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4일 새벽 의결됐다. 전날 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불과 6시간여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오전 4시 30분 언론 공지를 통해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전 4시 27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발표를 통해 "비상계엄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직접 선언했다. 비상계엄은 전날 오후 10시 25분에 선포됐다. 계엄사령부는 곧바로 포고령을 발령하며 대한민국은 오후 11시부로 비상계엄 체제로 돌입했다. 하지만 계엄 발령 직후부터 이를 둘러싼 논란과 반발이 이어졌다. 특히 국회에서는 계엄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즉각적인 해제를 요구했다. 국회의 대응은 신속했다. 이날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본회의에 상정됐다. 총 190명의 국회의원이 본회의에 참석했으며, 이들은 만장일치로 해제안을 가결했다. 국회의원들은 "현재 상황에서 계엄령은 불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 해제 요구안 가결 이후 국회에 출동했던 계엄군은 철수를 시작했다. 계엄사령부는 국회의 결정을 존중해 모든 포고령을 해제하고 비상체제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내달 진행될 경마 시행 계획을 공개하며 연말 경마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엄영석 본부장은 12월 한 달간 총 56개 경주를 소화하는 일정을 발표했다. 경주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주간 이어지며, 국산마와 외산마가 함께 뛰는 혼합 경주도 포함된다. 금요일에는 부산경남 경마 8개 경주와 제주 8개 중계 경주로 구성된다. 토요일은 서울에서 열리는 11개 경주와 제주 중계 6개 경주가, 일요일에는 서울 중계 11개 경주와 부산경남 경마 6개 경주가 팬들을 맞이한다. 경주 시각은 요일마다 다르다. 금요일 첫 경주는 오전 11시, 마지막 경주는 오후 6시에 시작한다. 토요일에는 오전 10시 45분에 시작해 오후 6시에 마무리되며, 일요일은 오전 10시 35분에 스타트를 끊어 오후 6시에 종료된다. 부산경남 경주의 경우 총 56개 중 41개는 국산마 경주로, 나머지 15개는 국산·외산마 혼합 경주로 치러진다. 경마 시행 계획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공식 홈페이지의 경마 시행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 본부장은 “이번 12월 경주는 국산마와 혼합 경주를 적절히 배치해 다양한 경마 팬층의 관심을 끌 계획”이라며 “연말을 경마와 함께
경상국립대학교(GNU)가 대한민국 항공기술 발전의 주역인 허기봉(61) 전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기술연구원장을 신임 우주항공대학장으로 임명했다. 허 학장은 12월 1일부로 공식 취임했으며, 12월 2일 대학본관에서 임명장 수여식이 열렸다. 허기봉 학장은 대한민국 항공우주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전문가로, ADD에서 스텔스 및 무인 항공 시스템 개발에 기여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국항공우주학회 펠로 회원,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계와 산업계를 연결하며 기술 발전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대학(CSA)과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 설립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며 글로컬대학 사업의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우주항공대학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우주항공 단과대학으로, 항공우주공학과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기술(AI, 빅데이터) 등을 교육하고 연구하며 지역과 국가의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허 학장은 임명식에서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이 세계적인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ADD에서 쌓은 연구 경험과 학회 활동의
창원특례시의회 권성현 의원(동읍, 대산, 북면)이 28일 제139회 제2차 정례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 예비심사에서 감계복지센터의 시설 개선과 여성안심택배함 추가 설치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권 의원은 먼저 감계복지센터와 진동종합복지타운의 시설 이용 수입 차이에 대해 언급하며, 북면 주민들의 복지센터 이용 편의를 위해 시설 보완과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진동종합복지타운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마산 진동면에 위치하며, 규모 면에서도 감계복지센터보다 3배 이상 크다. 이에 따라 입장료 수입 역시 감계복지센터보다 높은 상황이다. 권 의원은 북면의 인구가 진동면보다 훨씬 많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면 주민들의 복지센터 방문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시설 보수와 주차 공간 확보 등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데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안심택배함 운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의원은 "2021년 설치된 여성안심택배함은 현재까지 2만 건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돕고 있다"며 "택배기사 사칭 범죄 예방을 위해 창원시 내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서비스 명칭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여
