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 반대 85표로 가결됐다. 이 소식에 시민사회와 노동단체는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부산을 비롯한 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번 결정을 "국민 염원의 성취"로 평가하며, 이를 사회 대개혁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권력 교체로는 현재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민 공론장을 통해 실질적인 개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그간 신청률이 저조했던 '전세사기 피해자 금융·주거지원사업' 중 이주비 지원사업을 통합해 「전세피해임차인 주거안정지원금」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오는 16일부터 조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전세피해임차인 주거안정지원금」 지원사업에 대해 내년(2025년) 2월부터 신청받을 예정이었으나 ▲2024년 제7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피해자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주거안정을 위해 하루라도 빠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촉구했고, ▲시 또한 전세사기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시와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협의해 오는 16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또한,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지원금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사업공고 이후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결정된 피해자들에게 개별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주거안정지원금을 전국 최대 규모인 1인당 155만 원으로 결정했다. 피해자들의 이주비, 주거안정지원, 전세피해주택 유지보수·관리비 부담 등을 고려했으며, 총 38억 7천5백만 원을 편성해 피해자 2천5백 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당초 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예산안 37억 5천만 원(1인당
경남도는 올해 해양수산부에서 주최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어촌분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남해군 선소권역이 대상을, ▲거제 연초면권역 최우수상을 받아 전국에서 최다 수상의 쾌거를 안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권역단위 거점개발)을 했거나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선정된 전국의 3개 권역 중 경남도에서 2개 권역이 선정됐다. 경남도는 2004년부터 통영시, 거제시, 남해군 전체 지역과 창원시, 사천시, 하동군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낙후된 어촌지역의 기초 생활과 주민 소득 수준을 높이고, 계획적인 어촌 개발로 지역별 특화 발전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대상에 선정된 남해 선소권역 사업은 남해군 남해읍 선소리 일원에 총사업비 93억 6천만 원을 투입해 사계절 풍성한 자원을 활용해 주민·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추진했다. 주민들은 해안도로 보행로 단절, 관광 정주 인프라 부족, 어촌 체험 중심시설 부재 등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어촌 체험의 중심시설인 마을커뮤니티센터를 조성·운영했다. 체류형
김해동부소방서는 차량용 소화기 비치 의무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차량 화재는 주로 엔진 과열과 같은 기계적 결함에서 비롯되며, 연료와 차량 내부의 가연물로 인해 화재가 빠르게 번질 위험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차량용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진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존에는 7인승 이상의 차량에만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의무였으나, 이달부터는 개정된 법령에 따라 5인 이상 승용차를 포함한 모든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이 규정은 12월 1일 이후 제작·수입·판매되거나 소유권이 변경된 차량에 적용되며, 기존 등록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차량용 소화기는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소방용품 전문점 등에서 구매 가능하며, 구매 시 반드시 “자동차 겸용”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이는 소화기의 효율성과 적합성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 확인 사항이다. 손현호 서장은 “차량 화재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위협”이라며 “법적 의무 여부를 떠나 모든 운전자가 차량용 소화기를 준비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 북구청은 도심과 자연을 잇는 서부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주목 받아 온 ‘감동나룻길 리버워크’ 조성사업을 11월 30일까지 완료하고 12월 10일 오후 2시에 개통했다고 밝혔다. ‘감동나룻길 리버워크’는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길이 320m, 폭 3m 규모의 낙동강 수상 보행교로, 도심의 일상 바로 곁에 자연이 숨쉬는 낙동강변 환경을 활용해 힐링과 연결의 가치를 구현한 특별한 공간이다. 