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규모 은퇴에 대비해 문화·예술·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가 예산 투입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지방으로 이양된 사업들로 인해 심화된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9%에 달하며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약 900만 명에 이르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시작했다”며, 이로 인해 문화·예술·체육 시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 상황이 이러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2019년부터 시행된 재정분권 정책으로 주요 국고보조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되었고, 체육진흥시설지원 사업도 지방 자율에 맡겨졌다. 2023년 기준 약 1,859억 원 규모의 예산이 지방으로 이전되었으나, 이로 인해 지역별 시설 격차는 더욱 심화되었다. 김 의원은 “재정이 부족한 지방에서는 시설 신설과 기존 시설 개보수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노력으로 지난 11월 1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문화·예술·체육 분야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 촉구
오는 15일 일요일 새벽 0시부터 6시까지 창원터널(김해→창원)이 전면 통제된다. 성산구는 4일, 해당 통제가 터널 내 화재감지기의 교체 작업을 위해 시행된다고 밝혔다. 문제의 화재감지기는 소방시설법에 따른 점검 과정에서 노후와 파손이 확인된 공기관식 감지기다. 이 장치는 화재 발생 시 터널 관리사무소로 신속하게 신호를 전달해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지기가 터널 천장 중앙 전 구간에 설치되어 있어 작업을 위해 전면 통제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전면 통제에 따라 김해에서 창원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불모산터널을 이용해야 한다. 성산구는 통제 사전에 현수막, 전광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적극 알리고, 작업 당일에는 공사 안내 표지판과 신호수를 배치해 안전한 교통 흐름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순영 구청장은 "터널 이용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적법한 시설물 관리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이용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성산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오늘(2일) 오전 10시부터 송상현 광장에서 「희망2025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희망2025나눔캠페인'은 어제(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두 달간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부산을 가치있게'라는 표어와 함께 108억6천만 원 모금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웃돕기 캠페인이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는 이번 출범식에는 시 미래혁신부시장, 시 교육감, 언론사 간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축사 ▲출범선포 ▲디에스알(DSR)(주) 기부금 전달식 ▲난방비 전달식 ▲부산시민이 함께하는 기부 ▲온도탑 점등식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 하윤수 시 교육감,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정현민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강석훈 KBS부산방송 총국장, 최병한 부산MBC 사장, 이오상 KNN 사장, 김세환 국제신문 사장, 이동훈 DSR(주) 본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캠페인 출범식과 함께 설치·운영될 '사랑의 온도탑'은 우리 이웃에 대한 온정을 나타내는 상징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송상현 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1억8백6십만 원이 모일 때마다
부산시 여성문화회관이 오는 29일 오후 1시, 영도구 봉래나루로에 위치한 블루포트2021에서 경력단절 예방과 인식 개선을 주제로 한 ‘경력단절예방 인식개선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여성의 고용 유지를 장려하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해법을 논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경력단절을 경험하거나 이를 극복한 사례를 공유하며, 여성들이 취업이나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경력 단절을 극복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출연해 자신의 창업과 취업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패널 토크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여성들이 경력 단절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겪은 현실적 어려움과 이를 어떻게 헤쳐 나갔는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패널과 참석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세션도 준비돼 있어, 이 자리에 참여한 이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참가자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퀴즈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경력 단절 예방과 재취
