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민생경제 안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도 실·국장을 시군별 물가책임관으로 지정해 책임행정을 강화하는 동시에, 도내 해수욕장(26곳), 관광지(16곳), 자연공원(19곳), 계곡 및 하천 물놀이장(137곳), 골프장(42곳)등 총 240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관광객 보호와 시장 질서 확립, 지역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점검 범위를 계곡·하천 물놀이장과 골프장 내 음식점까지 확대하고, 기간 중 총 2회(월 1회)에 걸쳐 빈틈없는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점검 내용은 시군별 물가대책상황실 운영 실태를 비롯해, 피서지 내 원산지 표시,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자릿세 등 부당 이용료 징수행위 등이다. 시군별 상인회를 중심으로 한 자율 정화활동, 공동 협약 체결 등을 통해 적정 요금을 유지할 계획이며, 도는 바가지요금 등 상거래 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현장 계도와 함께, 지역 상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할 방침이다. 공무원·지역상인회·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물가 점검반도 시군별로 상시 운영해, 물가 질서 확립
부산시는 오늘(30일) 국가유산청 주관 「제48차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국내 후보도시 선정」 공모에서 개최 후보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1972년에 채택된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의 등재 및 세계유산 보존·보호 분야에 최고 의사결정 기능을 가지고 있는 국제기구다. 「세계유산협약」 가입국은 196개국, 위원국은 21개국이다. 한국은 1997년 위원국을 수임한 이래, 4번째로 위원국을 수임(2023년~2027년)하고 있으며, 국가유산청에서는 내년(2026년) ‘세계유산위원회 국내 최초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번 후보도시 선정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차기(2026년) 개최국 지정에 앞서 국가유산청이 유치 제안서 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부산을 국내 개최 후보도시로 최종 선정한 것이다. 시는 국가유산청의 공모 시행 전부터 관련 부서인 시 문화유산과와 관광마이스산업과, 유관기관인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부산연구원과 유치 협의체를 구성, 탄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이번 공모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시 유치 협의체는 유치제안서 작성 단계에서부터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지난 6월 5일 유
경남도는 30일 경남연구원 4층 남명경의실에서 ‘지방균형발전과 지방재정 확충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1회 조세·재정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새 정부의 재정정책 기조를 분석하고, 선제적 재정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제에 나선 차동준 경복대 교수는 역대 정부의 재정정책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과 중앙정부 제도 개선을 통한 다양한 재정수입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지방재정조정제도를 통한 재정확충 방안과 경남도 본청의 지방교부세 산정에 따른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최영문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이 좌장을 맡고 김성태 경성대 교수, 박원 경남대 교수, 문종열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지방재정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포럼은 학계, 연구기관, 산업계, 정부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과거 정부별 재정정책 방향 및 주요쟁점, 동향을 분석하고 경남도의 재정현황에 대한 검토를 통해 향후 재정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오동호 경남연
경남도는 학대피해아동 부모들의 바람직한 양육태도 형성을 돕기 위한 부모 양육태도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남도 특성화 심리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이 자신의 양육태도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발했다. 특히 학대피해아동 가정의 부모를 주요 대상으로 설정해 아동학대 재발을 사전에 예방하고 안정적인 부모·자녀 관계 회복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총 10회기로 ▲양육태도 이해 ▲지지 표현 ▲합리적 설명 ▲비일관성과 과잉기대 조절 ▲간섭과 처벌의 재해석 등 부모의 양육행동 전반을 다각적으로 점검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준비했다. 상담은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 소속 상담원 및 임상심리치료사가 각 회기 45분간 대면으로 진행하며, 이후 부모 양육태도검사를 도입해 상담 참여 전후의 변화를 측정했다. 또 배포된 매뉴얼에는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회기별 주제 설명과 진행 멘트, 활동지 해설 등 실무 중심의 안내 내용이 포함돼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5월부터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해 12월 시범 실시, 검토 과정을 거쳐 올
