 중 신천지예수교회의 말씀이 탁월해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경에는 ‘합력해서 선을 이루라’는 말씀이 분명히 명시돼 있다. 그런데 같은 하나님을 믿는 교회끼리 합력해서 악을 이루면 안 되지 않느냐”며 “목사라면 옳은 것은 옳다,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할 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우 지파장은 이번 협약식에 대해 “국내 교계 안에서 굉장히 역사적인 순간이며 부산과 경남을 소성하는 큰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하게 간판이 변경되는 것이 아니라, 국내 개신교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많은 신앙인이 신천지예수교회와 하나가 되고 있는 요즘,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한 두 교회의 행보는 많은 신앙인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협력을 계기로 더 많은 교회가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와 말씀 교류를 진행하고 업무협약(MOU)까지 체결한 국내교회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747개다. 해외교회의 경우 지난달 5일 기준으로 총 84개국 1만 3053개 교회가 신천지예수교회와 MOU를 체결했다. 신천지예수교회에 가입하고 간판을 교체한 교회는 총 43개국 1671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