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2023세계평화포럼’이 열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가현 기자]](http://www.everytimes.co.kr/data/photos/20231144/art_169888337566_d2ab22.jpg)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는'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통일, 외교, 문화 등 분야별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미래 지속발전 가능과 세계평화의 청사진을 그렸다.
부산시 글로벌도시재단은 1일 오후 1시 30분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2023 세계평화포럼'을 온,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로 개최했다.
지난 2020년에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세계평화포럼은 ‘국제평화 중심도시 부산’ 브랜딩을 위해 기획된 부산유엔위크 대표 사업 중 하나로 인류가 직면한 글로벌 현안을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
올해 포럼은 '함께하는 미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공존, 평화, 공감, 미래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통일, 외교, 문화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거버넌스의 중요성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6·25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 제2의 환적항으로 발돋움하면서 ‘한강의 기적’을 이끈 도시 ‘부산’에서 ‘2030세계박람회’를 개최해 의제설정자로서 전 세계와 함께하는 미래를 제시하는부산의 역할을 재조명했다.
위기 속 함께 '행동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자로 나선 서병수 국회의원은 "지금 세계는 기후위기, 감염병, 전쟁 등 글로벌 복합위기에 처해있다. 그중 기후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가장 큰 아젠다로 떠 올랐다"며, "이런 전 세계적 위기는 그 지역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위기로 확산되는 만큼 우리 공동의 과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도 경제위기 등이 산적해 있다. 그 중 저출산 문제 극복이 가장 큰 과제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번 포럼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지속가능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렸으면 한다. 특히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는 부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의 축이될 것으로 여기며, 반드시 부산에 유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상으로 "올해는 정전협정및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자, 부산이 국내 평화통일 거점기관 간 협력을 통해 ‘세계평화 중심도시 부산’ 도약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실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문기구인 ‘전국 평화통일 선도 네트워크’ 발족·위촉식을 함께 개최해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또한, “부산시와 정부가 모든 전력을 다해 유치에 도전하고 있는 2030세계박람회는 평화의 박람회, 모든 인류가 서로의 차이를 넘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보편적 문명의 길을 밝혀주는 장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황기식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과 나아가 이러한 상호협력을 위해 우리가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한 실천적 해답을 함께 모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통합재단 출범을 계기로, 정형화된 포럼의 형식에서 탈피해 라디오 공개방송 형식의 참여형 토크 형태로 행사를 새롭게 구성했으니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글로벌도시재단(BGCF)은 부산시 공공기관 효율화 추진을 위해 올해 7월 1일 자로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부산영어방송재단이 통합해 새롭게 출범한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