함양군이 저소득층 유·청소년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하는 ‘2025년 스포츠강좌이용권’ 신청을 8일부터 29일까지 받는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부담으로 스포츠 활동이 어려운 이들에게 체육 참여 기회를 제공해 건강 증진과 생활의 질을 높이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2024년에는 월 10만 원에서 11만 원의 범위로 지원이 이뤄졌으나, 2025년에는 예산이 확대돼 저소득층 유·청소년에게 월 10만 5천 원, 장애인에게 월 11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기간은 1년간 지속되며, 생활의 질 향상과 체육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법정 한 부모 가족 및 경찰청이 추천한 범죄피해 가정의 유·청소년(5~18세, 2007~2020년 출생자)과 장애인(5~69세, 1956~2020년 출생자)이다. 신청은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주민등록상 관할 읍·면사무소에서도 방문 접수를 진행한다. 함양군은 선착순이 아닌 자격 검토와 기존 이용 기간을 고려해 수혜자를 선정할 방침이며, 12월 2일부터 12일 사이에 개별 연락을 통해 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함양군청 체육청소년과에 문의
거제시가 시민들이 폐의약품을 보다 손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지난 6월부터 거제우체국과 협력해 '폐의약품 우편 회수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시민들이 더 이상 약국이나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작년 12월 환경부가 생활계 유해폐기물 수거 처리를 환경부서로 일원화하면서, 올해 거제시를 포함한 경남 도내 4개 시·군이 폐의약품 우편 회수 서비스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폐의약품 처리 절차를 간소화하며 시민 편의를 높이고 환경 보호에 대한 시민 참여를 촉진하는 취지다. 서비스 이용 절차는 간단하다. 시민들은 물약을 제외한 폐의약품을 일반 편지봉투에 ‘폐의약품’이라 표시한 후 가까운 우체통에 넣기만 하면 된다. 이를 수거한 우편집배원이 지정된 장소로 배송해 안전한 처리가 이뤄지게 된다. 단, 물약과 같은 액체류 약제는 우편물 손상 우려가 있어 기존대로 약국이나 보건소에 방문해 배출해야 한다. 김훈 거제시 자원순환과장은 “현재 면·동 주민센터, 보건소 및 약국에서 폐의약품 수거를 진행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폐의약품 우편 회수 사업에 시민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과 농가주부모임 경남도연합회(회장 최민련)가 사천시 정동면 단감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와 영농폐기물 수거 활동을 펼쳤다. 수확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농가주부모임 회원 30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올해 여름의 긴 폭염과 이상기후로 탄저병이 확산돼 상품성이 떨어진 단감 농가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농가주부모임은 단감 수확과 더불어 환경 보호를 위한 ‘영농後 환경愛’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농폐기물 수거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영농後 환경愛’는 농가주부모임의 주요 사업으로, 농촌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폐기물의 수거와 올바른 폐기를 홍보하는 활동이다. 최민련 도회장은 “수확철 일손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활동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근수 본부장은 “탄저병과 인력 부족으로 고충을 겪는 농가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농가주부모임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경남농협 역시 농촌 일손돕기와 영농폐기물 수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농촌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최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특정 종교 단체인 신천지의 대형 행사 대관을 돌연 취소하면서 그 적법성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다. 공공기관이 종교 행사에 관여하는 것이 과연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종교의 자유와 공공의 이익이 충돌할 때 공공기관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이 성숙한 민주 사회로서 가야 할 길에 중요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경기도와 산하의 경기관광공사가 신천지의 행사 대관을 취소한 것에 대해 신천지 측은 "종교의 자유 침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승인된 대관을 취소한 데는 그럴 만한 법적 근거가 존재해야 한다. 그렇다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과연 이러한 취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합법적 절차를 준수한 것일까. 공공기관이 특정 종교의 행사를 허용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게 다뤄져야 한다.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는 물론, 공공장소가 특정 종교에 대한 차별 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역 사회의 공공 안전'을 근거로 대관을 취소했다고 밝혔으나 법적 절차의 투명성이나 사전 고지 여부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이번 논란의 중심에는 신천지 행사의 대관 절차가 있
