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주최한 ‘제11회 창원특례시장기 궁도대회’가 25일 강무정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창원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창원시 궁도협회가 주관하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궁도 동호인 120명이 참가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무대가 됐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개인전은 노년부, 장년부, 여자부, 한량부로 구분해 참가자들의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경연으로 펼쳐졌다.
성적우수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해 참가자들의 사기를 높였고, 특히 75세 이상 참가자 전원에게는 장려상이 주어져 대회의 의미를 되새기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궁도는 전통적으로 조상의 슬기와 얼을 느낄 수 있는 전통 무예로, 장수운동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현대에 들어서도 궁도는 심신 수련에 최적합한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박동진 창원특례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개회식에서 “제11회 창원특례시장기 궁도대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동호인 간의 실력 향상과 우정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 궁도의 계승과 발전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대회 참가자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창원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궁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쾌적한 환경 조성과 프로그램 개발·보급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지역 주민들이 궁도를 더욱 친숙하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제11회 창원특례시장기 궁도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전통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실력과 우정을 나누며, 궁도의 매력에 흠뻑 빠진 하루를 보냈다.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 스포츠의 발전과 보급을 통해, 궁도가 더욱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운동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