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기장야구테마파크 내 건립 중인 야구체험관과 실내야구연습장에 국내 최초로 가상현실(VR) 기반 야구체험 콘텐츠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군은 현재 콘텐츠 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체험 공간을 조성해 색다른 야구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투·타 체험을 넘어 수비와 베이스 러닝 체험, 어린이 야구 공간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현실적이고 독창적인 체험 콘텐츠를 마련한다. 정종복 군수는 “기장야구테마파크는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야구 인프라를 갖췄다”며 “야구체험관과 한국야구박물관이 함께 들어서면 기장군은 한국 야구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장야구테마파크는 정규야구장 4면과 리틀야구장, 소프트볼구장 등을 운영 중이며, 한국야구박물관과 야구광장 등 추가 시설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이곳은 U-18 세계청소년야구대회, KBO Fall League 등 국내외 야구대회를 개최하며 프로·아마추어 팀의 훈련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1월 4일 첫 출항한 경남 병원선은 고성 자란도 마을을 시작으로 도내 7개 시군(창원·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 섬마을 51곳의 주민 13만 6,204명을 진료했다. 한 해 동안 병원선 이용 주민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8%의 주민들이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만족도 조사는 7개 시군 51개 마을의 월평균 진료 인원 310명 대상으로 △진료 사항 △시설·환경 △의료서비스 만족도 △전반적 운영사항 등 총 10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진료 사항이나 시설·환경 등 부분에서 5점 만점 중 4.92점을 받아 병원선 진료에 높은 만족을 보였다. 특히, 의료서비스와 의료진 친절도, 만성질환자 관리 문항에 대다수의 주민이 만족하고, 전반적으로 병원선 운영에 대한 격려와 칭찬하는 의견이 있었다. 그 외 다양한 의약품 제공과 처방 일수를 늘려 달라는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 주민의 요구를 수용하면서도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해 투약 일수를 조절해 처방할 계획이다. 설문조사 결과는 2025년도 병원선 순회 진료 계획에 기초자료로 반영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전국 병원선 최초로 겨울철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육지병원으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해
창원시민들에게 수돗물은 일상에서 가장 친근하면서도 신뢰를 담보로 해야 하는 필수재다. 최근 창원시 상수도사업소가 수돗물의 품질 향상과 시민 신뢰 증대를 위해 시행 중인 다양한 정책과 혁신적인 관리 방안을 접하며, 물 한 잔에도 정성과 과학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청아수: 깨끗한 수돗물의 약속 창원시 수돗물은 ‘청아수’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이는 2012년,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브랜드명으로, '티 없이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뜻한다. 단순히 이름에 그치지 않는다. 청아수라는 이름에는 시민들에게 품질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겠다는 창원시의 의지가 담겨 있다. 창원시 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은 60개의 먹는 물 수질기준 항목과 30개의 법정 수질감시 항목을 모두 충족한다. 여기에 더해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65개 항목까지 포함해 총 155개 항목을 검사하며 수질 안전성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정수장에서 깨끗한 물을 생산하더라도, 노후 수도관이나 저수조 등 공급 과정에서의 오염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창원시는 직결급수 전환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2층 이하 주택에 전환 비용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무료 수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규모 은퇴에 대비해 문화·예술·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가 예산 투입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지방으로 이양된 사업들로 인해 심화된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9%에 달하며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약 900만 명에 이르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시작했다”며, 이로 인해 문화·예술·체육 시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 상황이 이러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2019년부터 시행된 재정분권 정책으로 주요 국고보조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되었고, 체육진흥시설지원 사업도 지방 자율에 맡겨졌다. 2023년 기준 약 1,859억 원 규모의 예산이 지방으로 이전되었으나, 이로 인해 지역별 시설 격차는 더욱 심화되었다. 김 의원은 “재정이 부족한 지방에서는 시설 신설과 기존 시설 개보수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노력으로 지난 11월 1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문화·예술·체육 분야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 촉구
