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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항만공사, 친환경 모듈형 포장블록 개발 착수 外

 

부산항만공사(이하 BPA)가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고, 부두 운영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친환경 부두 포장 공법 개발에 나섰다.

BPA는 11일 고려대와 항만엔지니어링사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친환경 모듈형 포장블록 개발 및 시험시공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모듈형 공법은 공장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블록을 현장에 설치하는 보수 방법으로, 레고 블록을 끼우는 방식과 유사하다. 공장에서 블록을 제작함으로써 높은 품질을 확보할 수 있고, 현장에 콘크리트를 타설한 뒤 양생하는 기간을 대폭 줄여 부두운영 효율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은 부두의 포장을 보수하려면 현장에서 '철거-시공-양생'하는 공법을 사용했다. 이 공법은 콘크리트 양생 기간만 최소 30일을 포함해 평균 45일이나 걸려, 공사 구간에는 차량 이동과 컨테이너 등 화물야적을 할 수 없어 부두 운영사들은 운영에 큰 제약을 받아야 했다.

모듈형 포장공법을 사용하면 야간에 기존 포장을 철거하고 블록을 설치 후 다음날 바로 시설을 사용할 수 있어 그만큼 운영 효율이 높아지며 기존 포장 철거 때 분진 발생도 최소화할 수 있다.

 

 

◈ 바르셀로나 물류센터 6월부터 운영 개시

부산항만공사(이하 BPA)는 남유럽 거점 항만인 스페인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를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 운영은 BPA와 바르셀로나항만공사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해외 주요 항만공사 간 실질적인 협력사업이다.

양 항만공사는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해 9월 현지에서 합작법인인 'B2B Logistics - Busan Barcelona Hub'를 설립하고, 물류센터를 운영을 맡을 국내외 기업 유치를 공동으로 추진했다.

바르셀로나항 배후단지인 Zal Port BCN에 위치한 물류센터는 약 1만㎡ 규모이며, 국내 물류기업인 태웅로직스와 글로벌 물류회사인 프랑스 FM Logistic가 절반씩 운영한다.

두 운영사는 남유럽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계획하는 우리 수출 및 물류기업들에게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항 배후단지는 바르셀로나 국제공항 및 고속철도와 인접한 남유럽 복합화물운송의 요충지로 DHL·퀴네앤드나겔·DB쉥커 등글로벌 물류기업들이 운영사로 입주해 있다.

한편, 물류센터 운영사로 참여하는 태웅로직스는 석유화학제품, 전기차 배터리 관련품, 프로젝트 운송 물류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 종합물류기업이다. 부산항 신항에도 약 4만㎡ 물류센터를 직접 운영 중이며, 부산항과 남유럽간 연계 물류 서비스망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BPA와 바르셀로나항만공사, 태웅로직스, FM Logistic는 6월 10일 스페인 정부 관계자, 주바르셀로나 한국총영사, KOTRA, 남유럽 진출 우리기업들을 초청해 현지에서 물류센터 개장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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