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열린 ‘제9회 지리산 함양고종시 곶감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곶감과 농특산물을 판매해 5억 7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함양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리산이 빚은 상상 그 이상의 맛’을 주제로, 함양고종시 곶감의 매력을 극대화한 다양한 체험·참여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장에서는 곶감의 깊은 풍미와 함께 함양의 정을 담은 농특산물을 선보이며,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지역 주민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함양고종시 곶감은 700여 농가가 지난 11월부터 정성껏 깎은 감을 지리산과 덕유산의 맑은 바람으로 건조해 만들어진다. 부드러운 육질과 높은 당도로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사랑받는 함양고종시 곶감은, 예로부터 임금님께 올리는 진상품으로도 명성이 높다. 축제 주무대에서는 개막식을 비롯해 축하공연, 신년콘서트, 타래곶감 만들기 재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또한 축제장 주변에서는 농·특산물 홍보관, 떡메치기, 소원 연날리기, 향토농산물 구워먹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광객들에게 특별
함양군이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양재하나로마트와 함양 상림공원에서 곶감과 농특산물을 주제로 한 행사를 동시에 개최하며 지역 농가와 농산물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양재하나로마트 이벤트홀에서는 함양 농특산물 설맞이 특판행사가 성황리에 개막됐다. 진병영 함양군수, 신성범 국회의원, 이동근 농협유통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장식에는 17개 농특산물 업체와 5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이 행사에서는 곶감과 다양한 농특산물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며, 이벤트와 시식 행사를 통해 기념품과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고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함양 상림공원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함양고종시곶감축제가 열리고 있다. 개막식은 1월 11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100여 개 부스에서 곶감과 농특산물 판매, 곶감 경매, 타래곶감 재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알밤굽기, 먹거리 장터와 함께 가수 이찬원 등 초청 가수의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겨울 축제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판행사와 축제는 수도권 고객들에게는 접근성을 높이고, 중남부 지역에서는 현지 체험을 통해 함양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부산 동구는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지역 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겨울철 안전을 위한 한파 대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올겨울 가장 강력한 추위가 예보된 가운데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번 점검은 난방 기기와 시설 상태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난방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와 내부 온도 유지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경우 고령자들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어, 난방 기기 점검과 보온 상태 확인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진홍 동구청장은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며 어르신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그는 "한파로 인한 불편함과 위험을 최소화하고, 어르신들이 따뜻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점검은 동구청의 겨울철 복지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점검 결과에 따라 즉각적인 수리와 지원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동구는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세심한 관리와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창원시 동물보호센터의 대량 안락사 논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2월 언론 보도 이후, 창원시의회 문순규 의원은 9일 성명을 통해 창원시가 비인도적인 유기동물 대량 안락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문 의원은 창원시의 대량 안락사가 관계 법령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량 안락사가 불가피했는지, 안락사 시행 과정이 적법했는지 조사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마취제와 약물 사용의 적법성, 안락사 시행 시 관계자 입회 여부 등 세부적인 검증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창원시는 기존 보호센터를 최대한 활용하고, 통합동물보호센터의 수용공간을 증축해 추가 안락사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2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이 추가 안락사될 위기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문제를 제기하며, 창원시의 동물보호 정책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물보호법에 명시된 국가와 지자체의 동물 보호·관리 책임을 언급하며, "관리와 복지를 이유로 유기동물을 안락사시키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이 오히려 대량 안락사를 집행하는 현실은 개선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창원시는 대량 안락
거제시 보건소가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금연구역에서 흡연 시 부과되는 과태료를 기존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거제시의 금연구역은 다양한 법률과 조례에 따라 지정되어 있다. 주요 금연구역으로는 도시공원,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절대보호구역, 버스정류소와 택시승강장, 어린이 보호구역, 주유소와 가스충전소, 그리고 해수욕장의 백사장 등이 포함된다. 특히 몽돌해수욕장의 경우도 백사장과 동일한 규정을 적용받는다. 이번 과태료 상향은 금연 정책 강화를 통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금연 지도원들이 금연구역에서의 흡연 여부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른 금연구역에서의 흡연 위반 시에는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이를 통해 거제시는 금연구역에서의 규정 준수율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금연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할 계획이다. 김영실 건강증진과장은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은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간접흡연의 피해를 주는 심각한 문제”라며, “시민 여러분이 금연구역 규정을 준수해 건강하고 깨끗한 거제시를 만드는 데
창원특례시 진해구가 해군 장병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한 지정 기부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한다. 진해구청은 2일,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연말까지 기부금을 모아 대민 지원 해군 장병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민 재난 지원과 농번기 일손 돕기 등 대민지원의 최일선에서 활약하는 해군 장병들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기부금을 통해 2025년까지 재원을 마련해 2026년에 진해 재진 부대에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진해구의 지정 기부사업은 지자체가 주도하고 시민이 참여하며, 해군과 시민이 함께 혜택을 나누는 민군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첫 사례로 그 의미가 깊다. 지원 대상은 진해구에서 대민지원을 수행하는 해군 장병들로, 1인당 3만 원 한도로 창원사랑상품권이 지급될 계획이다. 이는 장병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은 물론, 창원 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 플랫폼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가능하며, 창원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개인과 법인,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다. 기부자에게는 연말정산 시 10만 원까지 전액 공제