오는 15일 일요일 새벽 0시부터 6시까지 창원터널(김해→창원)이 전면 통제된다. 성산구는 4일, 해당 통제가 터널 내 화재감지기의 교체 작업을 위해 시행된다고 밝혔다. 문제의 화재감지기는 소방시설법에 따른 점검 과정에서 노후와 파손이 확인된 공기관식 감지기다. 이 장치는 화재 발생 시 터널 관리사무소로 신속하게 신호를 전달해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지기가 터널 천장 중앙 전 구간에 설치되어 있어 작업을 위해 전면 통제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전면 통제에 따라 김해에서 창원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불모산터널을 이용해야 한다. 성산구는 통제 사전에 현수막, 전광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적극 알리고, 작업 당일에는 공사 안내 표지판과 신호수를 배치해 안전한 교통 흐름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순영 구청장은 "터널 이용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적법한 시설물 관리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이용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성산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오늘(2일) 오전 10시부터 송상현 광장에서 「희망2025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희망2025나눔캠페인'은 어제(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두 달간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부산을 가치있게'라는 표어와 함께 108억6천만 원 모금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웃돕기 캠페인이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는 이번 출범식에는 시 미래혁신부시장, 시 교육감, 언론사 간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축사 ▲출범선포 ▲디에스알(DSR)(주) 기부금 전달식 ▲난방비 전달식 ▲부산시민이 함께하는 기부 ▲온도탑 점등식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 하윤수 시 교육감,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정현민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강석훈 KBS부산방송 총국장, 최병한 부산MBC 사장, 이오상 KNN 사장, 김세환 국제신문 사장, 이동훈 DSR(주) 본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캠페인 출범식과 함께 설치·운영될 '사랑의 온도탑'은 우리 이웃에 대한 온정을 나타내는 상징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송상현 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1억8백6십만 원이 모일 때마다
부산시 여성문화회관이 오는 29일 오후 1시, 영도구 봉래나루로에 위치한 블루포트2021에서 경력단절 예방과 인식 개선을 주제로 한 ‘경력단절예방 인식개선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여성의 고용 유지를 장려하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해법을 논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경력단절을 경험하거나 이를 극복한 사례를 공유하며, 여성들이 취업이나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경력 단절을 극복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출연해 자신의 창업과 취업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패널 토크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여성들이 경력 단절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겪은 현실적 어려움과 이를 어떻게 헤쳐 나갔는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패널과 참석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세션도 준비돼 있어, 이 자리에 참여한 이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참가자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퀴즈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경력 단절 예방과 재취
함양군이 저소득층 유·청소년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하는 ‘2025년 스포츠강좌이용권’ 신청을 8일부터 29일까지 받는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부담으로 스포츠 활동이 어려운 이들에게 체육 참여 기회를 제공해 건강 증진과 생활의 질을 높이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2024년에는 월 10만 원에서 11만 원의 범위로 지원이 이뤄졌으나, 2025년에는 예산이 확대돼 저소득층 유·청소년에게 월 10만 5천 원, 장애인에게 월 11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기간은 1년간 지속되며, 생활의 질 향상과 체육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법정 한 부모 가족 및 경찰청이 추천한 범죄피해 가정의 유·청소년(5~18세, 2007~2020년 출생자)과 장애인(5~69세, 1956~2020년 출생자)이다. 신청은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주민등록상 관할 읍·면사무소에서도 방문 접수를 진행한다. 함양군은 선착순이 아닌 자격 검토와 기존 이용 기간을 고려해 수혜자를 선정할 방침이며, 12월 2일부터 12일 사이에 개별 연락을 통해 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함양군청 체육청소년과에 문의
