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2025년 ‘사천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과 시민의 안전을 위한 숙박업 환경 정비에 나섰다. 사천시보건소는 숙박업소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미신고 숙박업소 근절을 목표로 ‘클린(CLEAN) 숙박업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공중위생감시원에게 제보하세요(공.감.제)’ 캠페인이다. 시민과 관광객은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미신고 숙박업소를 제보할 수 있으며, 이는 불법 숙박업소를 효과적으로 단속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미신고 숙박업소는 소방시설 설치 기준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어려워 화재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다. 이에 보건소는 이러한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강도 높은 단속과 정비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불법유동광고물-종량제봉투 바꿔드림’ 사업도 확대된다. 불법광고물 300장을 수거해 오면 50ℓ 종량제봉투 5장으로 교환해 주는 방식으로, 청결하고 건전한 숙박환경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미신고 숙박업소와 불법 광고물 근절에 많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기대한다”며 “특히 광고물 수거 시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