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오는 12일부터 9월 27일까지 '제33회 경상남도 산업평화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이 상은 도내 산업현장에서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협력적 노사문화를 창출하는 데 기여한 노동자, 사용자,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된다.
산업평화상 후보자 자격은 ▲2020년부터 올해 공고일 이전까지 불법 노사분규가 없는 기업체의 사용자‧노동자 대표 또는 임원 ▲노사분규 사전 예방 및 생산성 향상 등에 기여한 노동자 ▲노사관계 안정 및 노동자 복지정책 증진에 이바지한 사용자 ▲노사분규 사전 예방 및 중재에 노력한 기관(단체) 등을 포함한다.
다만, 지난 10년 이내 경상남도 산업평화상을 수상했거나 정부포상 업무처리 지침에 따라 추천이 제한된 노동자나 사용자는 후보에서 제외된다.
후보자 추천은 경상남도 누리집에 게시된 '제33회 경상남도 산업평화상 후보자 추천 공고'를 참고해, 추천신청서와 공적조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처는 도내 시군 노사업무 담당 부서,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소속 창원·양산·진주·통영지청, (사)경남경영자총협회,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가 가능하다.
경상남도는 산업평화상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진행하며, 고득점순으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를 각각 1명씩 선정해 오는 11월에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자 명단은 도 누리집에 공고되며, 수상자에게는 도지사 상패와 메달이 수여되고,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 추천 우선권이 부여된다.
경상남도 산업평화상은 1991년부터 시상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TKG태광 노조위원장’이 대상을, ‘경남에너지(주) 상무’가 금상을 수상하는 등 1991년 이후 총 462명의 노동자와 사용자가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만봉 경남도 사회경제노동과장은 “산업평화상은 올해로 33회를 맞이하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도내 상생협력적 노사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분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의미 있는 상”이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수상자들이 적절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산업평화상 시상을 통해 지역 내 모범적인 노사관계 사례를 발굴하고, 노사 간의 화합과 협력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