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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통일교육센터, 다문화 시대의 통일은 "사람과 마음 공감"

동아대 석당박물관에서 '통일 포럼'과 '통일 start up 경진대회' 펼쳐

 

다문화시대의 통일을 공감하고, 통일 미래를 준비하는 포럼과 경진대회가 부산에서 열렸다.

부산통일교육센터는 27일 동아대 부민캠퍼스 석당박물관 세미나실에서 '다문화시대의 통일공감'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동아대 한석정 총장, 통일부 박형일 통일교육원 교육협력부장,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김종현 원장, 통일부 부산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 황기식 교수와 관련 학과 교수, 학생 등이 참석했다.

한석정 총장(부산통일교육센터장)은 "지난 2013년부터 동아대는 통일부 위탁기관으로서 통일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대학은 다문화 교육의 필요성을 가지고, 다문화연구와 더불어 통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통일 미래를 준비하고,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통일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세미나는 1부 세션 '부산, 울산, 경남 지역사회 다문화 전문가 통일포럼', 2부 세션 통일미래 'Start up 경진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세션에는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김현정 교수가 '다문화시대의 통일공감 다양성 관점에서 본 통일'이라는 주제로, 창원대 국제관계학과 이기완 교수가 '통합과 차이의 관점에서 본 북한이탈주민의 사회통합과 통일'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현정 교수는 "다문화 시대에 통일을 공감하고자 하면 다양성 정책 관점으로 접근이 중요하다"며, "연령, 인종, 성별, 성격 취향 등의 다양성은 창의성과 혁신의 원천이 된다.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더욱 확대해 통일공감을 이끌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완 교수는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와 통합의 첫 걸음은 북한이탈주민의 관점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74년이라는 분단의 기간 동안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통합과 차이의 교집합 관계에서 정책을 바라보고 수립해야한다. 소수자로 규정하고 객관적으로 접근하고, 분단의 비극을 치유할 수 있는 지원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1부 세션에서는 주제 발표와 더불어, 주제별 각각 7명의 패널 등 총 14명의 토론자들이 통일 공감을 놓고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2부에서는 고등학생, 대학생, 외국인, 일반인 등 총 7팀이 참여해 '통일미래 start up' 경진대회가 열렸다.

 

경진대회 참가자들은 "기능성물질을 함유한 통일 떡, 통일 그리고 C&C, 웰빙 코리아, 웰빙 더 월드, K-one, 북한주민을 위한 프렌들리 폰, 우리의 소원은 통일, 소원여행사, 모든 사람의 존엄과 가치 실현을 위한 인권교육사업, 동화를 위한 통일교육 등의 미래 통일 사업 아이템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황기식 부산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은 "열린 민족주의를 지향하는 통일부와 함께, 생활 속 통일 공감을 확대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실질적 정책에 도움이 될 주제도 있었고, 경진대회에서는 아이디어가 좋은 사업 아이템도 다양하게 쏟아져, 통일 start up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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