경기도 수원 경기도청 앞. 거센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27일 오전, 한겨울의 매서운 바람도 막지 못한 이들의 외침이 이어졌다. 1500여 명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안드레지파(이하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이 도청 앞에 모였다. 이들의 얼굴엔 분노와 억울함이 서려 있었다. 그들은 한 목소리로 ‘종교탄압 중단’을 외쳤다. 이날 집회는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신천지예수교회의 릴레이 집회의 일환이었다. 이번 집회는 안드레지파가 주최했으며, 앞서 바돌로매지파, 서울야고보지파, 베드로지파, 시몬지파가 각각 참여하며 점점 규모를 키워왔다. 이번 집회는 12월 11일까지 계속될 예정으로, 신천지예수교회는 "김동연 도지사의 진심 어린 사과가 있을 때까지 집회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히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투쟁을 예고했다. 신천지 성도들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주장한다. 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이들의 대관 신청이 갑작스럽게 취소된 사건을 두고, “이는 특정 종교에 대한 차별이며 명백한 종교탄압”이라며 집회를 열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차가운 겨울 바람 속에서 연단에 선 이정우 안드레지파장은 단호한 목
창원시는 창원광장과 연결되는 시청사거리, 한국은행사거리 구간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진입차로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5일 원이대로 에스-비알티가 개통된 이후 버스의 정시성과 이동성은 높아졌지만, 일부 구간에서 일반차량의 교통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교통정체가 유발되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 창원광장과 연결되는 시청사거리와 한국은행사거리 교차로 혼잡으로 교통정체가 유발되고 시내버스의 에스-비알티 전용차로 진입에도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창원광장의 교통흐름을 분석하여 창원광장 원형교차로에서부터 일반차량과 시내버스를 분리 유도하는 공사를 추진한다. 공사는 버스전용차로와 좌회전차로에 각각 노면 색깔 유도선을 표시하고 교통섬 일부를 철거하여 에스-비알티 전용차로의 폭을 넓힌다. 공사가 완료되면 시내버스의 에스-비알티 전용차로 진입이 원활하게 되고 일반차량의 버스전용차로 오진입을 예방하여 교통흐름 개선과 안전한 도로 주행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덕 교통건설국장은 “원이대로 에스-비알티 개통 이후 원이대로의 교통상황을 점검해 주요 혼잡지점에 대한 개선계획을 수립하였고, 이번 시행
창원특례시는 지난 23일, 온가족보듬사업의 일환으로 대구 이월드에서 ‘우리가족 행복 나들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부모, 조손, 다문화가정 등 14가구 36명이 참여해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족 행복 나들이’는 여가활동을 통해 가족 간의 친밀감을 높이고,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데 목적을 둔 프로그램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대구 이월드에서 놀이기구 체험과 동물농장 방문, 가족미션 수행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함께하며 화합을 다졌다. 참여자들은 “경제적 이유로 가족 나들이가 어려웠는데, 오랜만에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뜻깊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종옥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취약·위기 가족이 가족기능을 회복하고, 관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례 관리와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창원특례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지원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창원특례시가 오는 30일 오후 2시, 진해구 행암로에 위치한 행암문예마루 열린창작공간에서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언론 인문학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나도 기자가 될 수 있다”를 주제로 약 90분간 진행되며, 언론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언론 미디어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청소년들에게는 언론 분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일반 시민들에게는 생활 속 미디어 활용 능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강의는 △언론 입문 과정 및 채용 절차 △기자의 역할과 자질 △미디어 유형과 언론직의 다양한 분야 △인터뷰 취재 요령 및 기사 작성법 △특종 사례와 취재 현장 이야기△ 질의응답과 실습 활동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실질적인 취재 기법과 기사의 구조에 대한 학습을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기자의 역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강연은 전직 기자이자 창원 문화상 수상자인 오웅근 강사가 맡는다. 오 강사는 경남도민일보, 뉴스1, 국제뉴스를 비롯한 다수의 언론사에서 활동했으며, 데일리한국 경남본부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그의 풍부한 언론 경험과 취재 노하우는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23일 경기도 청평에 위치한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전국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신천지 말씀 대성회 계시 성취 실상 증거’를 개최했다. 