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수출시장 다변화와 소비재 수출 중소기업 중남미 지역 신시장 진출을 위해 ‘2025 경남 중남미 소비재 무역사절단’ 참가할 10개 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무역사절단은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7일간 멕시코(멕시코시티), 콜롬비아(보고타)에 파견된다. 칠레 산티아고 무역관과 협의 후 5월경에는 온라인 무역사절단도 운영해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무역사절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 경남지역 10개 사와 대구지역 10개 사, 총 20개 사가 참가하며, 현지 무역관이 발굴한 바이어와 기업체 간 1:1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분야 도내 중소기업 10개 사이며, 바이어 발굴·상담매칭 지원과 함께 편도 항공료와 통역비(50%)를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며,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trade.gyeongnam.go.kr) 내 ‘사업공고 및 신청’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과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시장성평가, 수출실적, 수출 기반 준비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다음 달 중순 최종 참가기업을 선정할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야생동물치료센터)는 부산에서 발견된 희귀 맹금류 '관수리'의 자연복귀를 환경부와 함께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관수리’는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중대형 맹금류다. 머리에 왕관을 쓰고 있는 듯한 독특한 깃을 가지고 있으며, 날카로운 발톱과 강력한 부리로 뱀을 주로 사냥해 먹는다.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관수리가 추운 겨울 부산에서 발견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관수리는 지난 2024년 12월 길을 잃은 채 부산시민에게 발견돼 즉시 시 야생동물치료센터로 옮겨졌다. 센터의 야생동물 전용 입원실에서 치료받은 다음, 현재는 비행 활동 준비를 위해 넓은 회복실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구조 당시 관수리는 몸길이 65센티미터, 날개길이 1.5미터였다. 체온이 낮고 예민해 야생동물 전용 입원실에서 24시간 집중 관리를 받았다. 현재 관수리는 체중 1.5킬로그램(kg), 신체충실지수 양호의 건강한 상태다. 시와 환경부는 기온이 올라가는 봄, 관수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며, 이를 위해 날이 따뜻해지면 관수리를 원형 야외계류장으로 옮겨 비행 연습과 야외 환경 적응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관수리 자연복귀가 성
부산시는 을사년 새해를 맞아 오늘(24일) 오후 4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5대 종단 신년 인사회를 개최한다고 24일밝혔다. 올해 신년 인사회는 '존중과 화합의 힘으로 부산의 미래를 열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5대 종단과 함께 부산의 화합과 발전, 재도약 다짐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5대 종단 대표자와 지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각 종단 대표자의 신년 메시지 전달 ▲공동선언문 발표 ▲시-종단 간 인사 및 환담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박 시장과 5대 종단 대표자들은 이날 부산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글로벌 허브도시'와 '다시 태어나도 살고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공동선언문에는 ▲부산시민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공동체 완성 ▲15분 도시 핵심시설 확대 ▲고품격 문화콘텐츠 확보 ▲안녕한 부산-복지돌봄체계 강화 ▲시민건강-안전도시 구축 ▲탄소중립도시 조성과 디지털신산업 육성 등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 조성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박형준 시장은 “5대 종단 대표자님들과
박완수 도지사가 23일, 국난 극복의 상징인 합천 해인사를 방문해 ‘2025년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을 다짐했다. 이날 박 지사는 대적광전을 참배한 뒤 주지 혜일스님과 방장 대원스님을 차례로 예방하고 새해 덕담을 나눴다. 박 지사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이라는 새해 슬로건 아래 지역 발전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경남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 “불교계의 지혜와 가르침을 바탕으로 도민들이 화합과 희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정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불교계 고견을 반영해 성공적인 도정 추진을 다짐했다. 방장 대원스님은 도지사의 예방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도민 모두가 평화롭고 안정된 한 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더불어 합천 해인사가 지역사회의 문화적, 정신적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해인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로, 양산 통도사, 순천 송광사와 함께 대한민국 삼보사찰 중 하나로 꼽힌다. 고려 팔만대장경으로 유명한 합천 해인사는 부처님의 법을 간직한 법보사찰로 해인사 대장경판을 비롯, 장경판전, 고려목판과 함께
