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이기대예술공원' 조성을 본격화하기에 앞서,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숲속 산책길'을 우선 조성하고 오늘(15일)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2024년) 5월 ‘이기대 해안산책로 사회적 약자 배려길 조성사업’ 계획 수립 이후, 총사업비 약 10억 원을 투입해 올해 1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4월에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에 조성한 총연장 약 480미터(m)의 '해송숲 데크길'은 경사도 8퍼센트(%) 이하의 완만한 경사로 설계돼 휠체어, 유모차 등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함께 설치된 3곳의 휴게 쉼터를 통해 숲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특히, 이 산책길은 이기대 국제아트센터 영역으로의 보행약자 진입을 용이하게 하고, 이기대예술공원 전반의 숲길과 해안 경관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친환경 보행축의 일환으로, 길 주변에는 황칠나무, 해송, 사스레피나무, 갯매꽃, 도롱뇽 등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식생과 생물도 분포해 있어 생태적 가치를 더한다. 시는 이기대예술공원을 단순한 예술전시 공간이 아닌, 숲과 해안,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높은 접근성과 주민편의를 위한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오사카엑스포에서 열리는 ‘한국관광페스타’에 참가해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경남 관광의 매력을 알렸다고 15일 밝혔다. ‘2025 오사카 엑스포’는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6개월간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에서 열리며, 158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3대 국제행사 중 하나이다. 이번 ‘한국관광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사카엑스포 ‘한국의 날’을 기념해 엑스포와 연계하여 개최하는 행사이다.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페스타 기간동안 ‘경상남도, 빛과 꽃이 춤추는 따스한 도시’(Gyeongsangnam-do, Warm city where light and flowers dance)라는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함안 낙화놀이’와 ‘진주 유등축제’ 및 ‘진해 군항제’ 등 경남 대표 축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며, 오사카 엑스포를 찾은 전 세계 관광객들이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경남에도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섰다. 또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남 홍보캐릭터 벼리와 함께하는 여행유형 테스트’에 참가하면 개인별 성향에 맞는 경남 관광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5월 13일 정책 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6대 교육정책 과제를 도출하여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하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정책 제안은 교육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재정 운용을 비롯하여 교권 보호,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 체계 개선과 대학 서열화 해소, 새로운 교육 수요 발생에 따른 교원과 지방공무원 증원, 사회적 돌봄 체계 구축, 학교문화예술교육 지원 확대 등 현재 우리 교육계가 안고 있는 현안 해결과 함께 교육 체제 전환을 위한 과제를 담고 있다. 첫째, ‘지방교육재정 안정적 확보를 위한 국가 책임 강화’로 고교무상교육 경비 국가 지원 법제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고등‧평생교육 지원 일몰, 교육‧돌봄 국가재정 책임 강화, 지방교육재정 운영 자율성 확대,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 연장, 기초학력 관련 특별교부금 증액이다. 둘째, ‘교육활동 중 안전사고 교원 책임 면책 보장’으로 2025년 6월부터 시행 예정인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개정안은 일정 수준의 법적 보호장치를 마련하였으나, 실질적인 교원 보호에는 미흡하여 「교원지위법」에 형사책임 면책 조항
울산시는 지난 3월부터 시행하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매트 지원사업’의 선정 기준 등 조건을 완화한다고 14일밝혔다. 이 사업은 당초 공동주택 세대 내 층간소음 저감매트 시공비를 세대당 70%, 최대 70만 원을 지원하며, 당초 3자녀 이상 세대를 우선순위로 해 자녀 수, 자녀 나이 등 배점기준에 따라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울산시는 수혜대상 범위 확대와 신속한 추진을 위해 이 달부터 2자녀 이상 세대에 대해 선착순으로 신청 및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한 신청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래층을 배려하는 방법에 대한 층간소음 예방 교육을 시청해야 하는 조건과 지원 세대수 5~10%를 견본으로 해 아래층 세대에서 소음을 측정하는 내용 등의 조건을 삭제했다. 울산시는 혹시 모를 정보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공동주택 및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홍보물 배부, 지역 온라인 카페, 구군 사회 관계망(SNS), 시공매트 업체 협조 등 홍보의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대상자 신청 및 향후 절차 등 상세한 사항은 각 구군 누리집에 게재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선착순 방식으로 변경하고 선정기준을 완화한 이후 신청 문의가 많아지고
