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WorldN(뉴월드엔))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와 국제 항공편 정상화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외국인 입국자 밀집 시간대에는 심사인력이 집중 투입된다.
또 입국심사가 빨리 끝나는 국민 심사장은 외국인용으로 전환 운영되고 입국심사 전산시스템 속도도 개선된다.
법무부는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 외국인 출입국심사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인천국제공항 출입국자는 약 1420만 명으로,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64% 수준에 해당되며 지난해보다는 740% 증가했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심사의 경우 입국심사 대비 심사 소요시간이 짧고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률(국민 69.4%, 외국인 62.8%)도 높아 국민과 외국인 모두 신속하게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입국심사의 경우 오전 11시~오후 5시와 같은 특정 시간대에 외국인 입국자가 몰리고 얼굴 사진, 지문 취득 절차 등으로 국민에 비해 입국심사 시간이 더 걸려 일부 시간대에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에서는 혼잡 시간대에 심사관을 추가 배치해 적극 대응하고 있으나 외국인 입국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증가할 경우 이러한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예상돼 보다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법무부는 혼잡 시간대 심사관 추가 배치 외에도 ▲입국심사가 빨리 끝나는 국민 심사장을 외국인용으로 전환 운영 ▲입국심사 전산시스템 속도 개선 ▲등록외국인의 입국 시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 촉진을 위한 홍보 강화 ▲등록외국인이 아닌 외국인까지 자동출입국심사를 확대하는 방안 검토 등 외국인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법무부는 '코로나19 이후의 빠르게 변화하는 출입국심사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외국인 입국 편의를 높이고 안전한 국경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