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5일 교육감 집무실에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착한일터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착한일터란 기업의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약정한 후원금을 자동 이체하여 정기적으로 나눔에 참여 하는 것을 말한다. 경남교육청은 이날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을 모으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며 ‘착한일터’ 1호로 가입했다. 앞으로 ‘착한일터’에 동참하고자 하는 교직원의 신청을 받아 나눔 문화의 가치를 실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업무적 연대를 넘어 직장 내 나눔과 상생, 배려의 가치를 확산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교육기관으로서의 중요한 첫걸음으로 삼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이를 통해 나눔의 일상화와 건강한 직장 문화를 만드는 데에 힘쓸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진행한 ‘사랑의 열매 달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대표적인 연말 나눔 캠페인으로 경남교육청 직원들은 매년 자발적인 참여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행사에서 직원들의 일회성 기부 활동에 그치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하여 다양한 기회를 마련
부산시는 제14대 부산도시공사 사장에 신창호 전(前) 시 디지털경제실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임명장은 5일 오전 11시 10분 시청 의전실에서 수여했고, 임기는 임명일인 오늘부터 3년이다. 신임 신창호 사장은 1994년 제37기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30여 년간했 주요 시책을 추진해 온 지역 행정 전문가다. 지난 22일 시의회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에서 경영 능력과 정책 수행 능력, 향후 공사의 비전 계획 등을 검증받았다. 신 사장은 공공개발과 투자유치, 기업지원, 경제 산업 분야의 지역 현안을 풍부하게 다룬 경험과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해 부산의 미래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도시공사 사장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외자유치팀장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이래, 민자유치팀장, 투자계획팀장, 동부산개발부장, 관광단지추진단장, 투자유치과장, 산업통상국장, 미래산업국장, 디지털경제실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쳤다. 특히, 팀․부서장 재임 시 동부산관광단지 추진 업무를 추진하며 동부산관광단지의 미래 30년을 내다보는 밑그림을 그렸으며, 디지털경제실장으로 재직 시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을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어 가덕도신공항
부산시는 지난 10월 1일부터 8일까지 대한민국 대표 융복합 마이스 사업으로 최초 개최한 '페스티벌 시월'의 성과평가 분석을 마쳤다고 밝혔다. ‘페스티벌 시월’은 세계적 컨벤션 도시이자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부산’을 완성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융복합 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를 벤치마킹해 ‘시월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시는 도시관광 수요를 증가시키고, 국내외 관광객의 부산 체류 기간을 연장하며 산업 관계자 간 교류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음악, 영화, 문화, 음식, 산업, 기술의 6개 분야 17개 개별 행사를 연계해 개최했다. 패션쇼와 오케스트라, 시민대합창으로 구성된 ‘시월 개막행사’를 필두로 ▲‘아시아창업엑스포(10.1.~10.2.)’ ▲‘디자인 페스티벌 시월(10.1.~10.2.)’ ▲‘한-아세안패션위크(10.1.~10.5.)’ ▲‘AI+X콘퍼런스(10.1.~10.2.)’ ▲‘부산국제영화제(10.2.~10.11.)’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10.2.~10.7.)’ ▲‘케이(K)뮤직시즌 굿밤콘서트(10.3.~10.5.)’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10.3.~10.6.)’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전국철도노동조합이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철도노조 파업 강행으로 열차운행에 차질을 빚게 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리며, 24시간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해 철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 노사는 지난 8월부터 4개월 동안 총 17차례(실무교섭 14회, 본교섭 3회)의 대화와 협상으로 임금문제 해결에 노력해왔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였다. 이번 파업의 주요 쟁점 사항은 △4조 2교대 근무체계 개편 △성과급 지급률 개선 △임금 인상 △인력 충원 등이었다. 4조 2교대와 인력충원 등은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이 있었으나, 성과급과 임금 등에 대해서는 입장차이가 컸다. 철도노조는 기본급의 2.5% 인상 요구와 2급 이상 직원의 임금을 ’24년‧’25년도 두 해에 걸쳐 동결할 것을 요구했으나 결렬되었다. 코레일은 철도노조 파업에 따른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4일 오전 9시부터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하였으며,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철도 안전을 지키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파업으로 인해 평시 인력의 60% 수준인 총 1만 4,861명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용객이 많은 KTX와 출퇴근시간 수도권전철을 중심