영도구 동삼3동에 위치한 대한천리교 원남성교회가 희망2025나눔 캠페인에 동참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응석 교회장은 지난해 12월 31일 동삼3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성금 2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 사회를 위한 온정을 나눴다. 이응석 교회장은 "연이은 물가 상승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번 겨울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느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준비했다"고 전하며 소외된 이웃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동삼3동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마음을 나눠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 소중한 성금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대한천리교 원남성교회의 지속적인 나눔은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으며, 이번 성금은 겨울철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로 전달될 예정이다.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이 31일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부산시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참배했다. 구청 간부 9명과 동행한 오 구청장은 방명록에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메시지를 남기고 헌화와 묵념으로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남구청은 이번 사고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지역사회 차원의 애도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민을 대신해 추모 현수막 10개를 남구 전역에 설치했으며, 구청 입구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송출하고 있다. 오은택 구청장은 “이번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남구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사천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에 동참하며 예정된 모든 해넘이·해맞이 축제성 행사를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조의를 표하고, 시민 안전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다. 사천시는 오는 31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4 사천시민대종 제야타종식’과 내년 1월 1일 계획된 ‘2025 삼천포대교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특히, 삼천포대교 해맞이 행사의 불꽃놀이 프로그램도 모두 취소됐다. 비록 해맞이 행사는 취소됐지만, 일출을 보려는 시민들이 삼천포대교 일원에 자발적으로 모일 것을 고려해 기존의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시민 안전과 교통 편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도 1월 1일 예정이었던 ‘사천바다케이블카 조기운행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한재천 공단 이사장은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며, 희생자와 유가족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국가 애도기간 동안 축제성 행사를 자제하고 시민들의 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삼기로 했다. 박 시장은 “희생자와 유가족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시민들도 애도의 마
부산광역시 수영구는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 지정에 따라, 오는 31일 자정 예정이었던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특별공연’과 ‘2025 카운트다운 부산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수영구는 국가 애도 기간 동안 민락수변공원에서 진행 중인 ‘밀락루체페스타 빛축제’의 조명을 끄기로 결정했다. 또한, 구청에서는 조기를 게양하고 구청 직원들이 추모 리본을 착용하며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할 예정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이번 무안국제공항 참사로 희생된 분들과 유족들을 깊이 애도하며, 이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자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며, "부산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서 넓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진주시는 지난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2024년 연말연시 주요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선포한 국가애도기간(2025년 1월 4일까지)에 맞춰 조용하고 차분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진주시청광장에는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합동 분향소가 오는 31일 오전부터 2025년 1월 4일까지 운영된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고인들의 넋을 기리며 애도를 표할 수 있다. 또한, 시청사와 공공기관에는 조기를 게양하고 모든 공식 행사는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매년 연말과 새해를 맞아 열리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해맞이 행사가 취소됐다. 이는 국가적 애도 분위기를 유지하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배려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조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여객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행사 준비를 위해 농협과 새마을회 등에서 기증한 물품은 읍면동 경로당과 복지시설에 전달해 지역 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9일 오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비상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오전 9시 3분쯤 발생했다. 여객기가 착륙 과정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활주로를 벗어나 벽을 들이받은 후 폭발이 일어났다. 충격과 함께 기체는 새빨간 불길에 휩싸였고, 현장에는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으로 120여 명의 사망이 확인됐으며, 생존자는 단 2명이다. 구조된 생존자는 기체 꼬리 부분에 있던 승무원으로, 현재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이정현 전남 무안소방서장은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하며 이송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구조와 수습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공항 내 구조 작업을 3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고 여파로 공항은 혼란에 빠졌으며, 추가 사상자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여객기가 벽을 들이받는 충격으로 큰 폭발음이 발생했으며, 지역 일대가 흔들릴 정도 로 강력했다고 증언했다. 현재 구조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