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그간 신청률이 저조했던 '전세사기 피해자 금융·주거지원사업' 중 이주비 지원사업을 통합해 「전세피해임차인 주거안정지원금」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오는 16일부터 조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전세피해임차인 주거안정지원금」 지원사업에 대해 내년(2025년) 2월부터 신청받을 예정이었으나 ▲2024년 제7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피해자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주거안정을 위해 하루라도 빠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촉구했고, ▲시 또한 전세사기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시와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협의해 오는 16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또한,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지원금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사업공고 이후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결정된 피해자들에게 개별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주거안정지원금을 전국 최대 규모인 1인당 155만 원으로 결정했다. 피해자들의 이주비, 주거안정지원, 전세피해주택 유지보수·관리비 부담 등을 고려했으며, 총 38억 7천5백만 원을 편성해 피해자 2천5백 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당초 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예산안 37억 5천만 원(1인당
한국기자협회는 지난달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송곳 질문’으로 화제가 된 박석호 부산일보 기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지난 5일 박석호 기자에게 “기자의 존재 이유를 되새기고 기자정신과 용기를 보여줬기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상을 수여했다. 박 기자는 11월7일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스물두 번째 질문자로 나서 “제 주변 일로 걱정을 끼쳤다”는 대통령의 사과를 두고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어서 “무엇을 사과했는지 국민들이 어리둥절해 할 것 같다”고 지적하며 보충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곡을 찌른 질문”, “우리가 바라던 기자의 모습” 등 호평이 쏟아졌고, 박 기자가 질문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 등에서 총합 수백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박 기자는 앞서 다른 기자들이 질문과 팩트를 쌓아 올린 과정이 있었기에 그런 질문을 던질 수 있었다며 동료 기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박 기자는 “그날 회견에서 제 질문이 나오기까지 다른 동료 기자들이 대통령과 일문일답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팩트를 확인해줬고,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견해를 끌어내기 위해 의미 있는 질문을 해준 과정들이 있었다”면서 “저의 질문은 대통령실 출입
경남도는 올해 해양수산부에서 주최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어촌분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남해군 선소권역이 대상을, ▲거제 연초면권역 최우수상을 받아 전국에서 최다 수상의 쾌거를 안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권역단위 거점개발)을 했거나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선정된 전국의 3개 권역 중 경남도에서 2개 권역이 선정됐다. 경남도는 2004년부터 통영시, 거제시, 남해군 전체 지역과 창원시, 사천시, 하동군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낙후된 어촌지역의 기초 생활과 주민 소득 수준을 높이고, 계획적인 어촌 개발로 지역별 특화 발전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대상에 선정된 남해 선소권역 사업은 남해군 남해읍 선소리 일원에 총사업비 93억 6천만 원을 투입해 사계절 풍성한 자원을 활용해 주민·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추진했다. 주민들은 해안도로 보행로 단절, 관광 정주 인프라 부족, 어촌 체험 중심시설 부재 등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어촌 체험의 중심시설인 마을커뮤니티센터를 조성·운영했다. 체류형
롯데자이언츠가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Tucker Davidson, 28)과 보장 금액 85만, 인센티브 10만 포함 총액 95만 달러에 계약했고, 찰리 반즈(Charlie Barnes, 29)와 재계약했다. 데이비슨은 키 188cm, 체중 97kg 좌완 선발 투수이다. 마이너리그 통산 600이닝 이상 소화했으며, 30승 44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데이비슨은 투구 타점이 높고 디셉션이 좋으며, 직구,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완급 조절하며 던질 수 있는 선수이다. 데이비슨은 “롯데자이언츠라는 훌륭한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어떻게든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동료들과도 꾸준히 소통하며 함께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4년간 동행을 이어간 반즈는 보장 금액 135만, 인센티브 15만 포함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반즈는 KBO 리그 통산 86경기 출전하며, 32승 28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특히 3시즌 연속 150이닝 이상 소화했고, 2024시즌 WAR 전체 투수 4위를 기록하며 안정된 경
