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수청은 11월 6일 감천항 제3항로 항로표지에 대한 야간 시인성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부산해수청, 도선사, 선박 항해자가 합동으로 이용자가 바라보는 항로표지 관점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하여 직접 감천항에 입항하는 선박(PAMIYAT ILICHA호(러시아), 12,406톤)에 승선하여 점검을 수행하였다.
감천항은 연간 약 500여척의 외국적 원양어선과 최대톤수 30,000톤급 이상의 선박이 입ㆍ출항하며, 대부분 노후선박으로 도선 시 많은 애로사항이 있어 항로표지 기능 점검이 철저하게 진행되어야 할 곳이다.
야간 시인성 현장점검은 ▲등질 및 동기점멸 상태 ▲주변 해상환경 및 배후광 영향 점검 ▲등명기 밝기의 적정 여부 ▲감천항 도등의 시인성 및 효용성 등에 대하여 각 기관의 관점에서 각각 점검하였으며, 이번 점검에서는 특정 입항 거리에서 두도등대의 불빛이 배후광으로 인해 시인성이 약해지는 현상을 발견하였고 향후 이에 따른 개선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에 김강온 부산해수청 항행정보시설과장은 “항로표지에 대한 신뢰성 제고와 항해선박 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부산북항도 도선사회와 합동점검하여 최적의 해상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