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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 몽골 승강기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한·몽 수교 35주년 기념 울란바토르시 첫 공식 교류
몽골 신도시 개발 경남 기업 중앙아시아 진출

 

경남대표단이 19일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공식 방문해 산업·관광·도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스마트 승강기 산업과 관련해 수출 확대, 기술 교류, 인력 양성 등 구체적인 실무 협력이 이뤄지며, 경남 기업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남도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와의 전략적 협력 방안 논의를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에 나섰다.

 

박완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은 19일 울란바토르시청을 방문해 키쉬기인 니암바토르(Khishgeegiin Nyambaatar) 시장과 면담, 산업·관광·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통한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한·몽 수교 35주년을 기념하는 첫 공식 교류로, 양측은 미래지향적인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박 지사는 “몽골 경제 발전의 중심지 울란바토르와 한국 산업의 중심지 경남이 공동으로 내년 경제포럼을 개최해 경제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다음 달 열리는 맘프 축제에 초청하며 “승강기 업체, KAI, 현대로템 등 경남의 제조업 현장을 방문하고 산업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니암바토르 시장은 “이번 만남이 양 지역 간 우호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현지에서는 거창 승강기 밸리 기업협의회와 몽골 기업 간 스마트 승강기 수출입 협약이 체결됐으며, 이를 통해 경남의 우수한 승강기 기술이 몽골 도시 인프라 개선에 본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해당 협약에는 부품 및 완제품 수출뿐만 아니라 기술 협력, 현지 수요 대응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실질적인 산업 협력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대표단은 몽골 정부 청사를 방문해 바트암갈란 엥크타이반(Bat-amgalan Enkhtaivan) 도시개발건설주택부 장관과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몽골 정부가 추진 중인 신도시 개발, 도시 과밀 해소, 주거환경 개선 등 도시 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으며, 경남의 스마트 승강기 기술이 해당 분야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박 지사는 “대한민국에서 제조업이 가장 발전한 경남이 몽골 내 주택건설과 도시개발 사업에 협력할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엥크타이반 장관은 “몽골은 도시 인프라 현대화와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며, 경남의 기술력과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몽골과의 실무 협력을 본격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승강기 시장 진출과 도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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