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늘(10일) 오후 2시부터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어 '㈜마이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자 협약 기간이 오는 8월 6일에 만료됨에 따라,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차기 시 교통카드시스템을 담당할 사업자를 공모했다.
공모 결과, ▲‘㈜마이비 컨소시엄’에는 롯데이노베이트㈜, ㈜삼원에프에이가, ▲‘㈜티머니 컨소시엄’에는 ㈜에이텍모빌리티, 대선주조㈜, ㈜매직홀딩스, 부산일보㈜가 각각 참여했다.
이들 2개 컨소시엄에 대해 오늘(10일) 제안서 평가위원회에서 심의·평가한 결과,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 합산 최고 점수를 받은 '㈜마이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평가에는 공공기관 직원, 교수, 회계사, 타시도 공무원 등 각계 전문가 8명의 평가위원이 참석해 이번 공모에 참여한 사업자들의 신청 제안서를 바탕으로 ▲교통카드시스템 구체적 개선 계획, ▲현 교통카드시스템 수용 및 이관계획, ▲지역사회 협력사업 계획 등에 대해 면밀하게 평가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인 ㈜마이비와 협상 등 내부절차를 거쳐 차기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자를 이르면 오는 1월 말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는 오는 8월 7일부터 10년간 부산시 교통카드시스템을 맡게 된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비접촉식 결제시스템 「태그리스(Tagless)」 본격 도입 ▲모바일 동백패스 시스템 구축 ▲버스-도시철도 통합정기권 도입 ▲광역환승체계 개선·확대 등, 차세대 모빌리티 구현에 필요한 정책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현철 시 교통혁신국장은 “이번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자 선정을 통해 교통카드 사용 환경의 안정성과 공공성이 강화되고,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모빌리티 정책 추진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교통약자 복지 강화 등 시민 편의가 획기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