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경남도가 8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출범식에서 행정통합의 기본구상안 초안을 발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공동위원장 전호환, 권순기 등을 비롯한 공론화위원들이 참석했다. 초안에는 통합지방정부를 ‘경제수도’로 육성하며 국토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비전이 제시됐다. 통합 모델로는 기존 기초자치단체는 유지하되 광역 수준의 자치 권한을 부여하는 ‘2계층제’와 ‘3계층제’가 논의됐다. 2계층제는 부산시와 경남도를 폐지하고 새 통합정부를 신설하는 방안이며, 3계층제는 두 자치단체를 존치하면서도 최상위 지방정부 역할을 하는 ‘준주’를 신설해 광역사무를 맡기는 방식이다. 주요 권한으로는 자치행정·입법권, 자치재정·조세권, 산업육성권, 국토이용·관리권, 교육·치안·복지권 등 5대 권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지방소비세 조정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경제특구 지정 권한 확보,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 이양 등이 포함됐다. 향후 공론화위원회는 시민 의견을 수렴해 내년 중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양 시도는 공론화 과정에서 제시되는 기본구상안과 시도민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 지원책을 마련해 특별법 제정을
창원특례시가 창원교도소 이전 부지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논의하며,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마산회원구)은 8일 마산회원구 석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창원교도소 이전 부지 활용방안 모색 정책 토론회’를 개최해, AI 자율제조 지원센터와 드론 제조 특화단지 조성 등 첨단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조판기 국토연구원 경영부원장과 정삼석 창신대 교수가 ‘창원교도소 이전 부지의 개발 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논의를 이끌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이정환 창원산업진흥원장 등 지역 관계자들과 2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지역 산업의 재도약과 도시 재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50년간 창원특례시는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방위산업과 원자력 산업을 포함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해 왔다. 마산은 대한민국 최초의 자유무역지역으로 전국 7대 도시 반열에 올랐으나,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창원특례시는 옛 마산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54년 만에
함양군이 저소득층 유·청소년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하는 ‘2025년 스포츠강좌이용권’ 신청을 8일부터 29일까지 받는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부담으로 스포츠 활동이 어려운 이들에게 체육 참여 기회를 제공해 건강 증진과 생활의 질을 높이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2024년에는 월 10만 원에서 11만 원의 범위로 지원이 이뤄졌으나, 2025년에는 예산이 확대돼 저소득층 유·청소년에게 월 10만 5천 원, 장애인에게 월 11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기간은 1년간 지속되며, 생활의 질 향상과 체육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법정 한 부모 가족 및 경찰청이 추천한 범죄피해 가정의 유·청소년(5~18세, 2007~2020년 출생자)과 장애인(5~69세, 1956~2020년 출생자)이다. 신청은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주민등록상 관할 읍·면사무소에서도 방문 접수를 진행한다. 함양군은 선착순이 아닌 자격 검토와 기존 이용 기간을 고려해 수혜자를 선정할 방침이며, 12월 2일부터 12일 사이에 개별 연락을 통해 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함양군청 체육청소년과에 문의
거제시가 시민들이 폐의약품을 보다 손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지난 6월부터 거제우체국과 협력해 '폐의약품 우편 회수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시민들이 더 이상 약국이나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작년 12월 환경부가 생활계 유해폐기물 수거 처리를 환경부서로 일원화하면서, 올해 거제시를 포함한 경남 도내 4개 시·군이 폐의약품 우편 회수 서비스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폐의약품 처리 절차를 간소화하며 시민 편의를 높이고 환경 보호에 대한 시민 참여를 촉진하는 취지다. 서비스 이용 절차는 간단하다. 시민들은 물약을 제외한 폐의약품을 일반 편지봉투에 ‘폐의약품’이라 표시한 후 가까운 우체통에 넣기만 하면 된다. 이를 수거한 우편집배원이 지정된 장소로 배송해 안전한 처리가 이뤄지게 된다. 단, 물약과 같은 액체류 약제는 우편물 손상 우려가 있어 기존대로 약국이나 보건소에 방문해 배출해야 한다. 김훈 거제시 자원순환과장은 “현재 면·동 주민센터, 보건소 및 약국에서 폐의약품 수거를 진행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폐의약품 우편 회수 사업에 시민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과 농가주부모임 경남도연합회(회장 최민련)가 사천시 정동면 단감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와 영농폐기물 수거 활동을 펼쳤다. 