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19일 시청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시 기업활동지원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모범장수기업 선정 심의회'를 개최하고, ‘2024년 진주시 모범장수기업’으로 3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범장수기업 선정은 경남도 내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진주시가 지역 향토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주시 기업활동지원위원회는 기업활동 지원과 기업의 애로사항 및 규제 문제를 심의·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번 위촉식에서는 위원들의 임기 만료에 따라 위원장인 진주시 부시장을 포함해 2명의 당연직 위원과 13명의 위촉직 위원으로 재구성됐다.

이로써 진주시의 기업 지원 정책이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모범장수기업’ 선정은 2023년 12월 제정된 ‘진주시 모범장수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행되는 것으로, 진주에서 30년 이상 기업을 운영하며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제도다.

진주시는 이번 선정 과정을 통해 지역 내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들의 업력, 재무 건전성, 지역경제 기여도, 사회적 책임과 직원 복리후생, 핵심제품 및 기술보유 현황, 연구개발 등 혁신성의 6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평가 과정을 거쳐 1차 서류심사와 2차 위원회 심의를 통해 평가점수 상위 3개 기업이 올해 모범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심의회를 통해 선정된 진주시 1호 모범장수기업으로는 진주특종제지㈜, 남강제지㈜, 동이공업㈜이 이름을 올렸다. 진주특종제지㈜는 1961년 설립되어 63년간 산업용 특수지를 생산해왔으며, 남강제지㈜는 1983년부터 41년 동안, 선박용 감속기 등을 생산하는 동이공업㈜은 1990년부터 34년간 기업을 운영하며 진주시의 지역 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해왔다.

이번에 모범장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인증패를 수여받게 되며, 진주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의 우선 지원 대상이 된다.

여기에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우대자금 지원,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사업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모범장수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오랫동안 진주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모범장수기업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모범장수기업 선정이 지역 향토기업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들 기업이 앞으로도 지역 경제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며, 다른 기업들에게도 바람직한 롤모델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진주시는 이번 모범장수기업 선정과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내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진주시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향후 지역 사회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