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연산교차로 인근 두 건물에 설치된 옥외전광판을 둘러싸고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광고업체 C사가 먼저 'ㅁ'빌딩에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운영 중이었으나, 관할 구청이 인근 'ㄷ'빌딩에도 전광판 설치를 추가 허가하면서 업계 간 분쟁뿐만 아니라 시민 안전과 행정 신뢰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현장 방문과 연제구청 담당자 면담 결과, 연제구청은 “심의 절차와 관련 법령에 따라 모두 적법하게 처리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의 해명은 행정절차법 위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부산시 감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광고업체 C사는 2024년 5월 심의를 신청해 같은 해 10월에 'ㅁ' 빌딩에 허가를 받고, 2024년 2월부터 전광판을 운영 중이다. 반면, 'ㄷ'빌딩의 경우 2024년 12월 심의를 신청한 후 2025년 4월 사업자를 D사로 변경해, 한 달 만인 2025년 5월 허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연제구청은 “(D사가 설치한 전광판) 해당 위치는 민원이 없고, 빛공해 우려도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두 전광판이 불과 10여 미터 거리에 있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C사에는 빛공해 사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이 한국은행이 주관하는 디지털화폐(CBDC)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결제 이벤트를 열고, 신라대학교와 협력해 장학금 디지털 바우처 실증에 나섰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국은행이 발행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화폐를 실생활에서 직접 사용해보는 실증 테스트로, 부산은행은 전용 앱 ‘부산은행 디지털바우처’를 통해 전자지갑 개설과 디지털화폐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세븐일레븐 등 가맹점에서 디지털화폐로 실제 결제를 할 수 있으며, 세븐일레븐에서는 10% 자동 할인이 적용된다. 부산은행은 오는 30일까지 '결제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디지털화폐로 1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 중 결제 건수가 가장 많은 상위 3명에게는 ▲갤럭시 워치7이 주어지며, ▲올리브영 2만 원 상품권(100명) ▲배달의민족 1만 원 상품권(200명)도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특히 부산은행은 참여은행 중 유일하게 신라대학교와 손잡고 장학금 디지털 바우처 실증도 시행 중이다. 학생들은 해당 바우처를 대학 인근 지정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소상공인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디지털화폐의 실사용 가능성과 확
진주시는 상대·상평·하대동 지역에 매설된 노후 상수관로 47.7km를 교체하기 위해 총사업비 390억 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잦은 누수와 수돗물 내 찌꺼기 발생으로 상수관로 교체가 절실한 구도심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진주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며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고, 그 결과 지난해 8월 환경부 소관의 2025년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지자체로 선정되며 국비 194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진주시는 재정적 부담을 줄이며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기본 설계와 실시 설계가 진행 중인 이 사업은 2026년 착공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사업 목표는 유수율 85% 달성으로,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통상적인 도로에 있는 노후관을 교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계량기 앞 급수관까지 교체해 누수 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교체사업은 노후된 보도와 아스팔트 도로를 재포장하는 작업도 포함되어,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
함양군이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양재하나로마트와 함양 상림공원에서 곶감과 농특산물을 주제로 한 행사를 동시에 개최하며 지역 농가와 농산물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양재하나로마트 이벤트홀에서는 함양 농특산물 설맞이 특판행사가 성황리에 개막됐다. 진병영 함양군수, 신성범 국회의원, 이동근 농협유통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장식에는 17개 농특산물 업체와 5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이 행사에서는 곶감과 다양한 농특산물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며, 이벤트와 시식 행사를 통해 기념품과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고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함양 상림공원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함양고종시곶감축제가 열리고 있다. 