수확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농가주부모임 회원 30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올해 여름의 긴 폭염과 이상기후로 탄저병이 확산돼 상품성이 떨어진 단감 농가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농가주부모임은 단감 수확과 더불어 환경 보호를 위한 ‘영농後 환경愛’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농폐기물 수거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영농後 환경愛’는 농가주부모임의 주요 사업으로, 농촌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폐기물의 수거와 올바른 폐기를 홍보하는 활동이다. 최민련 도회장은 “수확철 일손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활동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근수 본부장은 “탄저병과 인력 부족으로 고충을 겪는 농가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농가주부모임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경남농협 역시 농촌 일손돕기와 영농폐기물 수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농촌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경남농협이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창원시 의창구 동읍의 단감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섰다. 단감 수확철을 맞아 농가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활동에는 경남농협 조근수 본부장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신입사원과 관계자 등 총 120여 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창훈 경남농협 부본부장, 이상득 동읍농협 조합장, 이원석 두산에너빌리티 HR기획팀 팀장, 김기범 Credo/ESG팀 팀장 등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신입사원 105명을 포함한 참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단감 수확 작업을 도우며 농촌 현장에서의 경험을 쌓았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경남농협과 함께 지역 농촌에서 일손 돕기를 이어가게 돼 뜻깊다”며, “신입사원들에게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창훈 경남농협 부본부장은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지역 기업들이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서주어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경남농협은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농업과 농촌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일손 돕기 활동은 단감 수확 시기에 맞춰 지역 농가에 실질적
창원특례시 창원보건소는 ‘창원시민 지구살리기 쇼미더돌돌e’ 걷기 챌린지를 11월 11일부터 25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챌린지는 스마트폰 워크온 앱을 통해 15일간 총 10만보 걷기와 다회용컵 돌돌e컵이나 텀블러 사용 인증을 목표로 한다. 꾸준한 걷기 실천과 기후위기 대응을 동시에 장려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워크온 앱을 설치하고 ‘태어난 김에 창원일주’ 커뮤니티에 가입한 후 ‘쇼미더돌돌e’ 챌린지에 참여하면 된다. 챌린지 달성 후 인증샷을 올린 참여자 중 15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1만 원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정혜정 창원보건소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꾸준한 걷기와 다회용컵 사용이라는 환경 보호 습관이 일상 속에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창원특례시는 오는 19일 오후 3시,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올해 창원아카데미의 마지막 강연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감각주의’를 주제로, 예술과 감각을 결합해 모네의 작품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강연은 ‘모네, 인생의 빛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미술·음악·향기가 어우러진 경험을 통해 모네의 작품 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슨트 정우철은 모네의 그림에 담긴 빛의 의미와 인상주의 기법에 대해 심도 있는 해설을 선보인다. 이어서 피아니스트 민시후는 모네 작품에서 느껴지는 색과 빛의 변화를 피아노 연주로 표현하며, 조향사 노인호는 작품과 어우러지는 향을 제공해 관객들이 더욱 풍부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심동섭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강연은 미술, 음악, 향기가 융합된 경험으로 모네의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창원시 홈페이지에서 오는 11월 12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창원특례시는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위치한 호계파크골프장의 정상 운영을 위해 모든 행정 절차를 마치고, 오는 11일부터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4월 불법 조성 논란으로 한국도로공사에 의해 강제 폐쇄된 호계파크골프장을 재개장함으로써, 지역 파크골프 수요를 충족하고 시민들의 요구에 응답하게 됐다. 