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오는  12일 사천체육관에서 '2024 우주항공특화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선도 도시인 사천시가 지역 내 항공업체들과 협력해 마련한 자리로, 33개의 항공 관련 기업과 500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사천시가 항공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며, 우주항공산업 분야에서 필요한 인재를 발굴하고 채용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천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한 여러 주요 항공 제조업체가 위치한 곳으로, 오랫동안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2024 우주항공특화 채용박람회'는 이러한 사천시의 특성을 반영해, 항공업체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에서 구직자들과의 1:1 면접을 통해 채용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구직자들은 직접 면접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어필하고, 기업들은 필요로 하는 인재를 현장에서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직자와 구인업체 간의 미스매치를 줄이고, 보다 효과적인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단순한 채용 면접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부대행사관에서는 퍼스널컬러 진단, 타로 상담, 메이크업 시연, 이력서 사진 촬영 등 구직자들의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를 통해 구직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고, 면접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홍보관에서는 취업유관기관들이 참여해 일자리 홍보와 더불어 기업 맞춤형 정부 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관하는 '항공제조업 비전설명회' 토크콘서트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콘서트는 항공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과 취업준비생들에게 항공제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관련 업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항공산업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을 높이고, 미래의 항공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시는 최근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사천시가 항공산업을 넘어 우주산업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변화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우주항공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관련 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항공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이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채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천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항공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