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와 기장군은 부산 기장군 일대에 영진위가 건설 중인 촬영소의 공식 명칭을 ‘부산기장촬영소(KOFIC B USAN GIJANG STUDIOS, KBG STUDIOS)’로 확정하고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문체부, 영진위, 부산시, 기장군이 관련 법에 따라 실내 스튜디오 등 영구시설물은 부지를 매입해 축조하는 것을 골자로 변경 체결한 협약에 근거하고 있다. 스튜디오 등 영구시설물이 건립되는 범위 (4만2862㎡)를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계약은 영진위와 기장군이 계속 협의해 성사됐다.
영진위는 2026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한 부산기장촬영소 건립과 더불어 영화 산업, 국민 , 지자체와 연계한 운영 활성화 방안을 다음해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한상준 영진위 위원장은 “이번 부지 매입은 그 전 임대 부지의 형태였던 부산기장촬영소의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며 “부산기장촬영소가 일정에 차질 없이 완공돼 부산시와 기장군을 영화 제작의 세계적인 중심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부산기장촬영소는 영진위가 부산 기장도예촌 부지 중 24만6880㎡ 에 건축 연면적 1만2631 ㎡ 규모로 건립 중이다. 스튜디오 3개동(각각 1000평형, 650평형 , 450평형)과 제작 지원 시설, 아트 워크 시설 등이 들어서며 국내 영화 제작·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