리버워크를 통해 탁 트인 강 위를 걸으며 자연 속의 개방감을 만끽하고 철새의 날갯짓이 어우러진 수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화명생태공원에서 금빛노을브릿지로 이어지는 길은 계절 따라 변화하는 생태와 주변 경관을 느끼며 힐링하기에 좋은 곳이다. 금빛노을브릿지를 건너면 순환관광코스의 정거장처럼 400여 년 역사의 5일장이자, 손꼽히는 상설 전통시장인 구포시장이 있다. 친근한 먹거리가 즐비하고 풍성한 장거리가 있는 시장 풍경이 인근의 구포만세거리와 함께 우리 지역의 생활과 문화, 역사에 녹아들며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줄 것이다. ‘나룻배·물길·물결’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설계된 리버워크는 구포역과 선착장, 화명생태공원을 잇는 동선처럼
경남도는 경상남도 서부의료원(가칭) 설립사업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순회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진주시 초전동에 있는 경상남도청 서부청사 1층 로비에 2주간 전시한 후, 30일부터는 경상남도청 창원청사 1층 식당 로비에 전시할 예정이다. 경남도청 청사 외에 서부의료원 진료권역에 포함된 사천시‧남해군‧하동군‧산청군 보건소에서도 순회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시 대상은 경상남도 서부의료원 설계 공모 결과 당선된 설계작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와 설계 의도, 기본적인 평면도와 입면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전시용 패널 5매와 모형이다. 촉석루를 모티브로 한 입면 디자인 등 일반인들도 설계 의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간략하게 도식화했다. 다만, 평면도 등 세부 설계내용은 실제 설계를 진행하는 중에 바뀔 수 있다.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이번 순회 전시는 지역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경상남도 서부의료원을 설립하고자 마련한 만큼 많은 도민께서 관심을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세계적 해양스포츠인 2025-26년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 행사비 6억 원이 2025년 정부예산에 반영되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경남도 해양레저의 글로벌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임을 정부부처 등에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전방위적 노력을 펼쳐 2025년 정부예산에 6억 원을 반영하고 도비 7억 원 등 총사업비 20억 원으로 기항지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는 아마추어가 참여하는 무동력 요트대회 중 세계 최대 규모로, 2025년 9월 영국에서 출발하여 남아메리카, 남아프리카, 호주, 동남아시아를 거쳐 국내 최초 2026년 4월 경남 통영에 기항할 계획으로 선수단과 가족, 관계자 등 50개국에서 5천여 명이 참가하며, 국내외 관람객도 5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20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세계 선수단과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환영식과 시상식은 물론, 레이스 빌리지 운영과 클리퍼 경기정 요트투어를 통해 대회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주한영
부산시는 어제(12일) 오후 3시 부산글로벌도시재단(대표이사 전용우)에서 '부산한글학당'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 전용우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어 강사, 한국어강좌 수강생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한글학당’ 사업 소개와 간담회 ▲기념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교육부의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인 '스터디 코리아 300케이 프로젝트(Study Korea 300K Project)' 추진과제 중 <권역별 한국어센터 지정·운영>에 따라 부산글로벌도시재단 외국인유학생지원센터를 거점센터로 지정해 내년부터 시범 운영한다. 현재 외국인 유학생(학위·어학연수)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이 개별 대학의 기반 시설(인프라)과 자체 개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됨에 따라 지역 중·소규모 대학(전문대 등)의 경우 효율적인 한국어 및 한국문화 이해 교육에 한계가 있다. 