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판결로 직을 내려놓은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자신의 SNS에 아쉬움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12일 하윤수 교육감은 대법원 판결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더 이상 여러분과 함께할 수 없게 돼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교육감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교육감 재임 기간에 대해 그는 "많은 도전과 기회의 연속이었다"며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회고했지만, 결실을 끝까지 보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교육청 직원들과 학부모,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도 잊지 않았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과를 만들어낸 건 여러분 덕분"이라며 "떠난 뒤에도 신뢰와 협력을 이어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선거 과정에서 포럼을 선거사무소처럼 운영한 혐의와 허위 학력 공표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700만 원이 선고된 데 이어 이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그의 직무 상실로 부산교육청은 최윤홍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하지만 학력체인지, 실업계고 개편 등 하 교육감이 역점 추진하던 주요 사업들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산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영화연구소가 오는 18일 오후 3시, 교내 성학관 102호에서 충주시청 김선태 홍보담당관을 초청해 특강을 연다. 강연 주제는 ‘충주맨, 틀을 깬 기획으로 지역을 알리다’로, 지역 홍보 혁신 사례와 운영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 담당관은 유튜브 구독자 76만 명, 평균 조회수 80만 회를 기록하며 전국 지자체 유튜브 채널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는 특강에서 독창적인 콘텐츠 기획 비법과 공공홍보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특강은 부산대 구성원뿐 아니라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부경대학교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의 선박설계동아리 ‘ARRA’가 국내 조선공학 분야를 대표하는 제33회 학생선박설계콘테스트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자유과제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지정과제 부문에서는 3위(대한조선학회장상)를 수상하며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ARRA’팀(팀장 김랑혁, 지도교수 구남국)은 ‘연료전지추진 선박 최적설계’라는 주제로 참가, 암모니아를 연료로 하는 연료전지 추진체계를 기반으로 한 케미컬 탱커선의 개념 설계안을 제시했다. 특히 설계 선박인 ‘AMUSE’는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선박으로, 탈탄소 시대를 이끌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케미컬 탱커에 암모니아 연료 사용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질소 활용 방안과 안전 제어 시스템까지 포함한 혁신적인 설계는 업계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 설계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화하겠다는 국제적 목표인 ‘2050 NET-ZERO’를 선도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ARRA 동아리의 또 다른 팀(팀장 박순호, 지도교수 구남국)은 지정과제 부문에서 ‘15,000 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설계’로 3위를 차지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규모 은퇴에 대비해 문화·예술·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가 예산 투입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지방으로 이양된 사업들로 인해 심화된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9%에 달하며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약 900만 명에 이르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시작했다”며, 이로 인해 문화·예술·체육 시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 상황이 이러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2019년부터 시행된 재정분권 정책으로 주요 국고보조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되었고, 체육진흥시설지원 사업도 지방 자율에 맡겨졌다. 2023년 기준 약 1,859억 원 규모의 예산이 지방으로 이전되었으나, 이로 인해 지역별 시설 격차는 더욱 심화되었다. 김 의원은 “재정이 부족한 지방에서는 시설 신설과 기존 시설 개보수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노력으로 지난 11월 1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문화·예술·체육 분야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 촉구
국립창원대학교 기계공학부 조영태 교수가 한국정밀공학회와 한국기계가공학회로부터 각각 'JKSPE Award'와 'KSMPE 학술상'을 수상했다. 'JKSPE Award'는 한국정밀공학회 학술지 'JKSPE'에 게재된 논문 중 우수한 세 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조 교수의 수상 논문은 '3D 프린터로 제작된 정제 알약의 격자구조 형태에 따른 붕해 특성 연구'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격자구조 형태의 알약을 제조하고, 그 구조에 따른 용해 속도를 분석한 연구다. 이를 통해 기존 알약보다 신속하게 용해 및 흡수될 수 있는 알약 제조 가능성을 증명했다. 또한, 조 교수는 '와이어 아크 적층 제조된 형상 구조물의 후가공 시 Wall 가공경로에 따른 엔드밀 절삭특성 분석' 등 기계가공 분야에서 뛰어난 논문을 발표해 한국기계가공학회의 최고 상인 'KSMPE 학술상'을 수상했다. 조영태 교수는 "앞으로도 3D 프린팅과 적층제조 관련 흥미로운 주제를 많이 발굴해 연구와 교육이 잘 연계되도록 함으로써 우수 인력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