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구)은 최근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이룬 성과에 대해 "위대한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의 피, 땀, 눈물이 국민에게 위로와 기쁨을 안겨준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며,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준 대표팀의 활약을 치하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하며 종합 8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찜통더위와 복합경제위기 속에서 국민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사격, 펜싱, 양궁 종목이 파리올림픽에서 대단한 성과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종목들이 일반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에서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전국의 공공체육시설 35,941개소 중 사격장은 25개소, 펜싱장은 4개소, 양궁장은 26개소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공공체육시설의 0.15%에 지나지 않는 수치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국민들이 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제한적이다.
김대식 의원은 "사격과 펜싱 같은 비인기 종목은 물론, 양궁처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의 대표 스포츠마저도 공공체육시설에서 찾아보기 힘든 현실은 매우 안타깝다"며, "공공체육시설은 단순히 복지나 취미활동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국민들이 스포츠를 처음 접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며, 나아가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열어가는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육활동의 사회적 가치와 공공체육시설의 필요성
체육활동은 단순히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긍정적인 사고를 촉진시키고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다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전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국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다양한 체육시설을 제공해 국민들이 평생 즐길 수 있는 취미 체육활동을 찾아주어야 한다"며, 공공체육시설의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대식 의원은 또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보는 편견이 다양한 공공체육시설 건립을 가로막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체육을 일상적으로 즐기다가 전문체육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가는 선진국의 모델과 달리, 대한민국에서는 전문 체육선수들이 일반 교과목 수강시간을, 일반 학생들이 체육 수강시간을 빼달라고 요구하는 현실이 아직 존재한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체육교육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공공체육시설의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공공체육시설의 확대와 스포츠 선진국으로의 도약
김대식 의원은 "지역의 공공체육시설은 국민의 삶의 질과 활력을 높이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꿈을 키우는 공간"이라며,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묘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이룬 금메달의 성과를 사격, 펜싱, 양궁 종목의 대중화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제2, 제3의 오상욱, 오예진과 같은 기적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학교 내·외 공공체육시설을 확대 설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식 의원은 인터뷰를 마치며, "스포츠 강국을 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의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국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공공체육시설이 대한민국 체육의 시작이자 미래를 향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