거제시가 시민들이 폐의약품을 보다 손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지난 6월부터 거제우체국과 협력해 '폐의약품 우편 회수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시민들이 더 이상 약국이나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작년 12월 환경부가 생활계 유해폐기물 수거 처리를 환경부서로 일원화하면서, 올해 거제시를 포함한 경남 도내 4개 시·군이 폐의약품 우편 회수 서비스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폐의약품 처리 절차를 간소화하며 시민 편의를 높이고 환경 보호에 대한 시민 참여를 촉진하는 취지다. 서비스 이용 절차는 간단하다. 시민들은 물약을 제외한 폐의약품을 일반 편지봉투에 ‘폐의약품’이라 표시한 후 가까운 우체통에 넣기만 하면 된다. 이를 수거한 우편집배원이 지정된 장소로 배송해 안전한 처리가 이뤄지게 된다. 단, 물약과 같은 액체류 약제는 우편물 손상 우려가 있어 기존대로 약국이나 보건소에 방문해 배출해야 한다. 김훈 거제시 자원순환과장은 “현재 면·동 주민센터, 보건소 및 약국에서 폐의약품 수거를 진행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폐의약품 우편 회수 사업에 시민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과 농가주부모임 경남도연합회(회장 최민련)가 사천시 정동면 단감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와 영농폐기물 수거 활동을 펼쳤다. 수확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농가주부모임 회원 30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올해 여름의 긴 폭염과 이상기후로 탄저병이 확산돼 상품성이 떨어진 단감 농가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농가주부모임은 단감 수확과 더불어 환경 보호를 위한 ‘영농後 환경愛’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농폐기물 수거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영농後 환경愛’는 농가주부모임의 주요 사업으로, 농촌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폐기물의 수거와 올바른 폐기를 홍보하는 활동이다. 최민련 도회장은 “수확철 일손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활동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근수 본부장은 “탄저병과 인력 부족으로 고충을 겪는 농가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농가주부모임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경남농협 역시 농촌 일손돕기와 영농폐기물 수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농촌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최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특정 종교 단체인 신천지의 대형 행사 대관을 돌연 취소하면서 그 적법성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다. 공공기관이 종교 행사에 관여하는 것이 과연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종교의 자유와 공공의 이익이 충돌할 때 공공기관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이 성숙한 민주 사회로서 가야 할 길에 중요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경기도와 산하의 경기관광공사가 신천지의 행사 대관을 취소한 것에 대해 신천지 측은 "종교의 자유 침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승인된 대관을 취소한 데는 그럴 만한 법적 근거가 존재해야 한다. 그렇다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과연 이러한 취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합법적 절차를 준수한 것일까. 공공기관이 특정 종교의 행사를 허용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게 다뤄져야 한다.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는 물론, 공공장소가 특정 종교에 대한 차별 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역 사회의 공공 안전'을 근거로 대관을 취소했다고 밝혔으나 법적 절차의 투명성이나 사전 고지 여부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이번 논란의 중심에는 신천지 행사의 대관 절차가 있
김해시가 기획하고, 청년들이 만든, 골목상권 릴레이 버스킹이 지역 골목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해시는 10월 전국(장애인)체전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10일부터 26일까지(가야문화축제 기간 제외) 릴레이 버스킹 공연을 개최했다. 그 결과 청년들과 지역 주민들에게는 문화 공유와 향유 제공, 그리고 지역 상가에는 매출 증대로 이어지면서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시는 28일 밝혔다. 10일과 24일은 인제대 오래뜰에서 대학 동아리 학생들의 공연이, 11일과 25일에는 내외동 무로거리의 아름다운 경관조명 아래서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다. 12일에는 삼계동 수리공원에서, 마지막 공연은 26일 장유의 중심지인 코아상가에서 진행됐다. 4개 골목상권, 6차례의 거리공연 마다 주민, 상인의 재능기부와 관람객들의 박수와 응원이 합쳐져 골목상권은 지역 주민들과 뜨거운 청춘의 함성으로 가득 메워졌다. '골목상권 릴레이 버스킹'을 기획한 건 김해시도 이러한 움직임에 사뭇 고무된 모습이다. 소규모 행사로 추진했지만 관객들의 자발적 응원과 호응이 너무나도 컸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공 배경에는 '시의 철저한 상권 분석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