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3D 모델링 소프트웨어 엔닷캐드(NDotCAD)의 개발사 엔닷라이트가 지난 20일 부산교육대학교 발명교사교육센터에서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엔닷캐드를 활용한 메이커 교사 연수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부산교육대학교 발명교사교육센터에서 주최한 이번 교육은 온라인 원격 소프트웨어 줌(ZOOM)과 국산 3D 모델링 소프트웨어 엔닷캐드로 진행됐으며 '3D프린팅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이라는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교육했다.
부산교육대학교 실과교육과 김경태 교수가 엔닷캐드에 제안한 '자동 배치', '자석 기능'등 다양한 스냅기능들이 엔닷캐드에 적용이 되어, 단시간 수업에 효율적인 모델링 수업이 가능해져 교육 시 교사들과 사용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이것에 대해 "국산 소프트웨어 개발사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교육용 3D CAD 및 한국형 메이커 교육 콘텐츠 개발에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교육을 진행했던 박재현 교사(부산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메이커교육 전공 강사, 부산 상상&창의 교사 연구회 운영자)는 엔닷캐드 개발 초기부터 학교 수업에 적용하면서 학생들이 불편했던 점과 반응들을 날카롭게 지적해 엔닷캐드에 전달했다. 현재 엔닷캐드의 정렬 기능과 다중 돌출 기능 그리고 3차원 도형의 특정 면에 2차원으로 스케치하는 기능 등이 그가 제안했던 기능들이다. 현재 이 기능들은 엔닷캐드에 적용됐다.
엔닷라이트 박진영 대표는 "교사와 학생들에 대한 메이커교육 교수법을 연구하는 학계와 현직 교사와의 협업을 통해 메이커교육 분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집체교육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메이커교육이 온라인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 큰 성과다"라고 전했따. 또한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메이커교육 분야에 한국 메이커교육이 기준이 될수 있도록 힘쓰겠다. 이번 부산교육대학교와의 협업 사례처럼 산학협력을 통해 교육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한국형 메이커교육 콘텐츠 개발에 매진할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