부산시는 지난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2025년 그린 월드 어워즈(Green World Awards 2025) 시상식에서 '을숙도 생태복원 프로젝트'가 금상,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가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그린 월드 어워즈’는 1994년 설립된 영국의 비영리 친환경 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이 주관한다. 세계에서 가장 환경친화적인 ▲국가 ▲기업 ▲지역사회를 선정해 시상을 진행하고 있어 ‘환경 분야의 오스카’로 불린다. 세계 4대 환경상 중 하나인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에는 세계 56개국에서 20개 부문에 350여 개의 환경친화적인 우수사례가 본선에 진출했으며, 총 12명의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탄소 감축' 부문에서 시가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금상을 수상한 '을숙도 생태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환경 복원을 넘어 철새 서식지를 회복하고, 다양한 야생 동물 보호 등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거 을숙도는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의 유입 등으로 섬 대부분이 농경지로 경작됐다. ▲1
창원시는 △초일류 제조혁신 생태계 구축(5개) △신성장동력 창출(4개)을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공약화에 총력, 창원산업의 경쟁력 혁신에 나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초일류 제조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첨단 복합 빔 조사시설 △원자력산업(SMR) 육성 정책 지속화 △창원국가산단 산업혁신파크 대전환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등 5개 과제를 통해 제조 산업 첨단화를 추진한다. 먼저,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의창구 북면, 동읍 일원 3.39제곱킬로미터(㎢)에 총사업비 1조 4,200억 원을 투입해 신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개발제한구역(GB) 국가전략사업 재심의를 앞두고 있다. 소재 첨단화를 지원하기 위한 첨단 복합 빔 조사시설 구축」사업도 정책화에 나선다. 복합 빔 조사시설은 인체를 단층 촬영해 체내를 진단하듯이, 금속‧기계에 중성자를 내리 쬐게해 제품 분해 없이 내부 결함을 발견하고 품질을 관리하는 비파괴검사 시설이다.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원자력산업(SMR) 육성 정책 지속 추진도 건의한다. 최근 신한울 3‧4호기 착공, 23년 이집트 엘다바 원전 수주 등 원자력산업이 회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6월 9일부터 10일까지 롯데호텔부산에서 2025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와 재외동포청이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한다.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는 부산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진성 구매자와의 수출 상담 기회를 제공해 지역기업이 해당 국가 시장점유율과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해(2024년) 해외구매자초청 무역상담회에는 미·중·일·베 구매자 37개와 부산기업 117개 사를 연결해 5천7백만 불(한화 8백여억 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지역 중소기업의 다양한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재외동포청과 협력해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과 함께 개최한다. 6월 9일 ‘한상 경제권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포럼, 6월 10일 2025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가 차례로 개최된다. 해외무역사무소에서 모집한 미·중·일·베 30여 개사 구매자와 재외동포청에서 모집한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K BIZ) 20여 개사, 총 50여 개사의 해외구매자가 이번 상담회를 통해 부산기업과 일대일(1:1) 비
경남도는 해양환경 개선과 선박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연안 무단 방치 폐뗏목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2025년 해양쓰레기 저감 중점 추진 대책’의 하나인 ‘방치 폐뗏목 정비사업’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해 연안 7개 시군에서 방치 폐뗏목 156개를 수거·처리했으며, 올해도 이러한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상에서 사용되던 뗏목이 낡거나 부서져 해안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폐뗏목은 선박 항해에 방해가 되거나 해양환경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고, 수거·처리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 방안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해에 이어 연안 7개 시군과 협의해 '방치 폐뗏목 정비 계획'을 마련했다. 시군에서는 이달까지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서면, 유선, 현장 조사를 통해 폐뗏목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소유자가 확인된 폐뗏목은 제거, 처리 명령을 통해 정비한다. 반드시 소유자가 처리할 수 있도록 지도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며, 다음 달부터는 소유자 미확인 폐뗏목을 우선 수거해 처리할 계획이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도 연안 방치 폐뗏목 수거 작업을 통해 해양 환경 보호와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어업인과
