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부산-미국 스타트업 연계방안 간담회 (왼쪽 두번째부터) USAKO 고한 대표, 부산TP 김형균 원장, 원광해 팀장, BISTEP 김영부 원장 [사진=부산테크노파크]](http://www.everytimes.co.kr/data/photos/20250103/art_17367583746865_4feb56.jpg)
부산테크노파크가 부산의 혁신기업들을 세계 시장으로 연결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부산테크노파크는 통합부산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협업과 투자를 논의했다.
CES 2025 통합부산관은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협력해 진행한 프로젝트로, 기업별 맞춤형 IR 피칭과 사전 모의 발표 등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했다.
현장에서만 총 51건의 투자자 및 바이어 미팅이 성사되며 부산 기업들의 글로벌 도약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슬래시비슬래시는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과의 논의를 통해 NFC 플랫폼 도입과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타진했고, 삼우이머션은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엔젤 투자 네트워크인 베이엔젤스(Bay Angels)와 북미 진출 전략을 구체화했다.
또한, 세계 최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를 초청해 부산 기업의 기술력을 직접 선보이고, 매뉴콘 프로젝트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열렸다.
매뉴콘 프로젝트는 부산의 제조기업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정책으로, 부산테크노파크는 이를 위해 약 18억원의 지원 예산을 확보했다.
이 프로젝트는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사업과 함께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간 혁신적 협력을 통해 부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중부 지역과 부산을 연결하기 위한 유사코 그룹(USAKO Group)과의 간담회도 눈길을 끌었다.
유사코 고 한 대표는 “미국 중부에서도 부산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통합부산관 투자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삼우이머션의 김대희 대표는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투자자들과의 대면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며 “부산테크노파크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CES 통합부산관의 첫 출범이었지만 현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최적의 성과를 도출했다”며 “한·미 양국 간 협업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