김해시가 기획하고, 청년들이 만든, 골목상권 릴레이 버스킹이 지역 골목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해시는 10월 전국(장애인)체전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10일부터 26일까지(가야문화축제 기간 제외) 릴레이 버스킹 공연을 개최했다. 그 결과 청년들과 지역 주민들에게는 문화 공유와 향유 제공, 그리고 지역 상가에는 매출 증대로 이어지면서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시는 28일 밝혔다. 10일과 24일은 인제대 오래뜰에서 대학 동아리 학생들의 공연이, 11일과 25일에는 내외동 무로거리의 아름다운 경관조명 아래서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다. 12일에는 삼계동 수리공원에서, 마지막 공연은 26일 장유의 중심지인 코아상가에서 진행됐다. 4개 골목상권, 6차례의 거리공연 마다 주민, 상인의 재능기부와 관람객들의 박수와 응원이 합쳐져 골목상권은 지역 주민들과 뜨거운 청춘의 함성으로 가득 메워졌다. '골목상권 릴레이 버스킹'을 기획한 건 김해시도 이러한 움직임에 사뭇 고무된 모습이다. 소규모 행사로 추진했지만 관객들의 자발적 응원과 호응이 너무나도 컸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공 배경에는 '시의 철저한 상권 분석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고독사 비율이 전국 최상위권인 부산에서 고독사 방지를 위한 ‘돌고래’ 캠페인이 펼쳐졌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글로벌 04지부은 지난 12일 동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돌고래캠페인 추진위원회와 ‘돌고래 캠페인’ 확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계 및 종교계 인사, 시민단체 대표, 부산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고독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입증했다. 돌고래 캠페인은 점점 증가하는 고립과 외로움으로 인한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사회적 운동으로 돌고래는 ‘돌아보자 고독사 없는 내일을 위해’란 의미를 담고 있다. 고독사 위험은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이들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돌고래 캠페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개인의 인식을 개선해 사회구성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월에 실시한 돌고래 캠페인 설명회에 이어 열린 것으로 지난 설명회 이후 활동 결과를 알리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방향으로 전개됐다. 이날 축사를 한 김영근 제32대 성균관장은 “급속한 가족 해체로 인한 예절문화 결핍이 고독사 발생의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돌고래 캠페인은 이 문
무더위가 가시며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 지역상권과 장애인을 향한 따스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는 지난달 27일 지역 밀착 정기봉사 ‘자연아 푸르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근 평화시장 환경개선 활동을, 지난 4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새끼손가락 활동으로 이미용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봉사자들은 평화시장 인근 골목 환경정화에 나섰다. 피켓을 손에 든 봉사자들은 상인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넨 뒤 청소를 진행했으며, 인근 상인들은 “거리가 한결 깨끗해지는 것 같아 참 좋다”며 반겼다. 또 지난 4일 봉사자들은 인근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도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대기시간의 무료함을 해소하기 위해 간단한 게임 등을 미리 준비했다. 이·미용 봉사를 받은 한 장애인은 “장애가 있다 보니 아무래도 미용실을 갈 땐 꼭 보호자가 있어야 됐다”며 “이렇게 가까이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반갑고 좋다”고 말했다. 부산동부지부 관계자는 “인근 상인과 장애인들이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봉사를 통한 뿌듯함은 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함께 봉사에 나서서 우리 사회를 더 밝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Everytimes(에브리타임즈)) WWF(세계자연기금)는 10일 2024년 지구생명보고서(Living Planet Report, LPR)를 전 세계 동시 발간하며, 지난 50년 동안(1970년~2020년) 전 세계 야생동물 개체군의 규모가 평균 73% 감소하는 재앙적 상황에 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구가 인류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위험한 티핑 포인트에 가까워졌음을 경고하며, 앞으로 5년간 기후와 생물다양성의 이중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지구생명지수(Living Planet Index, LPI)는 전 세계 5495종을 대표하는 약 3만5000개의 개체군을 대상으로 1970년부터 2020년까지의 추세를 분석한 결과다. 이 중 담수 생태계가 85%의 가장 큰 감소를 보였고, 육상(69%)과 해양(56%) 생태계가 그 뒤를 따랐다. 야생동물 개체군 감소의 주된 원인은 식량 시스템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황폐화이며, 그 외에도 자원 남용, 외래종 침입, 질병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기후변화는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