부산도서관은 지난해 수집한 부산학 중요기록 538건을 '부산의 기억(부산학 디지털 아카이브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서비스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의 기억’은 부산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기록과 생활문화사 관련 기록을 보존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낙동문화원을 포함한 43개 기관과 개인의 기록자료 총 3천360건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온라인서비스로 제공하는 부산학 중요기록 538건은 간행물 204건, 지도 2건, 사진 323건, 영상 9건으로 구성된다. ▲고(故)홍영철 한국영화자료연구원장이 기증한 부산 관련 영화 사진 ▲박락호 만덕1동 주민자치회 부회장이 기증한 북구 사진 ▲주영택 가마골역사연구원장이 기증한 지도 ▲마을과 주민의 역사와 생활사에 관한 구술기록 ▲부산 관련 전시도록과 연구총서 ▲부산의 지역·생활사 및 해양에 관한 연구보고서와 학술지 ▲지역별 문화 소식지와 향토문화지 등이 있다. 특히, 지난해 기존 기관 중심의 자료 수집에서 민간 소장 기록으로 수집 대상을 확대한 결과, 보존, 활용 가치가 높은 사진을 다수 확보해 온라인서비스로 제공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박락호 만덕1동 주민자치회 부회장이 기증한 사진의 경우 ▲1970~80년
부산연구원은 20일 BDI 정책포커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영향 전망과 부산의 도전과제’를 발간하고, 트럼프 정부의 초강경 정책이 부산광역시에 미치는 영향성을 전망하고 이에 대한 6대 핵심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부산연구원의 연구·기획 자문위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1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73명의 유효 응답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도 ‘기존과 변함없는 동맹국 관계설정’, ‘자유무역의 확산·활성화’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친환경정책’ 기조가 유지되기를 기대하지만 실제 현실은 이와 반대로 전개될 것이라고 평가함에 따라 트럼프 發 정책 영향 파급력을 크게 느끼고 있다. 산업·통상 영향 전망에 대해, ‘(조선업)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정책 변화로 에너지 운반선 수요’, ‘(기계)화력발전 설비투자 증가로 관련 기계부품 수출’ 등이 확대될 것으로 높게 평가하였다. ‘보편적 기본관세 부가’로 수출이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으나 한편으로는 큰 변화없이 수출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자도 많았다. 이것은 미국시장에서 고율관세 적용된 중국산 부품 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유리한 국면
부산시는 어제(22일) 장호익 동원개발 부회장이 부산형 착한결제 캠페인 민간기업 3호로 동참했다고 23일 밝혔다. 장 부회장은 이날 수영구청장, 수영구의장 등 지역 인사들과 함께 수영구 수영팔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하며 물건을 구매하고 식당 등 4곳에서 선결제했다. 1975년 창업한 동원개발은 아파트, 빌딩, 플랜트공사 등 부동산개발 및 아파트 전문건설 회사로, 지난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전국 31위, 부산 1위를 달성한 비스타동원, 동원로얄듀크 브랜드로 잘 알려진 회사다. 장호익 부회장은 “대내외 경제 환경으로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어려운 경영환경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 동참하게 됐다”라며, “이번 캠페인이 소비 촉진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장 부회장은 다음 참여자로 ㈜동일 김은수 대표를 지목했다. ㈜동일은 1981년에 설립 이후, 부산·영남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주택 5만 세대를 공급하며 주거문화 발전에 공헌하고자 노력해 오고 있다. 착한결제 캠페인은 지역 단골 식당, 카페, 미용실 등에서 밥값 등을 미리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오는 2월까지 진행된다. 민간기업의 자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농업부산물 처리의 새로운 해결책으로 동애등에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업 부산물의 악취, 온실가스 배출, 병해충 전염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열고 있다. 동애등에류는 전 세계적으로 약 1,500종이 서식하며, 그 중 아메리카동애등에(Hermetia illucens)가 가장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종이다. 아메리카동애등에는 환경정화 곤충으로, 성충은 물거나 쏘지 않으며 병원균을 옮기지 않아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유충은 남은 음식물, 가축분뇨, 농업부산물 등의 유기물을 섭식하며,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해 어류, 조류, 반려동물 등의 사료로 활용된다. 또한, 분변토는 비료로 활용된다. 지난 2023년에는 아메리카동애등에가 가축으로 등록되어, 농업부산물 처리의 새로운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4년 경남도는 해마다 폐기되는 양파 6만 톤을 동애등에 유충의 사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처리비용을 40억 원 절감하고, 양파 매립으로 인한 악취와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해결했다. 양파를 먹인 동애등에는 일반 동애등에보다 조단백질 함량은 1.3배 높고, 지방 함량은 2.5배 낮아, 고단백 저지방