부산시는 내일(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국토정보 챌린지 지적·드론측량 경진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시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공동 주관하며, 지적·공간정보 산업의 핵심 역량을 가진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 규모의 경연이다. ‘지적측량’은 토지를 지적공부에 등록하거나 지적공부에 등록된 경계점을 지상에 복원하기 위해 필지의 경계 또는 좌표와 면적을 정하는 측량이다. ‘드론측량’은 기존의 지상 기반 측량 방식과 달리 드론을 활용해 토지를 항공촬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직정보영상이나 3차원 지형정보를 제작해 토지의 경계, 좌표 및 면적을 정하는 측량 방식이다. 올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측량 전문가, 관련 학과 대학생 등 300여 명이 참가하며, 시 대표로 기장군이 참가한다. 기장군은 지난 4월 30일 북항친수공원에서 열린 ‘2025년 부산광역시 지적측량 경진대회’에서 16개 구·군 중 최우수팀으로 선정돼 시 대표로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지적측량 ▲드론측량 ▲세부측량 3개 분야에서 실력을 겨루며 현장 경험을 쌓고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기회를 가진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창원시, 경남개발공사는 14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5층 대회의실에서 웅동지구(1지구) 개발사업의 원활한 정상화를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자청은 지난 3월 1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웅동1지구 정상화 추진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3월 27일 경남개발공사를 대체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하며 본격적인 사업 정상화의 전환점을 마련했고,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창원시와 경남도의회의 의견 등을 반영해 이번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남개발공사가 웅동1지구의 단독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 후 웅동1지구 개발사업의 정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첫째, 기존 사업 정리와 관련하여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는 2017년에 체결된 사업협약에 따라 골프장 등 기존 사업에 대한 확정투자비 등을 정리하고, 공사가 골프장 운영을 위한 신규 민간사업자를 선정하여 골프장 운영 및 관련 비용을 해당 민간사업자가 부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둘째, 장기간 지연된 장래 개발계획과 관련하여 공사는 잔여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어업인조합 및 창원시 소유 토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
경남도는 남해 전통어업인 ‘죽방렴’의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남해군 지족해협 일원에서 FAO 심사단의 현장실사를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실사는 죽방렴의 구조와 작동 방식과 지역 주민의 어업 활동, 농업과의 연계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유산 등재 요건을 충족하는지를 국제 전문가가 직접 확인·평가한다. 500년 이상 전승되어 온 죽방렴은 조류가 빠른 해역에 대나무를 엮어 만든 어살을 설치해 물살을 따라 이동하는 어류(특히 멸치)를 포획하는 전통 어법이다. 2010년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 명승(제71호), 2015년 해양수산부 국가중요어업유산(제3호)에 지정됐고, 2019년에는 전통어업 방식인 어살이 국가유산청 국가무형유산(제138-1호)으로 지정돼 보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도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2021년부터 3년간 해양수산부의 국비를 지원받아(총 사업비 4억 8600만 원) 2023년 6월 등재신청서를 FAO에 제출했다. 그 후 남해군과 함께 신청서 보완 등 총력을 기울인 끝에 마지막 관문인 현장실사를 앞두고 있다. 남해죽방렴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는 단
경남도는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도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시군과 협력해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행위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전국 단속계획에 따라 도는 이번 단속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 제도의 신뢰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할 예정이다. 시군별 단속 현황을 함께 점검하며, 위반 사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을 수취․환전하는 행위(소위 ‘깡’) △실제 매출액 이상의 거래를 통해 상품권을 수취하는 행위 △가맹점이 등록제한 업종을 영위하는 행위 △지역사랑상품권의 결제를 거부하거나 다른 결제 수단에 비해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등이다. 도는 지역사랑상품권 관리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감시)과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거래내역을 추출해 해당 가맹점에 대해 유선확인과 현장단속을 실시한다. 효과적인 부정유통 단속을 위해 ‘주민신고센터’를 운영해 도민들의 자율적인 단속 동참도 유도할 예정이다.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누리집 게시판(www.kfmegn.or.kr) 또는 전용 콜센터(1899-9350)를 통해 지역사랑상품권의 부정 사용 사례를 신고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