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교육감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2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 교육감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인정했다. 이번 판결로 하 교육감은 교육감직을 상실하게 됐다. 그는 2021년 선거 과정에서 선거 유사 기관인 ‘교육의 힘’ 포럼을 설립해 홍보활동을 벌였으며, 선거 공보물에 허위 사실을 기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법부는 이를 지방교육자치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간주해 1심과 2심에서 모두 유죄로 판결했으며, 대법원 역시 이를 그대로 인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4일 새벽 의결됐다. 전날 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불과 6시간여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오전 4시 30분 언론 공지를 통해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전 4시 27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발표를 통해 "비상계엄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직접 선언했다. 비상계엄은 전날 오후 10시 25분에 선포됐다. 계엄사령부는 곧바로 포고령을 발령하며 대한민국은 오후 11시부로 비상계엄 체제로 돌입했다. 하지만 계엄 발령 직후부터 이를 둘러싼 논란과 반발이 이어졌다. 특히 국회에서는 계엄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즉각적인 해제를 요구했다. 국회의 대응은 신속했다. 이날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본회의에 상정됐다. 총 190명의 국회의원이 본회의에 참석했으며, 이들은 만장일치로 해제안을 가결했다. 국회의원들은 "현재 상황에서 계엄령은 불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 해제 요구안 가결 이후 국회에 출동했던 계엄군은 철수를 시작했다. 계엄사령부는 국회의 결정을 존중해 모든 포고령을 해제하고 비상체제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내달 진행될 경마 시행 계획을 공개하며 연말 경마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엄영석 본부장은 12월 한 달간 총 56개 경주를 소화하는 일정을 발표했다. 경주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주간 이어지며, 국산마와 외산마가 함께 뛰는 혼합 경주도 포함된다. 금요일에는 부산경남 경마 8개 경주와 제주 8개 중계 경주로 구성된다. 토요일은 서울에서 열리는 11개 경주와 제주 중계 6개 경주가, 일요일에는 서울 중계 11개 경주와 부산경남 경마 6개 경주가 팬들을 맞이한다. 경주 시각은 요일마다 다르다. 금요일 첫 경주는 오전 11시, 마지막 경주는 오후 6시에 시작한다. 토요일에는 오전 10시 45분에 시작해 오후 6시에 마무리되며, 일요일은 오전 10시 35분에 스타트를 끊어 오후 6시에 종료된다. 부산경남 경주의 경우 총 56개 중 41개는 국산마 경주로, 나머지 15개는 국산·외산마 혼합 경주로 치러진다. 경마 시행 계획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공식 홈페이지의 경마 시행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 본부장은 “이번 12월 경주는 국산마와 혼합 경주를 적절히 배치해 다양한 경마 팬층의 관심을 끌 계획”이라며 “연말을 경마와 함께
부산도시공사는 도시재생 15주년을 기념해 성과를 담은 영상 ‘부산에 색을 입히다’**를 공식 유튜브 채널 ‘바다가튜브’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부산 도시재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대표하는 12개 대상지를 스케치 작품으로 기록하며, 흑백으로 표현된 도시재생 지역에 다양한 색을 입히는 연출로 도시재생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영상 제작에는 부산 출신 어반스케치 작가 정연석이 참여해 도시재생 사업지별 작품을 완성했다. 행복마을 만들기와 산복도로 르네상스 등 부산형 도시재생을 상징하는 장소를 포함해, 감천문화마을과 깡깡이예술마을 같은 문화예술형 도시재생지, 봉래 물양장 커피특화거리와 F1963 등 민관협력형 및 지속형 재생사업 대상지가 기록의 대상이 됐다. 공사는 이번 영상을 통해 도시재생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엽서와 달력 등 굿즈로 제작해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정연석 작가와의 협업 작품은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열리는 부산기록축제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박수생 사장 직무대행은 “도시를 기록하는 일 또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책무라는 생각으로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
부산시가 운영하는 학대 피해 장애아동 쉼터가 전국 최저 수준의 시비 지원으로 운영난에 처했다.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문영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쉼터의 예산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시비 추가 지원과 현실적인 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현재 부산시는 학대 피해 장애아동 쉼터 2곳과 피해장애인 쉼터 1곳을 주 7일, 24시간 운영 중이다. 그러나 남성 피해장애인을 위한 쉼터는 전무한 상황이며, 기존 쉼터들조차 부족한 예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지침은 쉼터당 피해 장애아동 4명 기준으로 시설장을 포함해 6명의 인력을 배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의 아동쉼터 2곳의 정원은 11명이며, 실제 근무 인원은 10명에 불과하다. 이 중 2명은 계약직으로 후원금에 의존해 급여를 받고 있어, 후원금이 내년 종료되면 이들의 고용이 불투명해진다. “부산시는 예산 부족으로 정규직 인력을 충원하지 못하고 있다”며, 문 의원은 “후원금에 의존한 인력 운영은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부산의 학대 피해 장애아동 쉼터는 타 시도 대비 시·도비 추가 지원 예산이 현저히 낮다. 서울과 경기가 각각 약 4억 원, 인천이 약 4억
부산 수영구 광안리가 겨울밤을 밝히는 화려한 드론라이트쇼로 연말 분위기를 물씬 더한다.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와 9시에 열리는 이 공연은 12월 한 달간 특별한 테마와 함께 더욱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첫 무대는 12월 7일, 민락수변공원에서 열리는 첫 번째 ‘밀락 루체 페스타’와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겨울밤을 빛으로 물들이는 빛축제와 드론쇼의 조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12월 14일에는 ‘겨울 스포츠’를 주제로 한 활기 넘치는 퍼포먼스가 준비된다. 12월 21일에는 연말의 따뜻함을 담아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공연이 펼쳐진다. 차가운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12월 28일의 ‘눈의 여왕’ 공연에서는 눈과 얼음을 테마로 한 환상적인 이미지들이 해변 하늘을 수놓는다. 12월의 하이라이트는 연말 마지막 날 열리는 ‘2025 카운트다운’ 특별 공연이다. 31일 밤 자정, 2,025대의 드론이 광안리 하늘을 수놓으며 대형 푸른 뱀 형상을 통해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알린다. 이 특별한 순간은 단 한 번만 펼쳐지며 새해의 시작을 장엄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연말을 맞아 광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