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가 오는 13일 반여1동 한누리교회 앞 골목에서 ‘소반문화오일장’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오후 2시에는 소반시장 상인회 출범식이 열린다. 소반시장은 반여1동 선수촌로 중리마을 일대에 위치한 3,000㎡ 규모의 상권으로, 음식점, 카페, 미용실 등 54개 상점이 밀집해 있다. 올해 2월, 소반시장은 해운대구 최초의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됐으며, 이를 통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경영환경 개선,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소반문화오일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소반시장을 알리고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먹거리, 농산물, 의류 등 다양한 상품 판매와 더불어 공연 및 경품 행사도 준비돼 있다. 상인회는 앞으로 매월 3·8·13·18·23·28일 정기적으로 오일장을 열 계획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소반시장은 아파트 밀집 지역과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골목형상점가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특례시는 12월 정기분 자동차세로 총 509억 원을 부과하고, 관련 고지서를 발송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부과 대상은 12월 1일 기준 창원시에 등록된 차량으로, 연납 차량과 6월에 전액 부과된 차량은 제외된다. 납부 기한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로, 기한을 넘기면 3%의 지연가산세가 발생한다. 자동이체 신청자는 계좌 잔액을 확인해야 하며, 전자송달 신청자는 앱이나 이메일을 통해 고지서를 확인할 수 있다. 창원시는 납세 편의를 위해 지방세입계좌, 가상계좌, ARS, 위택스 등 다양한 납부 방식을 제공하며, 은행 CD/ATM기를 통해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다. 김명곤 세정과장은 “기한 내 납부를 당부드리며, 시민들이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영화연구소가 오는 18일 오후 3시, 교내 성학관 102호에서 충주시청 김선태 홍보담당관을 초청해 특강을 연다. 강연 주제는 ‘충주맨, 틀을 깬 기획으로 지역을 알리다’로, 지역 홍보 혁신 사례와 운영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 담당관은 유튜브 구독자 76만 명, 평균 조회수 80만 회를 기록하며 전국 지자체 유튜브 채널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는 특강에서 독창적인 콘텐츠 기획 비법과 공공홍보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특강은 부산대 구성원뿐 아니라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 1월 4일 첫 출항한 경남 병원선은 고성 자란도 마을을 시작으로 도내 7개 시군(창원·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 섬마을 51곳의 주민 13만 6,204명을 진료했다. 한 해 동안 병원선 이용 주민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8%의 주민들이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만족도 조사는 7개 시군 51개 마을의 월평균 진료 인원 310명 대상으로 △진료 사항 △시설·환경 △의료서비스 만족도 △전반적 운영사항 등 총 10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진료 사항이나 시설·환경 등 부분에서 5점 만점 중 4.92점을 받아 병원선 진료에 높은 만족을 보였다. 특히, 의료서비스와 의료진 친절도, 만성질환자 관리 문항에 대다수의 주민이 만족하고, 전반적으로 병원선 운영에 대한 격려와 칭찬하는 의견이 있었다. 그 외 다양한 의약품 제공과 처방 일수를 늘려 달라는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 주민의 요구를 수용하면서도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해 투약 일수를 조절해 처방할 계획이다. 설문조사 결과는 2025년도 병원선 순회 진료 계획에 기초자료로 반영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전국 병원선 최초로 겨울철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육지병원으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해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야식 전문 배달업소 등 객석을 갖추지 않고 배달앱을 통해 배달만을 전문으로 하는 업소 350여 곳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기획수사를 실시한 결과, 총 16곳의 업소에서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최근 배달문화 증가에 따른 비위생적인 영업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치킨, 떡볶이, 찌개류, 중화요리, 생선구이 등 다양한 메뉴를 배달하는 전문업소들을 대상으로 주로 야간에 집중 단속을 벌였다. 적발된 불법행위는 16건으로, ▲심각한 조리장 위생 불량 8곳 ▲원산지 거짓표시 4곳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의 조리·판매 목적 보관 4곳이다. 적발된 업소들은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차단된 상태로 운영됐으며, 밤늦게까지 영업하면서 조리장 청소 등 기본적인 위생 관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위생 상태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배추와 고춧가루 등 주요 식재료의 가격급등과 장기간 불황으로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면서도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기하거나,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용으로 보관·사용한 사례가 적발됐다. 특사경은 이번 단속에서 불법행위로 적발된 업소 16곳 중
경남교육청은 9일 경상남도의회에서 재의결된 ‘경상남도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의 재의결 무효 확인을 구하기 위해 대법원에 제소와 집행정지를 신청하였다. 앞서 경남도의회는 지난달 20일 폐지조례안을 원안대로 재의결해 폐지조례안을 확정했고, 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조례 폐지를 사유로 2025년도 본예산에서 미래교육지구 사업 예산 69억 원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제28조제3항에 따르면 ‘재의결된 사항이 법령에 위반된다고 판단될 때에는 교육감은 재의결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대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경남교육청은 “재의결 투표 과정에 절차상의 위법성이 있고, 폐지조례안은 「교육기본법」, 「평생교육법」 및 「청소년기본법」등 관련 법령을 위반하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입법 형성권의 한계를 벗어났고 평등의 원칙 내지는 금반언(禁反言)의 원칙을 위반한 위법이 있다”라고 밝혔다. 