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 교육본부 교양교육원은 13일, 경남도립거창대학과 경남도립남해대학 학생들이 참여한 2024학년도 동계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 ‘Hip the 창대해 체인지메이커’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Hip the 창대해’는 국립창원대와 경남도립거창대학, 경남도립남해대학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며 상생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된 연합 프로젝트로, 올해는 7일부터 10일까지 남해군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3개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 60명이 참가해 남해군의 지역 자원을 탐구하며 지역 홍보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했다. 학생들은 설천면, 상주면, 삼동면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 마을을 탐방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역의 매력을 발굴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남해군과 남해관광문화재단, 남해청년센터 바라, 남해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지역 기관과 단체, 청년 멘토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풍성하게 운영됐다. 탐방 코스에는 충렬사, 독일마을, 죽방렴, 상주마을, 은모래책방 등 남해군의 주요 관광지와 마을이 포함되었으며, 학생들은 PBL(문제기반학습) 방식으로 지역의 현안을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프로젝트는 △여행 크리에이터 특강 △디지털 콘텐츠 제작 워크숍 △지역 자원 조사 및 영상 제작 △멘토 피드백 등의 활동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이 제작한 지역 홍보 영상 콘텐츠를 발표하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발표회에서는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노력에 대해 전문가와 지역민들의 평가가 이뤄졌으며, 우수한 성과를 낸 팀에게는 경남도지사와 남해군수 등으로부터 상장과 장학금이 수여됐다.
우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한 글뤽아우프팀은 “타 대학 학생들과의 협업과 낯선 지역 탐방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배웠다”며 “체인지메이커로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에 옮긴 점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역민들도 “청년들의 참신한 시각과 아이디어로 남해군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했다”며 “이 같은 활동이 지속되어 지역이 젊고 활기찬 공간으로 변화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국립창원대 박민원 총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학생들의 문제해결 역량과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변화의 주역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컬대학으로서 국립창원대는 지역 정주형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과 함께 미래를 선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