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양육태도 프로젝트 매뉴얼 표지. [사진제공=경남도]](http://www.everytimes.co.kr/data/photos/20250627/art_17512892319446_ba7c90.png)
경남도는 학대피해아동 부모들의 바람직한 양육태도 형성을 돕기 위한 부모 양육태도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남도 특성화 심리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이 자신의 양육태도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발했다.
특히 학대피해아동 가정의 부모를 주요 대상으로 설정해 아동학대 재발을 사전에 예방하고 안정적인 부모·자녀 관계 회복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총 10회기로 ▲양육태도 이해 ▲지지 표현 ▲합리적 설명 ▲비일관성과 과잉기대 조절 ▲간섭과 처벌의 재해석 등 부모의 양육행동 전반을 다각적으로 점검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준비했다.
상담은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 소속 상담원 및 임상심리치료사가 각 회기 45분간 대면으로 진행하며, 이후 부모 양육태도검사를 도입해 상담 참여 전후의 변화를 측정했다.
또 배포된 매뉴얼에는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회기별 주제 설명과 진행 멘트, 활동지 해설 등 실무 중심의 안내 내용이 포함돼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5월부터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해 12월 시범 실시, 검토 과정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내 8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교육과 자료 배포를 완료했으며, 매뉴얼 배포 후 하반기에도 실무자 교육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배재영 보육정책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부모지원 프로그램으로, 가정 내 긍정적 양육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실효성 있는 심리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