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기장야구테마파크 내 건립 중인 야구체험관과 실내야구연습장에 국내 최초로 가상현실(VR) 기반 야구체험 콘텐츠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군은 현재 콘텐츠 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체험 공간을 조성해 색다른 야구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투·타 체험을 넘어 수비와 베이스 러닝 체험, 어린이 야구 공간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현실적이고 독창적인 체험 콘텐츠를 마련한다.
정종복 군수는 “기장야구테마파크는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야구 인프라를 갖췄다”며 “야구체험관과 한국야구박물관이 함께 들어서면 기장군은 한국 야구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장야구테마파크는 정규야구장 4면과 리틀야구장, 소프트볼구장 등을 운영 중이며, 한국야구박물관과 야구광장 등 추가 시설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이곳은 U-18 세계청소년야구대회, KBO Fall League 등 국내외 야구대회를 개최하며 프로·아마추어 팀의 훈련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