경남도의회(조례정비특별위원회)는 경상남도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일부개정안 입법예고부터 폐지조례안 의결 및 재의결에 이르기까지 단기간 내에 긴급하게 결정하였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이 조례 시행에 따른 이해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9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예정지와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등 경상남도 트라이포트 핵심 사업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기본설계 착수와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국가전략사업 확정 전, 주요 현안 점검 및 핵심 사업들의 본격 추진을 위해 마련되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예정지와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대상지를 살펴본 박완수 도지사는 가덕도신공항・진해신항과 연계한 해상-항공복합운송(Sea&Air)의 거점 확보를 당부했으며, 경남이 글로벌 육상・해상・항공 복합물류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에게 속도감 있는 추진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경남의 지리적․경제적 특성상 트라이포트 기반의 물류경쟁력 확보가 지역 미래 성장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가덕신공항이 대한민국의 관문공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항만배후단지의 조성을 통해 항만물류산업과 지역산업의 시너지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가덕도신공항은 총 13조 4,900억 원을 투입해 '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형화물기(B747-400F 등) 이착륙이 가능한 3,500m 활주로와 여객·화물터미널, 공항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뛰다'는 뜻의 '도량발호(跳梁跋扈)'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혔다. 교수신문은 9일 전국 대학교수 108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도량발호'가 41.4%(450표)의 지지를 얻어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혔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권력자는 국민의 삶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데 권력을 선용해야 함에도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도량발호는 단일 사자성어가 아닌 '도량(거리낌 없이 함부로 날뛰어 다님)'과 '발호(권력이나 세력을 제멋대로 부리며 함부로 날뜀)' 등으로 각각 달리 활용하던 고어가 붙으며 만들어졌다. 도량발호를 추천한 정태연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권력자가 지켜야 할 규범의 본질은 위임 받은 권력을 선용해서 국민의 안위와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이와는 판이하다. 권력자들은 자신이 곧 권력의 원천인 것처럼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권력자들이 자신의 권력의 원천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어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12·3 비상계엄 사태가 일어나기 전 설문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도 맞아 떨어진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삐뚤어진
지역 내 우수 과학 인재를 발굴·육성을 위해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맞손을 잡았다.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은 12월 9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과학기술원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과학기술원 부설 과학영재학교는 총 240명 규모(학급당 10명, 학년별 8학급)로 오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 건립 부지와 시설규모 등은 연구용역을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이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내 우수 과학 인재 발굴·육성하는 등 교육과 산업 간의 상승(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울산과학기술원은 학교 운영에 필요한 인적 자원과 인프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과학영재학교는 울산이 미래 과학도시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울산과학기술원과 협력해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 총장은 “울산의 미래
환경운동연합은 탄핵정국에서도 대왕고래프로젝트 시행하는 윤석열정부의 동해탐사 시추를 멈춰라는 성명서를 9일 발표했다 오늘(9일) 오전 6시, 동해 가스전 탐사를 위한 '웨스트 카펠라호'가 부산외항에 입항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윤석열 정부가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등 정치적 혼란 속에서 국민의 눈과 귀를 피해 동해 심해 가스전 시추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반헌법적인 행보를 보인 데 이어 화석연료 투자와 해양생태계 파괴로 국민들의 삶을 연달아 위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탄핵 정국 속에서도 강행하려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국민과 환경 모두 외면하는 무모한 폭주’라고 명명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석유시추 프로젝트는 기후위기 대응은 물론 경제성 측면에서도 중단되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한,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 Broomberg New Energy Finance)는 한국 재생에너지 발전비용이 2027년에 화석연료와 같아지고, 2030년 이내 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보다 더 저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배출에 비용을 지불하고, 재생에너지는 점점 더 경제적이고 효율적
산청군의 우수 농특산물이 미국 애틀랜타로 본격적인 수출에 나섰다. 산청군은 9일 금서면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에서 ‘우수 농특산물 애틀랜타 수출 선적식’을 열고, 오부친환경쌀, 나물류, 동결건조 과일칩, 차류 등 28개 품목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총 5200만 원 규모로, 지역 내 11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군 수출협회 임원 및 수출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산청군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내년 1월 20일부터 31일까지 애틀랜타 한인 마켓 울타리몰에서 첫 판촉 행사를 열어 현지 소비자들에게 산청 농특산물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산청군은 미국 LA의 한인 대상 온오프라인 판촉전과 LA 한인축제, 캐나다 H-마트 홍보를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 바 있다. 이승화 군수는 “지속적인 노력 끝에 산청 농특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 및 수출업체와 협력해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의회(의장 최학범)가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라는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계획된 모든 공무국외출장을 전면 취소했다. 도민 안정과 민생을 위한 긴밀한 대응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도의회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정례회 이후 예정됐던 확대의장단의 호주 방문과 기획행정위원회의 싱가포르 방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두 일정은 각각 초고령화 사회 대응과 외국인 정착 정책 개발, 공직자 청렴도 제고 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계획되었으나, 현 시국의 중대성을 반영해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최학범 의장은 “정치적 혼란 속에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국외출장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며 “비상시국에 도민의 안정과 민생 챙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