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의회 권성현 의원(동읍, 대산, 북면)이 28일 제139회 제2차 정례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 예비심사에서 감계복지센터의 시설 개선과 여성안심택배함 추가 설치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권 의원은 먼저 감계복지센터와 진동종합복지타운의 시설 이용 수입 차이에 대해 언급하며, 북면 주민들의 복지센터 이용 편의를 위해 시설 보완과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진동종합복지타운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마산 진동면에 위치하며, 규모 면에서도 감계복지센터보다 3배 이상 크다. 이에 따라 입장료 수입 역시 감계복지센터보다 높은 상황이다.
권 의원은 북면의 인구가 진동면보다 훨씬 많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면 주민들의 복지센터 방문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시설 보수와 주차 공간 확보 등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데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안심택배함 운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의원은 "2021년 설치된 여성안심택배함은 현재까지 2만 건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돕고 있다"며 "택배기사 사칭 범죄 예방을 위해 창원시 내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서비스 명칭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여성안심택배함이라는 이름이 오히려 1인 가구나 노약자 등 다른 사용자들의 접근을 제한할 수 있다"며, "서울시 사례처럼 명칭을 '안심택배함'으로 변경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여성안심택배함은 사용자가 직접 택배기사를 대면하지 않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로, 범죄 예방뿐 아니라 비대면의 장점을 통해 택배 수령의 불편함도 해소할 수 있다.
한편, 경제복지여성위원회는 29일 2025년도 주요 업무 보고와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을 심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