부산시는 지난 1월 16일 오후 1시 부산영락공원 공설묘지에서 시설공단,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등 120여 명과 함께 플라스틱 조화를 수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화 수거는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공설장사시설 내 플라스틱조화 반입금지에 따른 조치로,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사용근절 업무협약 체결(’23.6), UN 플라스틱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INC-5) 개최(’24.12.)에 따른 플라스틱 사용 저감 시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시설공단,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자원봉사자와 함께 약 5.1톤의 플라스틱 조화를 수거했으며, 이번에 약 2톤의 조화를 수거해 공설공원묘지에 설치된 총 7.1톤가량의 플라스틱 조화를 전량 수거했다. 다가오는 설 연휴 전 공설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를 전량 수거함으로써, 이용객들이 생화 등을 사용해 플라스틱 조화 근절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설 연휴 기간 공설장사시설 내 플라스틱 조화근절 점검(모니터링)을 실시해 플라스틱 조화 근절 효과를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번 설 연휴 기간 공설장사시설 내 이용객이 다수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을숙도 피크닉광장 일원에 '을숙도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산림청에 유아숲체험원으로 등록함으로써 조성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유아숲체험원은 유아의 정서를 함양하고 전인적 성장을 돕기 위해 유아가 숲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교육하는 공간이다. 숲 교육은 유아에게 ▲학습능력 향상 ▲환경감수성 증진 ▲자아개념 형성 ▲면역력 향상 ▲심리안정 ▲사회성 발달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조성한 '을숙도 유아숲체험원'은 교육데크, 목재로 만든 놀이시설, 대피시설(휴게시설), 화장실, 안내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오는 2월부터 유아숲지도사(산림교육전문가)와 유아숲반 모집을 시작해 4월에는 유아숲체험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조성에는 약 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배병철 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을숙도 유아숲체험원'이 유아들이 오감으로 자연을 느끼며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좋은 교육 환경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4월부터는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존 운영 중인 생태체험교육과 함께 유아들의 숲 체험·교육 기회를 확
부산시는 부산 영화인들의 구술을 통해 부산영화사를 새롭게 엮어 수록한 부산구술사총서 제2권 구술로 보는 부산영화의 역사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구술로 보는 부산영화의 역사는 2023년도에 완료한 부산역사 구술채록 사업의 결과물로,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부산 지역에서 활동했던 영화인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엮어 낸 책자다. 책자에는 13명의 부산 영화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다큐멘터리)영화감독 ▲영화제작자 ▲촬영감독 ▲동시녹음기사 ▲영사기사 ▲극장미술인 ▲영화평론가 ▲영화제 집행위원장 순으로 게재돼 있다. 책자에는 이분들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 제작 과정과 현장, 극장 풍경, 부산에서 열린 각종 영화제 이야기 등 부산 영화의 역사가 어떻게 지나왔는지 그 변천사를 생생하게 볼 수 있어 부산영화사 연구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책자를 포함해 부산역사 대중서는 부산을 포함한 전국 공공도서관이나 시 누리집(www.busan.go.kr, 부산소개>부산의 역사>부산 지역사 도서관), 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누리집(www.bssisa.com)에서 내려받거나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시는 부산시민과
부산시는 어제(22일) 오후 3시 40분 케이비에스(KBS)부산 본관에서 2025 신년 대토론회 '부울경 상생의 길을 묻다' 녹화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KBS부산총국이 이번 토론회를 주최했으며, 이날 녹화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9월 케이비에스(KBS)창원총국 주최로 진행된 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자리로, 갈수록 심화 되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위해 보다 구체적 해법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오랜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은 뚜렷한 변곡점이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고, 실제 많은 지역 도시와 마을은 우리 동네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부울경은 초광역 경제동맹 등 진일보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고심해 왔으며, 특히 KBS 부산·창원·울산과 함께하는 지상파 방송 토론회를 통해 부울경 상생 발전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하는 것은 물론, 부울경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다지며,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지난 9월 방영된 <1부> ‘부산‧울산‧경남’이 사라진다’에서는 부울경 소멸 위기의 현주소를 짚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