경남도는 국토교통부 ‘2025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공모에 전국 8곳 중 경남 2곳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은 도시재생사업지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교통, 안전·소방, 문화·관광 분야 등 재생 사업과 연계한 스마트 서비스를 구축하며 경남도는 2020년부터 총 10곳이 선정돼 6곳은 사업을 완료했고, 4곳은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경남도의 도시재생사업 중 밀양시 ‘밀양의 문(門), 상상을 펼치다’, 합천군 ‘왁자지껄 삼가삼심(三嘉三心)’ 지구가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2억 5천만 원을 확보하고 2025년에 사업을 추진한다. 밀양시는 밀양역 주변 가곡동 일원에 인구 감소 해소와 마을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상상창고에 ‘스마트 북카페’, ‘미디어아트’ 등 스마트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안전한 거주 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그늘막’를 구축한다. 합천군는 삼가면 한우 특화지역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스마트 도로·주차 혼잡 관리 시스템’과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어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연말을 맞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전통시장 방문에 나섰다. 양재생 회장은 13일 오전 11시, 부평깡통시장에서 부산상의 회장단과 함께 상인들을 직접 만나 지역 경제의 현실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상의는 최근 내수침체와 글로벌 경제 불안정으로 한층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기획했다. 양 회장과 회장단은 박이현 부평깡통시장 상인회장의 안내를 받아 다양한 점포를 방문해 물건을 구매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점심 시간에는 돼지국밥을 함께 나누며 상인들과 체감 경기와 생계의 어려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양재생 회장은 "전통시장은 서민 경제의 핵심이며 지역 공동체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지속된 경기침체와 온라인 시장의 확대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특단의 지원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상의는 이번 방문을 통해 수집한 애로사항을 정리해 관련 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전통
김해동부소방서는 차량용 소화기 비치 의무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차량 화재는 주로 엔진 과열과 같은 기계적 결함에서 비롯되며, 연료와 차량 내부의 가연물로 인해 화재가 빠르게 번질 위험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차량용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진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존에는 7인승 이상의 차량에만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의무였으나, 이달부터는 개정된 법령에 따라 5인 이상 승용차를 포함한 모든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이 규정은 12월 1일 이후 제작·수입·판매되거나 소유권이 변경된 차량에 적용되며, 기존 등록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차량용 소화기는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소방용품 전문점 등에서 구매 가능하며, 구매 시 반드시 “자동차 겸용”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이는 소화기의 효율성과 적합성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 확인 사항이다. 손현호 서장은 “차량 화재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위협”이라며 “법적 의무 여부를 떠나 모든 운전자가 차량용 소화기를 준비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 북구청은 도심과 자연을 잇는 서부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주목 받아 온 ‘감동나룻길 리버워크’ 조성사업을 11월 30일까지 완료하고 12월 10일 오후 2시에 개통했다고 밝혔다. ‘감동나룻길 리버워크’는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길이 320m, 폭 3m 규모의 낙동강 수상 보행교로, 도심의 일상 바로 곁에 자연이 숨쉬는 낙동강변 환경을 활용해 힐링과 연결의 가치를 구현한 특별한 공간이다. 리버워크를 통해 탁 트인 강 위를 걸으며 자연 속의 개방감을 만끽하고 철새의 날갯짓이 어우러진 수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화명생태공원에서 금빛노을브릿지로 이어지는 길은 계절 따라 변화하는 생태와 주변 경관을 느끼며 힐링하기에 좋은 곳이다. 금빛노을브릿지를 건너면 순환관광코스의 정거장처럼 400여 년 역사의 5일장이자, 손꼽히는 상설 전통시장인 구포시장이 있다. 친근한 먹거리가 즐비하고 풍성한 장거리가 있는 시장 풍경이 인근의 구포만세거리와 함께 우리 지역의 생활과 문화, 역사에 녹아들며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줄 것이다. ‘나룻배·물길·물결’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설계된 리버워크는 구포역과 선착장, 화명생태공원을 잇는 동선처럼