개막식은 1월 11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100여 개 부스에서 곶감과 농특산물 판매, 곶감 경매, 타래곶감 재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알밤굽기, 먹거리 장터와 함께 가수 이찬원 등 초청 가수의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겨울 축제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판행사와 축제는 수도권 고객들에게는 접근성을 높이고, 중남부 지역에서는 현지 체험을 통해 함양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함양군이 2025년 1월 한 달간 자동차세 연납 신청을 통해 최대 4.57%의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납 신청자는 1년 치 자동차세를 한 번에 납부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자동차세 연납제도는 연간 두 차례(6월, 12월) 납부해야 하는 세금을 1월에 미리 납부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1월 신청 시 4.57%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 3월에는 3.75%, 6월에는 2.52%, 9월에는 1.25%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연납 신청을 이미 한 납세자라면 추가 신청 없이 고지서가 자동 발송된다. 연납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인터넷 위택스와 스마트 위택스 앱을 비롯해 군청 재무과와 읍·면사무소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납부는 은행 창구, 신용카드(ARS), 가상계좌, 위택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다. 단, 전자납부 자동이체가 설정되어 있더라도 연납은 별도로 납부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함양군 관계자는 "1월 31일까지 연납 신청과 납부를 완료하면 세금 할인과 함께 한 번에 납부하는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며, "기한 내 신청하지 않으면 정기분으로 정상 부과되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납과 관련한
거제시 보건소가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금연구역에서 흡연 시 부과되는 과태료를 기존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거제시의 금연구역은 다양한 법률과 조례에 따라 지정되어 있다. 주요 금연구역으로는 도시공원,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절대보호구역, 버스정류소와 택시승강장, 어린이 보호구역, 주유소와 가스충전소, 그리고 해수욕장의 백사장 등이 포함된다. 특히 몽돌해수욕장의 경우도 백사장과 동일한 규정을 적용받는다. 이번 과태료 상향은 금연 정책 강화를 통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금연 지도원들이 금연구역에서의 흡연 여부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른 금연구역에서의 흡연 위반 시에는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이를 통해 거제시는 금연구역에서의 규정 준수율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금연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할 계획이다. 김영실 건강증진과장은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은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간접흡연의 피해를 주는 심각한 문제”라며, “시민 여러분이 금연구역 규정을 준수해 건강하고 깨끗한 거제시를 만드는 데
진주시는 지난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2024년 연말연시 주요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선포한 국가애도기간(2025년 1월 4일까지)에 맞춰 조용하고 차분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진주시청광장에는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합동 분향소가 오는 31일 오전부터 2025년 1월 4일까지 운영된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고인들의 넋을 기리며 애도를 표할 수 있다. 또한, 시청사와 공공기관에는 조기를 게양하고 모든 공식 행사는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매년 연말과 새해를 맞아 열리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해맞이 행사가 취소됐다. 이는 국가적 애도 분위기를 유지하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배려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조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여객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행사 준비를 위해 농협과 새마을회 등에서 기증한 물품은 읍면동 경로당과 복지시설에 전달해 지역 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시의 대표 놀이시설 ‘울산시립 어린이테마파크’가 50일간의 임시 휴장을 마치고 12월 25일 재개장한다. 기존의 ‘대왕별 아이누리’라는 명칭에서 공공성을 강조한 새 이름으로 변경된 이곳은 다양한 시설 개선과 새 단장을 통해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2018년 개관 이후 매년 약 8만 명의 어린이들이 방문해 온 울산시립 어린이테마파크는 이번 개선 공사에서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신체활동 공간인 ‘챌린지존’을 새롭게 조성했다. 또한, 실내 팝업 놀이터에는 정글 이미지의 출입구를 설치해 모험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했다. 시설 전반에도 변화를 줬다. 매표소 이미지를 개선했으며, 출입문에는 자동문과 디지털 안내판을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테마는 동해바다와 우주 비행 등으로 설정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요소를 강화했다. 울산시는 2023년에 이미 맘껏놀이터, 블록놀이터, 소나무 숲 등 내‧외부 시설을 보강했으며, 앞으로도 추가 개선 작업이 예정돼 있다. 2025년에는 옥상 채광창 개선과 놀이터에 CCTV 설치를 통해 안전성을 높이고, 2026년까지 울산 남구 신정동 일대에 어린이 복합 교육 놀이공간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의