부산교육청은 지난 27일 교육청 본관 전략회의실에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수송 등에 힘을 보탠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지부 회원 19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수여식은 수능 당일 교통 정리와 학생 수송 등을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한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지부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지부 회원 443명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장 등 192곳에서 현장 자원봉사에 나서는 한편, 비상 수송 차량 66대로 구성된 수송봉사대를 운영했다. 봉사대는 도시철도역과 교차로 등 주요 지점에서 교통 정리 등과 지각생·거동이 불편한 학생들의 수송을 돕는 등 안전한 수능시험에 힘썼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교육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신 여러분께 부산의 모든 교육 가족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교육청은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27일 교육공무직원 현장 인사·노무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25년 교육공무직원 노무관리 매뉴얼’ 개정판을 발간해 학교에 배포했다. 이번 매뉴얼은 최근 체결된 임금협약과 단체협약의 개정 사항은 물론 근로기준법 및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의 최신 내용을 반영했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인사‧노무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하도록 준비했다. 매뉴얼 구성은 채용, 인사, 복무, 임금, 모성보호 등이며, 특히 일·가정 양립 관련 법령 개정사항의 상세내역과 교육청의 취업규칙, 단체협약 등의 주요 내용을 수록해 현장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부산교육청 누리집을 통해서 매뉴얼 개정판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개정 매뉴얼이 학교 현장의 교육공무직원 노무관리 실무를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수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매뉴얼을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와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남구지회는 지난 28일 부산 남구보훈회관에서 제10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헌신을 기억하고 평화로 보답하자”는 취지 아래 월남전 참전유공자와 유족을 비롯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사를 시작으로 행사는 월남전 관련 영상 시청, 자유발제, 청소년의 편지글 낭독, 태극기 손도장 찍기, 감사장 전달,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이뤄졌다. 조영태 동부지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헌신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가능하게 한 큰 뿌리”라며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이어 “이제는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평화를 이어가야 할 때”라며, “참전 유공자와 유족들의 이야기를 국민 모두가 기억하고 실천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용선 남구지회 사무국장은 “자유와 평화는 결코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용기와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반드시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오늘의 실천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정분 유족회장은 “지금 우
부산시는 오늘(30일) 오전 11시 엄궁유수지(사상구 소재)에서 「엄궁대교 건설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박형준 시장, 김도읍·김대식 국회의원, 이종환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구청장, 구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엄궁대교 건설사업 착공을 축하할 예정이다. 엄궁대교 건설사업은 강서구 대저2동(에코델타시티)에서 사상구 엄궁동(승학터널)까지 연장 2.91킬로미터(㎞), 왕복 6~8차로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에는 낙동강을 횡단하는 엄궁대교, 맥도교 2개 교량과 2개의 교차로 건설도 포함된다. 시는 서부산권 교통수요 대응 도로망을 구축하고 기존 낙동강 횡단교량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2014년부터 엄궁대교 건설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간 낙동강 횡단 교량 건설에 따른 환경영향 우려 등으로 관계기관과의 사업 추진 협의에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올해 협의를 비롯한 주요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으며 이번 기공식을 통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2014년 10월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고 , 2020년 12월 실시설계 적격사를 선정한 후 착수했으나, 2021년 12월 환경부 산하 낙동