경남도는 경상남도 서부의료원(가칭) 설립사업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순회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진주시 초전동에 있는 경상남도청 서부청사 1층 로비에 2주간 전시한 후, 30일부터는 경상남도청 창원청사 1층 식당 로비에 전시할 예정이다. 경남도청 청사 외에 서부의료원 진료권역에 포함된 사천시‧남해군‧하동군‧산청군 보건소에서도 순회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시 대상은 경상남도 서부의료원 설계 공모 결과 당선된 설계작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와 설계 의도, 기본적인 평면도와 입면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전시용 패널 5매와 모형이다. 촉석루를 모티브로 한 입면 디자인 등 일반인들도 설계 의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간략하게 도식화했다. 다만, 평면도 등 세부 설계내용은 실제 설계를 진행하는 중에 바뀔 수 있다.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이번 순회 전시는 지역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경상남도 서부의료원을 설립하고자 마련한 만큼 많은 도민께서 관심을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세계적 해양스포츠인 2025-26년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 행사비 6억 원이 2025년 정부예산에 반영되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경남도 해양레저의 글로벌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임을 정부부처 등에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전방위적 노력을 펼쳐 2025년 정부예산에 6억 원을 반영하고 도비 7억 원 등 총사업비 20억 원으로 기항지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는 아마추어가 참여하는 무동력 요트대회 중 세계 최대 규모로, 2025년 9월 영국에서 출발하여 남아메리카, 남아프리카, 호주, 동남아시아를 거쳐 국내 최초 2026년 4월 경남 통영에 기항할 계획으로 선수단과 가족, 관계자 등 50개국에서 5천여 명이 참가하며, 국내외 관람객도 5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20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세계 선수단과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환영식과 시상식은 물론, 레이스 빌리지 운영과 클리퍼 경기정 요트투어를 통해 대회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주한영
부산시는 어제(12일) 오후 3시 부산글로벌도시재단(대표이사 전용우)에서 '부산한글학당'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 전용우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어 강사, 한국어강좌 수강생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한글학당’ 사업 소개와 간담회 ▲기념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교육부의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인 '스터디 코리아 300케이 프로젝트(Study Korea 300K Project)' 추진과제 중 <권역별 한국어센터 지정·운영>에 따라 부산글로벌도시재단 외국인유학생지원센터를 거점센터로 지정해 내년부터 시범 운영한다. 현재 외국인 유학생(학위·어학연수)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이 개별 대학의 기반 시설(인프라)과 자체 개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됨에 따라 지역 중·소규모 대학(전문대 등)의 경우 효율적인 한국어 및 한국문화 이해 교육에 한계가 있다. 이에 교육부는 라이즈(RISE) 시범 지역 내 한국어센터를 지정하도록 권고했고, 시는 거점 한국어센터를 ‘부산한글학당’으로 이름을 정하고, 사업비 6천만 원을 확보해 내년(2025년)부터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북 컨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 현장에 미국 보스톤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 사의 4족 보행 로봇인 ‘스팟(SPOT)’을 시범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팟은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운영, 자동충전 기능을 갖추고 있어 건설현장 관리, 위험지역 순찰, 시설물 점검 등에 활용된다. BPA는 이달 초 스팟에 라이다(LIDAR) 장비, 360도 카메라, 환경센서 등 다양한 첨단 장비를 설치해 신항 북‘컨’테이너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 내 터널 현장에서 실증을 진행했다. 실제로 이번 현장 실증을 통해 전파방해가 심한 터널 현장 내 작동여부 및 작업자와의 자동회피기능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 향후, 밀폐된 공간(터널)에 사람을 대신해 고성능 카메라가 탑재된 첨단 로봇이 실시간 영상 데이터를 점검 및 관리함으로써 밀접현장 내 혼잡도 저감 및 인력 절감을 도모할 수 있고, 환경센서에서 유해가스 농도 등 사전 확인으로 질식사고 등 작업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PA는 앞으로 스팟에 여러 가지 센서 등을 추가로 장착하고 다양한 항만 현장에 투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