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의 김진규 한국쏘가리연구소 대표가 제30회 세계농수산업기술상 수산업 분야 기술개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22년간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쏘가리 대량 양식 기술을 개발해 국내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쏘가리는 민물고기 중에서도 양식이 까다로운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김 대표는 1996년부터 쏘가리 양식에 도전해 수십 번의 실패를 겪었지만,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 끝에 2018년 대량 양식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마케팅 판로를 구축하며, 국산 어종 종묘 생산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진규 대표는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각계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쌓아온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식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국내 수산업계에서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표의 성과는 향후 국내 양식 산업의 발전과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