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리아타임즈)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지난 15일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 남성 홀몸 어르신의 일상생활 자립 지원을 위한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개소했다.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스스로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저소득 남성 홀몸 어르신을 위한 복지 사업으로 남성 독거노인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익산시가 위치한 전라북도는 노령화와 함께 청년인구 유출이 가속화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지역이다. 7월말 노인 인구가 20%를 넘어서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이 지역은 독거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독거노인 비율을 기록했으며 65세 이상 무연고 노인의 고독사 역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가 들어선 전라북도 익산시에는 전라북도 내 가장 많은 독거노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홀로 지내는 남성 노인은 3057명(26.1%), 이중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는 1791명에 이르지만 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은 154명으로 5.1%에 그친다. 남성노인의 경우 여성에 비해 자립적인 생활이 어려우며 사회적 단절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비율이 높지만 주변의 도움을 받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전북 익산시와 지난 9월 협약을 맺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전북 익산시 남성 독거노인 지원에 나섰다. 전북 익산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에서는 요리교실, 정리수납 등 ‘일상생활 자립’, 원예 아트 힐링교실, 소나기프로그램(소통, 나눔, 기쁨) 등 ‘사회성 증진’, 남성기공체조교실, 운동처방교실 등 ‘건강 증진’의 세 가지 테마 아래 남성 홀몸 어르신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는 “인간에게 오래 산다는 건 큰 축복이지만 우리나라 노인들은 OECD 평균보다 훨씬 웃도는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을 보이며 불행한 노년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자·타의적으로 가부장제에 익숙한 남성 노인들이 혼자가 되었을 때 오는 일상생활의 어려움과 우울감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운영함으로써 남성 홀몸 어르신이 스스로 행복한 100세 인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16년부터 전북 전주, 충북 옥천, 부산광역시 등에서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총 13곳을 운영 중이며 전북 익산을 마지막으로 2019년 사업을 마무리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