창원시는 마산 지역 내 체육시설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해, 호계파크골프장의 정상화를 위한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국유지 사용 허가와 한국도로공사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 9월 13일 창원도시관리계획을 통해 파크골프장이 위치한 부지를 체육시설 설치가 가능한 자연녹지로 변경해 합법적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호계파크골프장은 현재 18홀 규모로 주차장, 화장실, 간이 쉼터 등의 기본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필요한 추가 시설도 정비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향후 관리와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박동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호계파크골프장의 재개장은 지역 파크골프 동호인들에게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최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특정 종교 단체인 신천지의 대형 행사 대관을 돌연 취소하면서 그 적법성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다. 공공기관이 종교 행사에 관여하는 것이 과연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종교의 자유와 공공의 이익이 충돌할 때 공공기관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이 성숙한 민주 사회로서 가야 할 길에 중요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경기도와 산하의 경기관광공사가 신천지의 행사 대관을 취소한 것에 대해 신천지 측은 "종교의 자유 침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승인된 대관을 취소한 데는 그럴 만한 법적 근거가 존재해야 한다. 그렇다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과연 이러한 취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합법적 절차를 준수한 것일까. 공공기관이 특정 종교의 행사를 허용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게 다뤄져야 한다.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는 물론, 공공장소가 특정 종교에 대한 차별 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역 사회의 공공 안전'을 근거로 대관을 취소했다고 밝혔으나 법적 절차의 투명성이나 사전 고지 여부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이번 논란의 중심에는 신천지 행사의 대관 절차가 있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지방의회 3급 직위 신설 관련 안건’이 2024년 11월 6일에 실시한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심의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전국 광역의회는 사무처장(1·2급) 1명이 모든 부서를 관장하고 있다. 과장급(4급) 위에 중간 직제(3급)가 없는 조직구조여서 업무 통솔력에 한계가 있다. 또한 4급 이상으로 승진 사다리가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우수 인재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3급 직위 신설을 위해 노력해왔다. 자치단체·지방 4대 협의체 등에서 지방의회 사무기구 개선 필요성을 적극 개진한 결과,‘24년 11월‘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심의·의결되어 지방의회 3급 직위를 신설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성과는 지방의회의 완전한 인사독립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건의 주요 내용은 효율적인 업무추진과 인사 운영을 위해 광역의회 사무기구의 직급체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서울·경기도의회는 정원과 조직규모 등을 감안, 3급 기구 설치를 통해 통솔범위를 완화하였고, △부산시의회를 비롯한 15개 의회는 중간 직급 대신 선임 과장급 1개 직위를 복수직급(4급→3·4급)을
경상남도는 2025년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 4,181억 원(3.5%) 증가한 12조 4,750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기침체의 점진적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2025년 정부예산안의 세입이 전년대비 6.5%, 세출은 3.2% 증가했다. 이에 경남도의 예산규모도 지난해보다 국비 추가 확보로 국고보조금이 증액되어, 국가 세출 증가율보다 소폭 상승했다. 2025년 세입예산은 국고보조금 6조 1,018억 원(55.2%), 지방세 수입 3조 7,941억 원(34.3%), 지방교부세 9,482억 원(8.6%), 세외수입 1,221억 원(1.1%),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등 949억 원(0.8%)으로 국고보조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내년도 세출예산은 건전한 재정, 활기찬 경제, 행복한 도민을 목표로, 지방채 감축과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적인 재정운용으로 건전한 재정기조를 유지하고, 도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력을 바탕으로 도민 행복시대 실현을 최우선으로 두고 편성하였다. 또한 경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실국에 공개하여 예산 투명성을 한층 강화했으며, 세 차례의 실국별 심의·조정 절차를 거쳐 도민의 필요와 기대를 반영한 사