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어제(22일) 장호익 동원개발 부회장이 부산형 착한결제 캠페인 민간기업 3호로 동참했다고 23일 밝혔다.
장 부회장은 이날 수영구청장, 수영구의장 등 지역 인사들과 함께 수영구 수영팔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하며 물건을 구매하고 식당 등 4곳에서 선결제했다.
1975년 창업한 동원개발은 아파트, 빌딩, 플랜트공사 등 부동산개발 및 아파트 전문건설 회사로, 지난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전국 31위, 부산 1위를 달성한 비스타동원, 동원로얄듀크 브랜드로 잘 알려진 회사다.
장호익 부회장은 “대내외 경제 환경으로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어려운 경영환경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 동참하게 됐다”라며, “이번 캠페인이 소비 촉진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장 부회장은 다음 참여자로 ㈜동일 김은수 대표를 지목했다. ㈜동일은 1981년에 설립 이후, 부산·영남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주택 5만 세대를 공급하며 주거문화 발전에 공헌하고자 노력해 오고 있다.
착한결제 캠페인은 지역 단골 식당, 카페, 미용실 등에서 밥값 등을 미리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오는 2월까지 진행된다.
민간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은행에서는 부산형 착한결제 캠페인에 동참하며, 지난 16일 설 명절을 앞두고 '부산은행이 선(善)결제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부산은행 전 영업점은 인근 가게 3곳 이상을 선정해 연간 업무추진비의 50퍼센트를 선결제할 예정이다. 특히, 이웃 소상공인들이 따뜻하고 넉넉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전에 최대한 많은 금액을 결제할 계획이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민간기업의 착한결제 캠페인 동참은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라며, “이번 캠페인이 지역 내 착한결제 문화 확산의 계기가 돼, 더욱 많은 기업과 시민들이 참여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