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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산시, 구덕운동장 재개발 시민 의견 반영해 결정

시민과의 소통 강화로 투명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추진

 

부산시는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 추진과 관련해 시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사업의 방향성을 결정하겠다는 시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구덕운동장은 부산의 역사와 시민의 정서를 간직한 상징적인 장소로, 1928년에 부산 최초의 공설운동장으로 준공된 이래 수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1973년에 재건축된 이후로 50년이 흘렀고, 현재의 구덕운동장은 노후화로 인해 본래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부산시는 도시환경 개선과 서부산권 원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서구 주민을 비롯한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을 검토해왔다.

 

이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을 받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공공기금 출자 및 융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신속한 절차 이행과 사업비 조달을 위해서는 일부 주거시설의 건립 계획이 불가피하게 포함되어야만 했고,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반대 의견이 제기되었다.

 

이에 부산시는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과정을 거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계획은 사업 추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이끌어가기 위한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구덕운동장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시켜 부산에만 없는 축구전용 구장과 주민을 위한 공공스포츠시설, 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하여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도, “보다 나은 사업 추진을 위해 서구 주민을 비롯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여 합리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산시는 앞으로도 서구와 원도심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은 부산시가 추진하는 주요 도시재생사업 중 하나로, 그 성공 여부에 따라 서부산권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시는 향후 진행될 의견 수렴 과정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종적인 사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구덕운동장은 시민들의 뜻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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