이에 교육부는 라이즈(RISE) 시범 지역 내 한국어센터를 지정하도록 권고했고, 시는 거점 한국어센터를 ‘부산한글학당’으로 이름을 정하고, 사업비 6천만 원을 확보해 내년(2025년)부터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북 컨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 현장에 미국 보스톤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 사의 4족 보행 로봇인 ‘스팟(SPOT)’을 시범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팟은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운영, 자동충전 기능을 갖추고 있어 건설현장 관리, 위험지역 순찰, 시설물 점검 등에 활용된다. BPA는 이달 초 스팟에 라이다(LIDAR) 장비, 360도 카메라, 환경센서 등 다양한 첨단 장비를 설치해 신항 북‘컨’테이너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 내 터널 현장에서 실증을 진행했다. 실제로 이번 현장 실증을 통해 전파방해가 심한 터널 현장 내 작동여부 및 작업자와의 자동회피기능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 향후, 밀폐된 공간(터널)에 사람을 대신해 고성능 카메라가 탑재된 첨단 로봇이 실시간 영상 데이터를 점검 및 관리함으로써 밀접현장 내 혼잡도 저감 및 인력 절감을 도모할 수 있고, 환경센서에서 유해가스 농도 등 사전 확인으로 질식사고 등 작업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PA는 앞으로 스팟에 여러 가지 센서 등을 추가로 장착하고 다양한 항만 현장에 투입해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12월 13일 오후 1시 30분 농업기술센터 2층 ‘농식품부산물 활용 한우 경산우 비육 품질고급화 컨설팅 최종보고회‘ 및 ’축산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산우란 송아지를 한 번 이상 낳은 경험이 있는 암소를 말한다. 이날 행사는 대강당에서 한우농가 40여 명을 대상으로 최종보고회(박웅렬 컨설턴트 ㈜코니아 대표) 및 축산시범사업 사례발표(4명) 등으로 진행된다. 한우농가는 지난해부터 사료가격 상승과 한우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송아지 산지가격 및 한우 비육우 경락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초부터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한우 경산우 비육 컨설팅을 실시하고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한우섬유질배합사료(TMR)배합프로그램과 한우 경산우 비육 성적 향상을 위한 전문 사양관리 기술 보급에 나서고 있다. 이 중 섬유질배합사료(TMR) 비육기술은 모든 사료를 한꺼번에 혼합해 급여하는 방식으로 조사료와 농후사료를 영양소 요구량에 맞도록 적절한 비율로 배합이 가능하다. 이에 소의 소화율 극대화와 소화기성 질병을 감소시킬 수 있어 한우농가의 경영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미
부산시는 'F1963 정원'을 부산시 제1호 민간정원으로 선정·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정원은 식물, 토석, 시설물 등을 전시·배치하거나 재배·가꾸기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는 공간을 말하며, 그중에서 ‘민간정원’은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운영하는 정원을 말한다. 시 최초로 등록된 민간정원 'F1963 정원'은 복합문화 공간인 'F1963'의 야외정원으로,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약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조성됐다. ‘F1963’은 고려제강 공장이 처음 지어진 연도 ‘1963’과 공장(Factory)의 ‘F’를 합친 단어로, 2008년 이후 고려제강 창고로 사용되던 공간이 2016년 부산비엔날레 특별 전시장으로 활용돼 관람객 17만 명 이상이 다녀간 후부터 복합문화공간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16년 건축 리모델링 당시 공간 배치에 정원을 함께 구상해 눈길을 끈다. 건축 후, 잔여 부지에 조경을 도입하는 관행적 형태가 아닌 건축과 조경의 조화를 미리 생각하며 실천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이곳은 정원 이외에도 전시, 음식점, 서점, 도서관, 카페 등 다양한
경남도는 12일 오후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경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인력양성사업 첫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현장문제 기반 실습교육이 단순히 교육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의 설계, 제조, 공정 과정에 적용돼 성공할 수 있도록 울산과학기술원 교수진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성공사례를 발굴 및 확산해 나가기 위해 처음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남도, 경남테크노파크, 울산과학기술원, 경남 ICT협회, 교육 수료생 및 기업관계자를 비롯해 총 80여 명의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모였다. 성과보고회는 배성철 울산과학기술원 부총장의 환영사, 구병열 경남도 미래산업과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교육 수료생의 인공지능기술 현장 적용 사례, ▲최신 인공지능 기술 동향, ▲도내 기업의 인공지능 적용 우수 사례, ▲울산과학기술원의 인공지능교육사업 홍보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 수료생의 인공지능 현장 적용 사례발표에서 ▲공작기계의 비전기술을 활용한 공구 파손 검출 기술 적용, ▲생활밀착형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기술 도입 현황, ▲딥러닝을 활용한 CNC 공구 교체주기 예측,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업 운영변화로, 교육에서 배운 인공지능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