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나눔과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한 ‘생활+ 사업’ 을 본격 추진한다.
울산시는 7월 25일 오후 3시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에서 유아옷·수리수리 장난감 나눔가게와 유(U)-맘스 수면 휴게쉼터의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은 ▲아기자기 유아옷 나눔가게 ▲수리수리 장난감 나눔가게 ▲유(U)-맘스 수면 휴게쉼터 등 생활밀착형 정책 3종이다.
이들 사업은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 내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아기자기 유아옷 나눔가게는 지난 17일 먼저 개점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사업은 이날 개소식을 통해 문을 연다.
‘아기자기 유아옷 나눔가게’는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 지하 1층에 55.4㎡ 규모로 조성됐다. 울산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기부받은 유아옷을 필요한 가정에 최대 5점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며, 진열장, 옷걸이, 탈의실 등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리수리 장난감 나눔가게’는 울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1층에 조성됐다. 영유아 가정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장난감 수리·교환·나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내 비치된 인공지능 무인안내기(AI 키오스크)는 장난감 교환·기부가 가능한지 판별하고 사진 촬영과 감사장 출력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기쁨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유(U)-맘스 수면 휴게쉼터’는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 2층에 마련된다.
0~9세 자녀를 둔 엄마(조모 포함)들이 시간을 내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수면 캡슐 5개와 산소공급기, 옷장, 침구류 등 쾌적한 휴식 환경을 제공한다. 수면에 도움이 되는 차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아이가 크면서 더이상 입지 못하게 된 옷이나 용품, 발달단계와 맞지 않는 장난감 등 내아이에게 쓸모를 다한 물건들을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고 환경도 지킬 수 있는 열린 공간(플랫폼)을 마련하게 되었다”라며 ”울산 시민들이 나눔을 통해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따뜻하게 연결된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