부산시는 4일 오후 3시 10분 시청 의전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긴급 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과 안 의장은 지역 사회와 민생 안정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3일밤 갑작스러운 비상계엄령 선포사태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부산 지역사회의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한 해법 논의를 위해 긴급히 마련됐다. 자칫 장기화할 수 있는 국정 혼란 속에서 시민 우려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시와 시의회의 발전적 협력관계 강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계엄령 선포 사태에 따른 지역사회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민생과 지역경제 안정, 취약계층 지원, 시민 안전과 치안 질서 유지 협력, 사회통합 공동 노력 등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시와 시의회는 민생안정과 지역 경제 안정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서민 생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서민경제와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강화하고, 지역 상공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의 영향 분석과 대응 방안을 공동 모색해나간다. 또한, 국비 예산 대치와 행정부 혼란으로 인한 대규모 국책사업 등이 표류할 가능성도 있어, 현안 업무 추진에 시와 시의회가 힘
창원시민들에게 수돗물은 일상에서 가장 친근하면서도 신뢰를 담보로 해야 하는 필수재다. 최근 창원시 상수도사업소가 수돗물의 품질 향상과 시민 신뢰 증대를 위해 시행 중인 다양한 정책과 혁신적인 관리 방안을 접하며, 물 한 잔에도 정성과 과학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청아수: 깨끗한 수돗물의 약속 창원시 수돗물은 ‘청아수’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이는 2012년,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브랜드명으로, '티 없이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뜻한다. 단순히 이름에 그치지 않는다. 청아수라는 이름에는 시민들에게 품질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겠다는 창원시의 의지가 담겨 있다. 창원시 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은 60개의 먹는 물 수질기준 항목과 30개의 법정 수질감시 항목을 모두 충족한다. 여기에 더해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65개 항목까지 포함해 총 155개 항목을 검사하며 수질 안전성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정수장에서 깨끗한 물을 생산하더라도, 노후 수도관이나 저수조 등 공급 과정에서의 오염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창원시는 직결급수 전환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2층 이하 주택에 전환 비용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무료 수
지난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투쟁하는 국민들과 이를 위협하는 내란 동조 세력으로 양분됐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에 대응해야 할 일부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침묵과 방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4일 논평을 통해 경남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도지사 박완수를 강하게 비판하며, "국가적 비상사태 속에서 그들이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당에 따르면, 계엄 해제를 논의하기 위해 국회의사당에 모여야 할 중대한 순간, 국민의힘 소속 추경호 원내대표는 여당 의원들을 당사로 소집해 계엄 해제 표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경남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13명 중 투표에 참석한 이는 신성범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 단 한 명뿐이었다. 나머지 12명의 의원들은 어디에 있었는지,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 밝히라는 요구가 거세다. 또한, 경남도지사 박완수와 국민의힘 소속 경남 지자체장들도 사태 대응에 있어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질타를 받았다. 서울시장 오세훈, 충남지사 김태흠 등 국민의힘 소속 다른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계엄 철회를 요구하거나 주민들을 안심시키는 메시지를 공개한 것과 대조적이다. 진보당은
울산도서관이 연말을 따뜻하게 물들일 송년특별음악회 ‘사계’를 오는 14일 오전 11시, 도서관 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문화와 기술의 융합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루체현악앙상블이 연주하는 비발디의 ‘사계’와 칼 젠키스의 ‘팔라디오’는 현악 5중주의 풍성한 하모니로 연말의 정취를 더한다. 여기에 울산과학기술원(UNIST) 미디어학과와의 협업을 통해 울산의 자연과 문화적 유산을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아트로 표현, 관객들에게 신선한 시각적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회 관람 신청은 4일 오후 5시부터 울산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270명이며, 관람은 무료이다.