사천시의 새로운 여가 공간이 될 모충 파크골프장이 사천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시범운영에 나선다. 이번 운영은 박동식 사천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조성된 시설로, 정식 개장을 앞두고 시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모충 파크골프장은 26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약 2개월 동안 무료로 운영된다. 사천 실안노을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이곳은 여유로운 자연 속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며, 매주 수요일은 휴장한다. 오전 8시부터 11시 30분까지 1부,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2부로 나뉘어 운영되며, 사천시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제로 진행된다. 이용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설 및 시스템 개선을 추진해 전국 최고 수준의 파크골프장으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 잔디 보호와 시설 점검을 위해 2월 운영 종료 후 임시 휴장 기간을 거쳐, 2025년 4월 중순 정식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충 파크골프장은 총사업비 93억 원을 투입해 송포동
진주시가 경제와 자족 기능을 겸비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초석을 다졌다. 24일 진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진주 문산 공공주택지구’의 지구지정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문산 공공주택지구는 2022년 발표된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에 따라 신규 택지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2023년 6월 후보지로 선정된 후 약 1년 6개월 만에 지구지정을 마쳤으며, 본격적인 개발 준비에 돌입하게 됐다. 이 사업은 진주시 문산읍 옥산, 소문, 삼곡리 일대 140만 8000㎡ 규모의 부지에 6700호의 주택과 도시기반시설, 공공·업무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계획으로, 약 1만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는 진주혁신도시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며, 신진주역세권의 약 1.5배에 해당한다. 문산지구는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남해고속도로와 국도 2호선과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진주역과 약 3km 거리로 광역 교통망과의 연계성이 우수하다. 또한, 진주여객자동차터미널과 2030년 개통 예정인 남부내륙고속철도와의 연결로 지역 교통 인프라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진주시는 청년 주택을 포함해 공공기관 및 기업체 직원들을 위한 주거시설과
서남해안의 의료 거점인 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병원장 한창섭)이 대학병원급 전산시스템을 갖추고 차세대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났다. 이로써 검사 신속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의료진의 환자 케어에도 집중할 수 있는 혁신적 의료 환경이 조성됐다. 삼천포서울병원은 17일 활력징후 자동화 시스템(혈압, 체온, 맥박, 산소포화도)과 당뇨검사, 모바일 문진표 작성 시스템 도입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검사 데이터를 자동으로 전산에 기록해 환자 진료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특히 병원은 2021년 광케이블 작업에 3억 원을 투입하며 스마트 병원 도입의 기틀을 마련한 후, 올해 7월 5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차세대 전산 프로그램으로 교체하고, 최신 검사 장비와 태블릿 PC를 도입했다. 9월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했으며, 이달부터 전면 가동에 나섰다. 이번 도입된 모바일 문진 시스템은 환자와 검진자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환자들은 집이나 직장 어디에서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통해 문진표를 작성할 수 있다. 작성된 문진 정보는 병원 전산시스템과 자동 연동되며, 검진 시간도 크게 단축됐다. 뿐만 아니라,
부산부민병원이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로부터 ‘뇌졸중시술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2029년까지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병원의 뇌혈관질환 치료 능력과 의료 시스템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뇌졸중 시술 인증’은 연간 일정 수준 이상의 뇌졸중 시술과 치료 실적을 기록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상시 의료진 운영, 개두술 가능성, 혈관조영 장비 보유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부여된다. 부산부민병원은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며 높은 신뢰도를 확보했다. 부산부민병원 뇌혈관센터는 박현욱 센터장과 조봉기 과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박 센터장은 고난도의 뇌혈관질환 시술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조 과장 또한 풍부한 경험으로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병원의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부산부민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5회 연속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이력을 갖추고 있다. 관절 및 척추질환 치료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환자 신뢰를 바탕으로 뇌혈관질환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아 명성을 확장하고 있다. 뇌졸중 치료의 핵심은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다. 부산부민병원은 긴급 환자 대응 시스템과 첨단 혈관조영 장비를 활용해 골든타임 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