경남도는 29일 김해시 주촌면 소재 토종닭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 AI)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28일 오전 9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된 즉시 도 가축방역관과 방역본부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했다. 농정국장 주재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해 6월 28일 12시부터 6월 29일 12시까지 도내 가금농장과 관련 업체 종사자, 축산차량 등에 대해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긴급 발령, 도내 전 가금농가 긴급 예찰과 방역 조치사항을 전파했다. 또한, 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해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초동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역학시설 1개소의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역학시설과 발생농장 10km 내 가금농가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건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발생농장은 당일 살처분 완료 등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히 방역조치를 추진했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가금 사육 농가에 축사 내·외부 소독과 외부 출입차량·외부인에 대한 출입통제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폐사 증가, 사료섭취 저하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하며, “농가 일일예찰과 가용한 소독
경남도는 30일 경남지역 출신 미서훈 독립운동가 26명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신청서를 국가보훈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독립을 위해 헌신했음에도 입증자료 부족 등으로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를 위해 2023년부터 직접 발굴ㆍ조사에 나서 국가보훈부에 서훈 신청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서훈 신청한 26명은 모두 경남 지역에서 일어났던 3.1운동에 앞장섰던 독립운동가들이다. 참여 지역 및 만세운동으로는 산청 신등·단성만세(8명), 함안 함안읍만세(6명)ㆍ군북만세(1명), 창원 구마산장터만세(1명)ㆍ진동고현만세(2명), 의령 의령읍만세(3명), 김해 진영만세(2명), 합천 묘산만세(1명), 사천 사천공립보통학교만세(1명), 고성 구만회화만세(1명) 등이다. 경남 산청 출신 김선림ㆍ김상문ㆍ권재정ㆍ최덕인ㆍ권태석ㆍ신치장ㆍ박성천ㆍ정개이 선생은 1919년 3월 19일~21일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시장과 단성면 성내리 시장을 중심으로 사흘간 일어난 신등·단성 만세운동을 주동하여 보안법 위반으로 태형(笞刑) 90도(度) 또는 징역 1~2년형을 선고 받았다. 이중 김선림ㆍ김상문ㆍ권재정ㆍ최덕인 선생은 독립운동사와 산청군지 등의 여러 사료에서 공로가 확인되었으나 안타깝게도
부산시는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동백전 캐시백 확대 정책을 오는 8월까지 연장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내수 진작을 위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동백전 ▲캐시백 한도금액을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 ▲캐시백율을 5퍼센트(%)에서 최대 7퍼센트(%)로 확대해 환급 정책을 추진했다. 올해 1~5월의 발행액은 총 약 6천813억 원, 사용액은 총 6천762억 원으로 전년도 1~5월 대비 발행액은 약 16.5퍼센트(%), 사용액은 16.9퍼센트(%)가 각각 증가해 지역내 소비 활성화를 촉진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자, 국비 지원 없이 전액 시비를 대폭 투입해 동백전 캐시백 정책을 확대한 결과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고자 정부 1차 추경 국비 예산을 반영해 동백전 캐시백 확대 정책을 오는 8월까지 연장 시행한다. 올해 8월까지 월 캐시백 적용 한도를 50만 원으로 유지하고, 캐시백율도 7퍼센트(%)(▲연 매출액 10억 원 이하 가맹점 7퍼센트(%) ▲10~30억 원 가맹점 5퍼센트(%) ▲30억 원 초과
울산박물관이 울산 출신 인물들의 삶과 활약상을 조명하는 2025년 제1차 특별기획전을 선보인다. 울산박물관은 7월 1일부터 12월 28일까지 기획전시실 1관에서 ‘향리문견록_울산인물열전’ 전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 울산 지역의 주요 인물을 집대성한 ‘향리문견록’을 중심으로 울산 출신 인물 136명의 생애와 업적을 되짚는다. ‘향리문견록’은 19세기 울산 출신 학자 윤인석(尹寅錫)이 울산에서 태어나거나 활동한 인물들을 기록한 저술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이야기와 책에 실린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문록(文祿)과 ▲견록(見錄)으로 나뉜다. 문록은 책과 입으로 전해진 내용을 통해 찾아낸 인물을 엮은 것으로 울산의 시조를 비롯해 임진왜란 당시 의병, 조선조 관료와 학자, 효자와 열녀 등 106명이 포함됐다. 견록은 저자가 직접 보고 들은 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학자와 효자 등 30명의 인물을 담고 있다. ‘향리문견록’은 그간 복사본만 전해져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던 자료였다. 그러나 지난 2021년 울산 교육감을 지낸 이병직 선생의 후손이 가문 문서 일체를 울산박물관에 기증하면서 필사본이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울산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