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올해로 12회째 진행된 이번 문화제는 ‘원드림’이라는 주제로 문화예술을 통하여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개선과 정신건강문화 확산을 위하여 소통하는 장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2019 G-mind 정신건강문화제에서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정신질환 당사자와 가족 등 1500여명이 함께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대표를 포함하여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표하는 당사자 및 가족으로 구성된 원드림 합창단이 결성되어 편견을 뛰어 넘어 모두가 함께 희망하고 꿈꿀 수 있는 합창을 함으로써 더욱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특히 꿈을 주제로 한 이번 미술제 수상작에서 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용 회원들의 작품 ‘이제는 내마음이 꽃밭: 심00’, ‘자화상: 박00’, ‘희망의 쉼표: 원00’ 총 3점이 입선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수상자 중 한 회원은 “이런 의미있는 자리를 통해 내 마음을 표현하여 그림을 그릴 수 있었고, 또한 예상하지 못했던 좋은 결과가 있어 늦은 나이지만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임정희 센터장은 “이번 문화제가 정신장애인의 문화예술 감각과 재능을 발견하고 발휘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으며, 정신질환자가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더 큰 관심과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