이번 말씀대성회는 지난 9월부터 전국적으로 진행된 말씀 대성회 및 전도 대성회 이후 목회자들의 추가 요청에 따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만희 총회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강연 시작과 함께 “내가 전하는 내용 중 틀린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달라”는 말로 신앙적 검증을 강조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 총회장은 신약 성경, 특히 요한계시록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계시록은 가감하지 말라는 말씀대로 기록된 그대로 성취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계시록 21장 6절을 인용하며 “하나님께서 그 예언을 다 이루신다고 하셨다. 우리는 이 말씀을 믿고 온전히 이행해야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몰라도 괜찮다는 태도나 말씀을 가감하는 행동은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취급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성경의 실체를 바로 알고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계시록을 가감하면 천국에 가지 목하고 지옥에 간다 했는데, 이를 목회자들이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느냐”
지난달 29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예정됐던 신천지예수교회의 ‘종교지도자 포럼 및 수료식’이 갑작스러운 대관 취소 통보로 무산됐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내세운 취소 이유는 "도민 안전 우려." 그러나, 같은 장소에서 다른 행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경기도의 입장은 의문을 남기고 있다. 공정성과 투명성, 종교의 자유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사회적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 “종교 차별인가?” 갑작스런 대관 취소가 던진 의문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법적 절차를 준수하며 대관을 신청했고, 공공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행사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행사 하루 전, 경기도는 일방적으로 취소를 통보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안전을 이유로 들었으나, 다른 행사는 그대로 진행되었기에 그 타당성은 여전히 불명확하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개신교계의 압박을 의식한 정치적 결정이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개신교 단체들은 행사 취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고, 경기도의 이같은 행보는 특정 종교에 대한 차별이자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 경기도청 앞, 질서정연한 결의대회와 시민들의
지난 9월부터 전국을 돌며 말씀대성회를 주관해 온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열정은 끝이 없다. 한 달여 간 말씀대성회를 통해 전국에 말씀을 전해온 이 총회장은 11만 수료식을 마친 지난달 30일 이후에도 계속해서 전국의 교회를 방문하며 수료생들을 축하하고 성도들을 격려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안드레지파 창원교회(담임 이영노․이하 창원교회)는 13일 이만희 총회장이 방문해 직접 예배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배에는 50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이 협소한 관계로 직접 대면하지 못한 성도들은 외부에서 영상으로나마 함께 예배를 드렸다. 이 총회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국을 순회하며 성도들과 직접 소통하고 신앙을 북돋아 줄 계획이다. 이날 이 총회장은 예수님의 행보와 약속하신 예언의 내용, 그 성취와 실상 증거 등 성경 전반의 핵심적 요소들을 일목요연하게 설교했다. 특히 계시록 1장부터 22장까지의 등장인물과 사건에 초점을 맞춰 순리적으로 알려주며, 성도들이 영적인 양식을 채우고 배움의 깊이를 더하도록 이끌었다. 이 총회장은 “천국을 소망하는 성도라면 (신천지예수교회가 전하는) 계시 말씀을 꼭 들어
부산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2025년도 예산안으로 총 5조 원대 규모를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대비 872억 원 증가한 액수로, 고교 무상교육 일몰 등으로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도 주요 교육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부산교육청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예산안은 기초학력 강화,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공정한 교육 기회 제공, 미래 인재 양성 등 주요 분야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배분했다. 특히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축소하고, 교육 현장의 실질적 수요에 맞춘 예산 편성에 주력했다. 부산교육청은 학습격차 해소와 학업성취도 향상을 목표로 399억 원을 투입한다. 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과 학업성취도평가(BEST) 운영을 비롯해 주말 및 계절학교, 부산형 인터넷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학습 지원을 확대한다. 인성교육을 통한 품성 함양을 위해 ‘아침체인지’ 등 캠페인을 시행하며, 체육, 문화예술, 대안교육 및 독서교육 프로그램에 557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내년부터 모든 학교에서 인성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확대하고, 가족공감체인지와 주말 캠프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교육복지 예산으로는 4,006억 원을 배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