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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국회 요구에도 불응…허위자료 제출 의혹까지

대한축구협회, 국회 현안질의 앞두고 부실 대응…창립기념일·휴가까지 챙겨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가 제출한 부실한 자료와 비협조적 태도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불공정 논란으로 인해 축구협회에 대한 대국민적 분노가 고조된 가운데, 협회는 국회의 자료 요청을 회피하며 창립기념일과 평일 휴가까지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축구협회는 국회 문체위원들이 요청한 공통자료 129건 중 절반 이상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회피성 답변으로 일관했다. 또한, 허위자료 제출이 확인되며 국회와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구 북구을)은 "축구협회의 기만적인 행태가 지속되면 국민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국회에서 예정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를 앞두고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협회는 국회에 제출한 자료 대부분이 부실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드러났다. 특히 "2012년 조중연 당시 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출석했다"는 답변은 사실과 달라, 허위자료 제출 논란을 일으켰다.

 

김승수 의원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의 불공정 논란과 축구협회의 소극적 대응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며, “축구가 위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축구협회는 창립기념일과 징검다리 휴가를 챙기고 있는 태도를 보면 협회의 발전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축구협회의 국회 현안질의를 앞둔 부실한 자료 제출과 허위자료 제출은 국민과 국회를 기만하는 행위”라며, “국회 요구에 불응하거나 부실한 답변을 반복한다면, 현안질의 이후 추가 일정을 잡아서라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축구협회의 태도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국회와 국민을 향한 진정성 있는 소통과 책임 있는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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