국립부경대학교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의 선박설계동아리 ‘ARRA’가 국내 조선공학 분야를 대표하는 제33회 학생선박설계콘테스트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자유과제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지정과제 부문에서는 3위(대한조선학회장상)를 수상하며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ARRA’팀(팀장 김랑혁, 지도교수 구남국)은 ‘연료전지추진 선박 최적설계’라는 주제로 참가, 암모니아를 연료로 하는 연료전지 추진체계를 기반으로 한 케미컬 탱커선의 개념 설계안을 제시했다. 특히 설계 선박인 ‘AMUSE’는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선박으로, 탈탄소 시대를 이끌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케미컬 탱커에 암모니아 연료 사용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질소 활용 방안과 안전 제어 시스템까지 포함한 혁신적인 설계는 업계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 설계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화하겠다는 국제적 목표인 ‘2050 NET-ZERO’를 선도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ARRA 동아리의 또 다른 팀(팀장 박순호, 지도교수 구남국)은 지정과제 부문에서 ‘15,000 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설계’로 3위를 차지
경남어린이영상문화관이 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경상남도 내 5개 시·군에서 어린이 영화 순회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모아나2’를 무료로 상영한다. 상영회는 산청군, 남해군, 함안군, 의령군, 창녕군의 작은 영화관과 협력해 진행되며, 해당 지역의 주민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영화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의령도깨비영화관, 산청군작은영화관, 창녕군작은영화관, 남해보물섬시네마, 함안군작은영화관 등 친숙한 지역 영화관에서 상영을 진행해 문화적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어린이영상문화관은 “이번 행사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영화를 통해 세대 간 즐거움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람 신청은 각 지역 작은 영화관을 통해 진행되며, 모든 관람료는 무료다. 행사 관계자는 “문화 소외 지역에서도 누구나 쉽게 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남어린이영상문화관은 이번 순회 상영회를 시작으로 지역 간 문화적 연결을 강화하고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규모 은퇴에 대비해 문화·예술·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가 예산 투입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지방으로 이양된 사업들로 인해 심화된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9%에 달하며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약 900만 명에 이르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시작했다”며, 이로 인해 문화·예술·체육 시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 상황이 이러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2019년부터 시행된 재정분권 정책으로 주요 국고보조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되었고, 체육진흥시설지원 사업도 지방 자율에 맡겨졌다. 2023년 기준 약 1,859억 원 규모의 예산이 지방으로 이전되었으나, 이로 인해 지역별 시설 격차는 더욱 심화되었다. 김 의원은 “재정이 부족한 지방에서는 시설 신설과 기존 시설 개보수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노력으로 지난 11월 1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문화·예술·체육 분야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 촉구
국립창원대학교 기계공학부 조영태 교수가 한국정밀공학회와 한국기계가공학회로부터 각각 'JKSPE Award'와 'KSMPE 학술상'을 수상했다. 'JKSPE Award'는 한국정밀공학회 학술지 'JKSPE'에 게재된 논문 중 우수한 세 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조 교수의 수상 논문은 '3D 프린터로 제작된 정제 알약의 격자구조 형태에 따른 붕해 특성 연구'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격자구조 형태의 알약을 제조하고, 그 구조에 따른 용해 속도를 분석한 연구다. 이를 통해 기존 알약보다 신속하게 용해 및 흡수될 수 있는 알약 제조 가능성을 증명했다. 또한, 조 교수는 '와이어 아크 적층 제조된 형상 구조물의 후가공 시 Wall 가공경로에 따른 엔드밀 절삭특성 분석' 등 기계가공 분야에서 뛰어난 논문을 발표해 한국기계가공학회의 최고 상인 'KSMPE 학술상'을 수상했다. 조영태 교수는 "앞으로도 3D 프린팅과 적층제조 관련 흥미로운 주제를 많이 발굴해 연구와 교육이 잘 연계되도록 함으로써 우수 인력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