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춘 '미탁'의 영향으로 부산 사하구 구평동에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과 식당을 덮쳐 4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 그 중 2명이 숨진채 발견됐다.[사진=부산광역시 공식 페이스북 캡쳐]](http://www.newkoreatimes.co.kr/data/photos/20191040/art_15700971165506_6d2efe.jpg)
태풍 '미탁'으로 부산 사하구 구평동에 산사태가 나면서 4명이 매몰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가 숨진채 발견돼, 2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많은 토사량과 함께 날이 어두워져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3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은 산사태 매몰 현장을 수색한 결과 오늘 오후 3시 반쯤 식당 가건물 아래에서 식당 주인 65살 A씨의 시신을 발견한 데 이어, 오후 5시 30분쯤에는 무너진 주택 아래에서 48살 B씨의 시신을 추가 발견했다.
검안의 1차 조사에서 A씨 등은 압착성 질식사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등은 오늘 밤 늦은 시간까지 B씨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 주변을 집중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10분께 부산 사하구 구평동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밀려 내려온 토사가 인근 주택과 식당 2곳을 덮쳤다. 경찰과 소방은 이 사고로 4명이 토사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 그 중 2명이 구조됐지만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